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리니지M으로 보는 리니지W 클래스 - 항상 강력했던 '요정'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1개 |



11월 4일 출시될 리니지W에서는 오픈 시기에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4개의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스킬 정보를 보면 기존 PC 리니지보단 리니지M 쪽을 따라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리니지M에서의 네 개의 클래스는 어떠한 특징이 있었는지, 또한 사냥과 전투는 어떠했는지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PC 리니지가 기니지였다면 리니지M은 요니지다

세 번째로 소개할 클래스는 요정입니다. 활을 사용하는 원거리 클래스로, 긴 사정거리와 막강한 단일 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PC 리니지가 기사의 전성시대가 오래 지속되어 '기니지'라 불렸다면, 리니지M은 '요니지'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초창기부터 사냥&전투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가장 강한 클래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요정이 강세를 보이게 된 것에는 정령 마법 '스트라이커 게일'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무빙 트리플 애로우'가 리니지M에서 가능했던 영향이 큽니다.





PC 리니지에서 움직이다가 트리플 애로우를 사용하면 스킬이 시전 되는 동안 상당 시간을 멈춰 있어야 했지만 리니지M에서는 아주 짧은 시간만 멈추면서 이동이 가능해 근거리 격수 입장에서는 요정을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스트라이커 게일 + 무빙 트리플 애로우가 합쳐지면서 대다수의 근거리 격수가 요정을 상대로 힘을 못쓰니 결국 아직까지도 최상위의 포식자로 군림하게 된 것입니다.



▲ 스트라이커 게일 이펙트



리니지M에서 요정의 사냥능력은? - 원거리에서 몬스터 선점 가능. 그러나 고레벨 사냥터 진입 장벽 높아

요정은 원거리 공격을 바탕으로 몬스터 선점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초반 유저가 몰릴 때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근거리 클래스가 몬스터를 찾아 움직일 때, 요정은 고정된 상태로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어 빠른 레벨 업이 가능한 것이죠.

레벨 업 시, DEX를 찍기 때문에 AC(회피율)는 높지만, 여러 몬스터의 공격에 버티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고레벨 사냥터를 가기엔 다른 클래스보다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또한, 화살 무게 때문에 많은 양의 물약을 들 수 없어 사냥 유지력도 낮은 편입니다.

다만, 강력한 단일 딜을 바탕으로 약한 사냥터에서 사냥해도 많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어, 아이템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고레벨 사냥터를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 대다수의 요정이 즐겨 찾았던 '거울의 숲'



리니지M에서 요정의 전투는? - 스트라이커 게일 앞에 평등

리니지M에서 요정은 약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적의 원거리 회피력을 극도로 낮추는 '스트라이커 게일'만 적중하면 그 이후 싸움은 요정의 승리였습니다. 모든 공격이 다 적중하면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상대편은 요정을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귀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죽하면 '게일 앞에 평등'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다만, 상대방을 귀환시킬 수만 있을 뿐 죽일 수는 없었기 때문에 기사와 여러 번 싸울 경우, 상대방을 열 번 넘게 귀환시켜도 한번 스턴에 잘못 걸려 죽기라도 하면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들긴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요정에게 스턴 기술이 주어지고, 정령 기술도 두 가지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완전체로 거듭났습니다. 동급 스펙에서는 어떠한 클래스도 요정의 상대가 될 수 없었던 것이죠. 이 때문에 요정을 제외한 클래스에 원거리 카운터 기술을 강화시켜주거나, '원거리 대미지 리덕션' 옵션 등의 수호성 등이 추가되긴 했지만 여전히 요정은 PVP에서 최상위권의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 원거리 스턴 기술 '엘리멘탈 스턴'



▲ 듀얼 속성 사용을 가능하게 만드는 '엘리멘탈 마스터'



리니지W에서 요정은? - 초반 빠르게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

PC 리니지에서 기사의 강력함을 기억했던 사람들이 리니지M을 시작할 때 기사를 선택했듯, 리니지M에서 요정의 강력함과 원거리 공격의 장점을 기억했던 유저들은 요정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요정의 인구수는 4개의 클래스 중,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저가 많고 사냥터의 몬스터가 적을수록 요정의 장점은 더욱 부각됩니다. 이로 인해 초반 랭킹 유저는 요정 유저들이 대거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니지W에서도 요정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무빙 트리플애로우' 인데요. 리니지M에서는 이것이 가능해서 요정이 유리한 부분이 매우 많았지만, 만약 리니지W에서 무빙 트리플애로우가 불가능하다면 PVP에서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런 단체 전투에서 요정의 활약이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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