이를테면 자주포는 3개의 탄종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폭발 반경이 넓고 스턴을 줄 수 있으며 고각이지만 대미지가 낮은 포탄, 폭발 반경이 좁고 스턴을 줄 수 없는 대신 대미지가 더 높은 포탄, 폭발 범위와 스턴이 없지만 탄속이 빠르고 좋은 대미지를 지닌 포탄이다.
공개된 내용은 근시일 내에 적용되는 것도 있으나, 긴 개발시간을 두고 천천히 도입되는 것도 있다. 또한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추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사진, 영상 출처: wotexpress)
이번에 공개된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자주포의 개편 방안이다. 이전까지 공개되었던 자주포의 개편 방안과 큰 틀은 공유하지만, 세부적인 곳에서 달라진 부분도 있다.
먼저 대부분의 자주포는 3개의 포탄을 지니게 될 예정이다. 하나는 고각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폭발범위가 넓고 스턴을 유발할 수 있는 탄환이다. 현재 사용 중인 탄환과 가장 비슷한 것으로, 대미지가 낮고 각도가 높아 탄착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하나는 폭발 범위가 좁아지고 스턴도 유발할 수 없지만 대미지가 더 높은 포탄이다. 첫 포탄보다는 탄속이 빠르지만 큰 차이가 발생하는 정도는 아니다. 마지막 하나는 저각으로 발사하는 빠른 탄속을 지닌 포탄이다. 폭발 범위가 없고 스턴이 없어 일종의 철갑탄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자주포를 운용하다 보면 긴 재장전 시간 때문에 탄종 변경이 어렵다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개편 이후에는 장전 이후 탄종을 변경할 때 보다 빠르게 장전될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조준 시 폭발 범위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어 스턴 유발을 목적으로 사격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자주포가 무작정 좋아진다는 뜻은 아니다. 먼저 자주포에 시즈 모드가 추가된다. 시즈 모드를 하지 않으면 사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민한 대처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한 자주포에게 피격 시 해당 자주포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다만 정확한 위치는 아니며, A8과 같은 좌표로 표기되는 방식이다. 또한 자주포 포탄 궤적이 보다 선명하게 보이게 되어 대포병 사격에 당할 위험이 큰 폭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고폭탄 개편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이전까지의 고폭탄 대미지 판정 방식은 착탄 지점의 폭발 반경 내에 장갑 중 가장 얇은 부위의 것으로 대미지가 산출됐다. 따라서 대구경 주포의 경우 바닥에 고폭탄을 발사하거나 공간장갑에 맞춰도 유의미한 대미지를 볼 수 있었다.
개편 후에는 착탄한 부위의 장갑 두께를 기준으로 하여 대미지가 계산될 예정이다. 따라서 고폭탄을 사용하는 전차라면 기존에 비해 보다 정확한 사격을 해야 한다.
승무원도 개편된다. 전차장이나 포수와 같은 개념이 사라지며, 전차 하나에 하나의 승무원이 탑승한다. 반면 승무원 입장에서는 한 명이 세 대의 전차를 운용할 수 있다. 별도의 훈련이나 페널티 없이 세 대까지 사용 가능한 것이다. 물론 프리미엄 전차는 세 대가 넘더라도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각종 이벤트 등으로 획득 가능한 여성 승무원이나 특별 승무원 등은 지도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변경된다. 기존 승무원에게 지정해주면 해당 승무원의 스킬이나 숙련도 등이 상승하는 식이다.
또한 승무원 스킬은 마치 스킬트리를 찍는 것처럼 변경된다. 일정 조건을 달성할 경우 추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반적으로 월드 오브 워쉽의 함장 시스템과 비슷한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볼 수 있다.
신규 트리도 추가된다. 이를테면 이탈리아 중전차 트리는 1.11.1 업데이트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외에 2021년에는 두 가지 트리가 추가될 예정이며, 그중 하나는 체코 중전차 트리다. 또 다른 트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외 다양한 내용이 공개됐다. 먼저 맵을 조금 더 수월하게 숙달할 수 있는 일종의 연습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소대에 무작위 모집이 추가되어, 별도의 친구나 클랜원 없이도 전투 전 소대를 모집할 수 있게 된다. Waffenträger E 100 모드는 좋은 평을 받았으며, 개선되어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이외에 배틀 로얄 등의 모드도 개선되어 돌아온다.
Hako@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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