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스프링] '룰러' 슈퍼 캐리...젠지, 혈투 끝에 담원 잡았다

경기결과 | 신연재, 유희은 기자 | 댓글: 84개 |



'룰러'가 가져온 승리였다. 자야의 슈퍼플레이 한방이 승패를 뒤엎었다.

2세트 선취점은 봇에서 나왔다. '룰러' 박재혁의 자야와 '리헨즈' 손시우의 레나타 글라스크가 완벽한 CC 연계로 '덕담' 서대길의 징크스를 잡아낸 것. 담원 기아는 상체에서 곧장 반격했다. '캐니언' 김건부의 니달리가 뛰어난 창 적중률을 통해 '도란' 최현준의 제이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고, 적절히 합류한 '쇼메이커' 허수의 아리가 제이스에 이어 '오펠리아' 백진성의 벡스까지 잡았다.

젠지 e스포츠는 주도권이 무너진 봇에 집중했다. 화끈한 다이브로 더블 킬을 올린 뒤 타워까지 철거했다. '피넛' 한왕호의 비에고에게 2킬이 들어갔다. 탑에서는 제이스가 다이브를 받아쳐 킬 교환을 만들어냈다. 담원 기아는 아군 정글 깊숙이 들어온 비에고를 한 번 잘라내면서 한숨 돌렸다.

드래곤 앞에서 '켈린' 김형규 노틸러스의 플레이메이킹이 빛을 발했다. 마법공학 점멸을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비에고를 잡았고, 레나타 글라스크까지 잘라낸 담원 기아가 드래곤을 손에 넣었다. 일련의 과정에서 아리가 노데스로 4킬을 챙기면서 엄청나게 성장했다. 글로벌 골드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조합상 선공권을 가진 담원 기아가 편했다.

27분 경, '룰러'가 말도 안 되는 슈퍼플레이를 만들었다. 자야 특유의 돌진 조합 카운터 플레이를 완벽하게 해냈다. 자야를 미끼로 노틸러스와 아리를 끌어들여 킬로 연결한 젠지 e스포츠는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담원 기아는 퇴각하는 젠지 e스포츠를 맹추격했지만, 역습을 제대로 얻어맞고 추가 킬을 내주고 말았다.

게임이 한방에 뒤집어졌다. 젠지 e스포츠는 바론 버프 획득 후 6,000 골드를 벌었다. 이에 담원 기아는 뛰어난 창 적중률을 보여준 '캐니언'의 힘으로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장로 드래곤 앞에서 열린 최후의 한타서 어그로 핑퐁과 함께 원하는 구도로 전투를 연 젠지 e스포츠가 길었던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6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DRX 2 vs 0 농심 레드포스
1세트 DRX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2세트 DRX 승 vs 패 농심 레드포스

2경기 젠지 e스포츠 2 vs 1 담원 기아
1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담원 기아
2세트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담원 기아
3세트 젠지 e스포츠 승 vs 패 담원 기아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 현황

1위 T1 14승 0패 +23
2위 젠지 e스포츠 12승 3패 +13
3위 DRX 10승 5패 +6
4위 담원 기아 9승 6패 +10
5위 프레딧 브리온 6승 8패 -3
6위 광동 프릭스 6승 8패 -4
7위 kt 롤스터 4승 10패 -9
8위 리브 샌드박스 4승 10패 -12
9위 농심 레드포스 4승 11패 -8
10위 한화생명e스포츠 3승 11패 -12


■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37일 차 일정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kt 롤스터 - 10일 오후 5시
2경기 프레딧 브리온 vs 리브 샌드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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