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1R] 잘 누운 광동 프릭스, 한타 괴력으로 1세트 선취

경기결과 | 박태균, 유희은 기자 | 댓글: 12개 |



24일 종각 LoL 파크에서 2022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1R 2경기, DRX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 진행됐다. 1세트는 DRX의 운영 조합을 상대로 후반 한타 지향 조합을 택한 광동 프릭스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DRX가 미드-봇 주도권을 앞세운 카운터 정글로 미세하게 앞서갔다. 광동 프릭스가 이를 만회하고자 탑-봇에서 강한 딜 교환을 걸었지만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첫 전령 등장 직후의 서포터 합류전에선 DRX가 퍼블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실점하던 광동 프릭스는 두 번째 전령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2킬을 올리며 어느 정도 추격에 성공했다.

15분경 광동 프릭스의 추가 득점으로 힘의 균형이 찾아왔다. DRX가 순간적으로 미드에 힘을 실었는데, 코르키-신 짜오가 연달아 극적으로 생존했다. 이후 위아래에서 합류한 광동 프릭스의 다른 챔피언들이 또다시 2킬을 추가했다. DRX가 두 번째 전령을 통해 광동 프릭스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냈지만,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그동안 '제카' 김건우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통한 이득을 아무것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광동 프릭스는 조합의 맛을 제대로 살린 한타로 우위를 점했다. '킹겐' 황성훈 제이스의 포킹으로 인해 네 번째 드래곤을 내줬으나 '페이트' 유수혁 코르키의 후방 순간 이동을 통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자야-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아냈다. 이는 광동 프릭스의 바론 처치까지 이어졌고, 곧바로 이어진 미드 난전에서도 광동 프릭스가 승리했다.

글로벌 골드 격차는 크지 않았지만 조합 차이로 인해 대치 구도에서 DRX는 아무 힘도 쓰지 못했다. 30분경 광동 프릭스가 두 번째 바론을 과감하게 두드리며 한타가 벌어졌다. 치열하고 길게 이어진 교전은 신 짜오-노틸러스가 활약한 광동 프릭스의 에이스로 끝났다. 이에 더해 광동 프릭스가 마법공학의 영혼까지 확보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반전은 없었다. 정비를 마친 광동 프릭스가 봇으로 밀고 들어오자 DRX가 최후의 저항에 나섰다. DRX가 간신히 수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순간 이동을 통해 재합류한 '페이트'의 코르키가 상황을 정리하며 광동 프릭스가 1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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