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쵸오오 회피! 첫 바론으로 끝내는 속도의 젠지

경기결과 | 장민영, 유희은 기자 | 댓글: 18개 |



속도의 젠지가 돌아왔다. 힘만 강한 게 아닌 유연한 플레이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젠지는 초반부터 속도를 올렸다. '도란-피넛'이 레넥톤-니달리를 선택해 연이은 시도로 '칸나' 김창동의 그라가스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농심이 봇 주변 시야를 확보한 상황에서도 '피넛'은 몰래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격차를 벌렸다.

불리한 농심은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의 라이즈를 노려보려고 했다. 하지만 '쵸비'가 세 번이나 상대 노림수를 흘리면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갈 수 있었다. 농심은 봇에서 '고스트' 장용준의 아펠리오스가 봇 라인전에서 킬을 올리면서 희망을 키워가려고 했다.

하지만 가만히 있는 젠지가 아니었다. '도란-리헨즈-피넛-쵸비'가 돌아다니면서 승기를 굳혔다. '룰러' 박재혁의 연이은 데스와 별개로 다른 팀원들이 킬을 만들어주면서 킬 스코어에서 젠지가 꾸준히 앞서갔다.

미드 대치 상황에서도 젠지는 원하는 타이밍에 교전을 열면서 스노우 볼을 굴려나갔다. 농심의 노림수마저 가볍게 받아치면서 일방적인 이득만 챙겼다. 킬 스코어는 7:3이지만, 글로벌 골드 격차는 21분 경에 9천 이상 벌어지고 말았다. 바론 버프로 스노우 볼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경기는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바론 타이밍에 끝났다. 젠지는 쌍둥이 포탑까지 밀어내고 빠지는 것처럼 연기했으나, 다시 전투로 돌아서면서 2세트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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