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중단한 러브 딜리버리2, "캐릭터 리뉴얼하겠다"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27개 |



온파이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통해 출시됐던 '러브 딜리버리2'가 실존 버튜버의 사연을 무단으로 썼다는 논란 끝에 출시 하루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출시 전까지만 해도 '러브 딜리버리2'는 올해 인디 게임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손꼽혔다. 전작의 흥행으로 후속작에 대한 기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여기에 더해 더욱 발전한 일러스트와 그래픽으로 역대급 수준의 CG를 보여주겠다는 개발사의 포부, 그리고 히로인 '망망이'의 경우 요 몇 년 사이 급부상한 버튜버라는 콘셉트로 인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금액인 200만 원을 11,428% 초과 달성한 228,569,301원이 모이며, 텀블벅 역대 비디오 게임 분야 TOP3 올랐을 정도였다.

하지만 출시와 동시에 '러브 딜리버리2'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언급한 버튜버 콘셉트의 히로인 망망이의 설정, 스토리가 실존 버튜버와 매우 유사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버튜버의 사연을 무단으로 썼다는 것. 여기에 더해 선정적인 표현이 들어감으로써 문제는 더욱 불거졌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게임인 만큼, 선정성 그 자체로는 크게 문제 될 게 없었으나 실존 버튜버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과 게임의 스토리와 대사에도 문제가 제기됐다.

이같은 논란에 온파이어 게임즈 측은 출시 하루 만에 자사의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모티브가 된 버튜버와 팬들에 대해 사과문과 함께 판매 중단 소식을 알렸다. 온파이어 게임즈 측은 "A님이 입으신 유무형, 직간접 피해에 대해 직접 책임지고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책임져야 할 의무는 응당 책임지고, 사과 드려야 할 것은 사과 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하는 한편, 해당 캐릭터의 설정을 변경하는 작업을 선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매와 관련해서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캐릭터 설정 변경이 완료 되었을 때 판매 재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의사 결정에는 시일이 필요합니다"라며, 추후 설정 변경 및 리뉴얼이 완료된 이후가 될 것으로 전했다.

현재 '러브 딜리버리2'는 스토브를 통해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판매 중단 이전에 구매한 유저들만 설치 및 플레이할 수 있는 상태로 환불을 원하는 유저를 대상으로는 환불이 진행 중이다.

아래는 온파이어 게임즈의 사과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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