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캣의 또다른 감동 어드벤처, '눈사람 이야기' 15일 스팀 출시

'곰아저씨 레스토랑', '메구와 몬스터'의 개발사 오뎅캣은 12월 2일 인디 라이브 엑스포에서 자사의 스토리 어드벤처 '눈사람 이야기'의 PC 버전을 스팀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눈사람 이야기'는 지난 2019년 오뎅캣이 모바일로 출시한 스토리 어드벤처다. 눈사람이 봄이 오면 녹아버리는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북쪽에 있는 '낙원'을 향해 여행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곰아저씨 레스토랑'부터 이어진 감성적인 도트 그래픽과 음악, 그리고 주변에 있는 여러 사연들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이야기를 스토리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낙원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겪는 난관을 여러 퍼즐로 엮여내면서 몰입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퍼즐이 어려운 유저를 위해 힌트를 제공, 누구나 이야기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요소에 힘입어 일본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0에서 Top10 수상작에 올랐다.

PC 버전은 모바일의 감성을 살리는 한편, PC 환경에 맞춘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기존 모바일 버전은 세로 화면을 베이스로 개발됐으나, PC 버전에서는 가로 화면 및 컨트롤러를 지원한다. 또한 모든 캐릭터에 음성 효과를 추가해 이야기의 느낌을 한층 살렸다.

'눈사람 이야기'의 PC 버전은 오는 12월 15일 스팀으로 출시되며, 출시 직후 일주일 동안 20% 할인을 진행한다. 눈사람 이야기에 대한 정보는 오뎅캣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