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그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위메이드의 전략

게임뉴스 | 윤서호 기자 |



  • 주제: 위메이드의 플랫폼 전략
  • 강연자 : 이름 - 김석환 / 위메이드 퍼블릭체인 부문 부사장
  • 발표분야 : NFT
  • 강연시간 : 2022.11.17(목) 16:00 ~ 17:00
  • 강연 요약: 이번 강연에서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클레이튼의 사이드체인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로 시작한 위메이드의 플랫폼의 발전 방향 및 디파이/NFT 등의 서비스 확산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 ■ 위믹스3.0 그리고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




    김석환 부사장은 위메이드의 현 전략은 '블록체인 플랫폼'의 성공적 구축이라 설명했다. 사실 이조차도 전통적인 플랫폼과 다소 차이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체인, 솔루션, 인프라 등 여러 용어가 혼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메이드에서는 게임사의 DNA, 그리고 게임업계의 파트너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명칭을 고수하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는 이를 보여주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미르4 글로벌을 비롯해 여러 게임이 온보딩된 체인이다. 게임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설계하는 것에 주력해서 프라이빗 체인을 기반으로 했으며, 기존에는 클레이튼의 사이드 체인을 활용했다. 이후 메인넷인 위믹스3.0을 발족하면서 위믹스3.0으로 이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그간 목표로 삼았던 100개의 게임 온보딩을 채우고자 하고 있다.




    위믹스3.0이 나온 계기는 위믹스 플레이 런칭 후 프라이빗 체인 기반의 플랫폼이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메인넷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위메이드는 올해 하반기에 EVM 기반의 퍼블릭 메인넷 위믹스3.0을 런칭했으며, 위믹스 플레이를 비롯해 디파이 서비스인 위믹스.Fi에 스테이블 코인인 위믹스 달러까지 구축했다. 또한 DAU에 초점을 맞춘 NILE 프로젝트까지 다방면으로 전개하고 있다.

    김석환 부사장은 그 다음 플랜으로 롤업 기반의 이더리움 레이어2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드체인과 혼용되고 있는 레이어2는 이더리움 보안에 의존하지 않는 사이드체인과 달리 시퀀서라는 백엔드 겸 서버 같은 곳에서 트랜잭션을 컨펌한다. 즉 메인넷의 보안과 합의에 의존하는 구조다.




    그간 이더리움은 블록이 확정될 때까지 오래 걸리고, TPS도 13~17로 낮은 트랜잭션이라 화폐로서 제때 기능할 수 있냐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이더리움 메인넷이 실행 레이어가 아닌, 합의와 보안을 담당하고 나머지 실행 부분은 롤업에 맡기는 방식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왔다. 그 방식이 레이어2를 활용한 구성이고,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도 이와 관련한 논의를 계속 이어왔다.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의 레이어2 솔루션 롤업 방식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언급되고 있다. 그 중 대세인 옵티미스틱은 모두 올바른 트랜잭션이라는 가정 하에 잘못된 트랜잭션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7일간 유예 기간이 있는 사기증명 방식으로 운영된다. EVM 호환성은 높아 DEX 서비스에 쓰기 좋고 보안도 높으며 기술적 난이도도 낮지만,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다른 방식은 ZK 롤업은 기존 데이터를 전부 다 확인하지 않아도 이 데이터가 맞다는 것을 영지식 증명으로 확인하는 절차로 운영되며, 아직 글로벌에서도 초기 단계인 기술이다. 따라서 EVM 호환성이 보장이 안 되고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만, 다만 유예 기간이 필요 없이 영지식 증거만 확보되면 바로 반영된다는 이점이 있다. 위메이드에서는 기술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 ZK 롤업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메이드가 롤업 기반의 레이어2 솔루션에 진출하면 위믹스 3.0과 위믹스 플레이, 이더리움 레이어2라는 솔루션 세 가지를 운영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위믹스 코인은 이를 이어주는 네이티브 코인이자 위믹스 플레이의 가치를 보여주는 수단, 그리고 레이어2에서는 거버넌스 토큰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위믹스 코인 기반의 생태계가 상호 연결되고 발전하는 것이 위메이드가 이더리움 레이어2 구축으로 그리는 비전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에서는 오는 2023년 1분기에 레이어2 테스트넷을 러닝할 예정이다. 다만 완전 ZK 롤업은 어려운 만큼, 옵티미스틱 롤업으로. 진행된다. 내년 2분기에는 옵티미스틱 롤업 인발리디티 증명 메인넷을 가동,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여러 팀이 위메이드 체인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하이브리드 롤업, 즉 옵티미스틱 롤업을 운영하되 여기에 ZK 롤업 기술을 도입해서 유예 시간을 단축하고자 한다. 그리고 2025년 4분기에 프루프 생성 속도가 충분히 빨라지면 Zk 롤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석환 부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자회사가 된 라이트스케일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여러 가지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ZK 롤업에서 우세를 점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진을 섭외해 ZK 리서치 센터를 설립, 확장할 예정이다.






    ■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를 넘어 용광로가 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 가동




    "위믹스는 블록체인의 용광로"라 설명한 김석환 부사장은 이더리움 레이어2 외에도 새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여타 블록체인 관련사들과 달리, 서비스가 다양해 초기에 구성 요소를 직접 온보딩할 수 있어 활성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토대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 구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암호화폐를 담보로 위메이드 크립토 달러를 발행하는 크립토 달러 서비스, ‘커런시’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닌, 블록체인 크립토씬에서 달러처럼 쓸 수 있는 코인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CDP 방식으로 발행하며, 암호화폐를 담보로 상환하게 되면 담보 자산을 찾아가는 메커니즘이다. 위믹스 달러는 완전 현금 백업이라면, 본인이 갖고 있는 가상자산을 사용할 수 있게끔 해서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수익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추가로 강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컨버터'도 선보인다. 컨버터에서는 스테이블 스왑을 지원하는 한편, 기존 DEX 대비 자본 효율성은 높이고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애그리게이터 연계 구조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위메이드 크립토 달러의 안정적 가치를 형성하게끔 메타풀을 지원하고 거버넌스도 운용한다.

    최근 시장에서 이야기가 많은 클레바는 레버리지 투자를 핵심 서비스로 제공하는 디파이 프로토콜로,커런시와 컨버터가 구축이 되면 그 셋 간의 머니 레고를 구축해 디파이 서비스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위메이드가 현재 구상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비전이다. 여기에 유동성 제공자에 기반한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위자드(WEZARD)'와 특정 거래소나 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복수의 멀티 체인의 NFT를 리스트하고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인 '위시리스트(WESHLIST)'까지 추가로 준비 중이다.









    ▲ 클레바에 커런시, 컨버터까지 더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 그외에도 위믹스가 블록체인의 용광로로 자리잡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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