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 2022 "올해는 다시 오프라인 중심의 행사로"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3개 |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는 금일(25일), 온라인을 통해 올해 개최 예정인 BIC 2022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행사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는 BIC 서태건 조직위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됐다.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올해 BIC 2022와 관련해 크게 세 가지의 변화가 생겼다며, 이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변화는 오프라인 비중의 확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BIC 2022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다. 다만, 온라인 비중이 컸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오프라인의 비중이 더 크다.



▲ BIC 서태건 조직위원장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이에 대해 "많은 개발자와 참가자분들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가장 성공적인 행사였던 2019년 행사를 그리워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올해 BIC 2022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온라인 행사 역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BIC 2022 오프라인 행사가 9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반면, 온라인 행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만큼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두 번째 변화는 대중성을 더한 페스티벌로의 진화다. 지난해 BIC는 인디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로 구성된 1기 빅커넥터즈를 모집함으로써 진정성 있는 인디 게임 축제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2기 빅커넥터즈의 모집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개발자와 게이머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던 빅커넥터즈지만, 올해는 그 이상을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커넥트픽'을 들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되는 섹션으로 출시된 지 1년 이상의 작품, BIC에 전시되었던 작품 가운데 빅커넥터즈의 투표로 전시 여부가 결정된다.

세 번째로 인디 게임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BIC 버츄얼 인플루언서 존이 나선다. 3월 24일 데뷔한 존은 앞으로 '내는 존 인디' 채널을 통해 2주마다 다양한 인디 게임을 맛깔나게 소개할 예정이다.

끝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한 인디게임 생태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을 결합해 온라인상에서 더욱 발전한 인디 게임 전시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시도가 있을 예정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BIC 이득우 심사위원장

접수 및 심사에 대한 설명은 BIC 이득우 심사위원장이 맡았다.

기본적인 접수 방식은 작년과 비슷하다. 먼저 일반과 루키 2개 부문으로 나누어지며, 일반은 4월 25일부터 5월 25일까지, 루키는 학생을 배려해 1학기가 끝나는 기간에 맞춰서 5월 16일부터 6월 20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BIC 공식 누리집 올인원 시스템을 통해 접수를 진행하며, 공정을 위해 1분 1초라도 지나면 접수가 진행되지 않으니 이 점 유의 바란다고 덧붙였다.




접수 자격은 공통적으로 만 14세 이상의 스스로 인디 게임 개발자라고 생각하는 누구나 가능하며,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한 지 1년 이내의 게임이면서 이전에 BIC에 전시된 적이 없는 작품에 한한다. 그 외 기타 자세한 사항으로는 일반 부문의 경우 개인 혹은 팀이 개발한 작품이어야 하며, 루키 부문은 학생 또는 25세 이하의 미취업자로 구성된 팀 혹은 개인의 작품이어야 한다는 점과 게임 관련 교육기관 졸업 작품 2개 조건 중 최소 하나를 만족해야 한다. 이 경우 반드시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주의사항으로는 첫째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제출해야 하며, 2기가가 넘지 않아야 한다. 만일 2기가 이상이라면 핵심적인 부분만 포함한 편집본을 출품해야 한다. 이는 출시한 게임도 마찬가지다. 제출에는 스토어 링크가 아닌 빌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심사 기간에 수정은 불가능하며, 선정될 시에는 반드시 핵심 개발자가 BIC에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BIC 2022에서는 새로운 분야로 '기술전시' 분야가 신설된다. 자체 제작한 게임 엔진을 통해 개발한 작품이거나 혹은 게임은 아니더라도 자체 기술이 적용된 작품이라면 해당 분야에 출품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꼐 진행한다. 'With 인디 게임' 이라고 명명한 해당 프로그램은 BIC 2022 선정 개발사를 대상으로 코트라, 엑솔라가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트라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내는 존 인디' 유튜브 영상 콘텐츠 제작부터 1천만 원 상당(자부담 10%)에 글로벌 진출 QA를 지원하며, 엑솔라는 총 1만 달러 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BIC 2022 참가작 접수 등에 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추후 BI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Q. 올해 BIC 2022는 일반인도 입장이 가능한가.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다. 올해는 전시 부스도 더 크게 키우고 다양한 볼거리의 무대 이벤트를 마련해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Q. 2기 빅커넥터즈는 언제부터 모집을 실시하나.

6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할 계획인 만큼, 홈페이지를 참고 바란다.


Q. 심사 과정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나.

작년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년 통계를 통해 답하겠다. 작년에는 40명 내외의 게임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분과를 조직위원회에서 구성, 한 달간 출품작들을 플레이했다. BIC 페스티벌의 특징인데, 우리는 출품작들을 길고 정교하게 본다. 한 작품당 평균 2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는데 그 수만 무려 5천 건에 육박하는 4,996건에 해당했다. 올해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꼼꼼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Q. 심사분과에서 주안점을 두고 심사하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공정성이다. 게임이란 게 주관적인 부분이 들어가지 않나. 그렇기에 똑같은 게임을 하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면 주관이 흔들릴 수 있다. 그렇기에 BIC에서는 심사위원끼리 의견을 교환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독립성을 준수하면서 개발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BIC에서 말하는 인디 게임의 기준은 뭔가.

간단하다. 오리지널리티, 독창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창작한 IP, 세계관 이런 것들을 사용한 게임인지, 출품작의 구성이 기존 게임과 너무 유사하진 않는지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본다. 만일 독창성이 떨어진다면 출품이 제한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에셋도 쓰지 않고 전부 혼자서 다 만들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에셋을 써도 충분히 독창적인 작품은 만들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게임의 핵심적인 캐릭터나 세계관, 그리고 게임의 구성 이런 것들은 개발자가 고민한 고유의 창작품이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에셋을 쓸 경우 출품 시스템에서 이를 기재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부분도 여러모로 심사에 반영되는 만큼, 많은 참고 바란다.


Q. BIC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데 게임만 출품해도 될까.

안된다. BIC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발자와 유저가 만나는 장소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이게 진짜 행사의 목적이랄 수 있는 만큼, 접수 시 필수조항에 핵심 개발자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서약을 받는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해외 개발자들의 참여가 불가능해 대리 전시도 했지만, 이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개발자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