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L 시즌1] "EOT에게 복수하고 싶다" 첫 승 거둔 심포니, 심재용-김준환 인터뷰

경기결과 | 정재훈 기자 |
2013년 10월 8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NSL 시즌1 16강 4일차, 그 두번째 경기에서 고등학생들이 주가 되어 구성된 #SymphonyDota2(이하 심포니)가 다국적 팀인 FastGG를 꺾고 1승을 거두며 8강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첫 픽부터 외계 침략자와 레이저를 선택한 심포니는 이어 루빅과 현상금 사냥꾼, 그리고 켄타우로스 전쟁용사까지 가져가며 컨카와 어둠 현자 등 무난한 픽을 한 FastGG에 비해 밴픽부터 앞서갔다. 이후 심포니는 모든 레인에서 FastGG를 압도했고, 엄청난 격차를 벌이며 승리했다.

아래는 심포니의 팀장인 'arTisTic' 심재용 선수와 'Prodoak' 김준환 선수의 인터뷰이다.






▲ 심포니의 심재용(우), 김준환(좌) 선수


Q.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소감이 어떤가?

심재용 : 일단은 좋다. FastGG를 이긴 것은 좋은데 다음주에 치를 EOT와의 경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김준환 : 첫 승이라 좋다. 이전에 다른 리그에서 EOT를 만나 패배한 적 있는데 다음 경기에서 복수하고 싶다.


Q. 1패를 당한 상황이라 이번 승리가 간절했을 텐데?

심재용 :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Q. 첫 픽에서 레이저와 외계 침략자를 가져간 이유는?

심재용 : 일단 레이저가 외계 침략자의 가장 큰 카운터이다. 동시에 레이저는 상대 캐리를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선택했다.


Q. 경기시작 5분 정도에 미드 레인의 LH(Last Hit) 차이가 세 배 가량 났다. 이에 대한 생각은?

심재용 : 외계 침략자가 레인 강케이다 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듯 싶다. 실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아마 다른 영웅을 선택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Q. 김준환 선수는 루빅으로 로밍을 활발히 다니던데 전략이 잘 먹힌 것 같은가?

김준환 : 경기 시작과 동시에 디와딩(상대 와드를 지우는 행위)을 성공해 쉬운 로밍이 가능했다. 성과 역시 만족스럽다.


Q. EOT와의 경기가 남아있는데 힘겨운 싸움이 될 듯 싶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심재용 : EOT는 일단 프로팀인데다 성적도 괜찮아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이전의 다른 리그에서 만났을 때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펼쳤었다고 생각한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준환 : EOT가 강자인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질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다.


Q. 끝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는가?

심재용 : 일단 나를 제외한 모든 팀원들이 고3이라 힘든 상황인데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특히 황인용 선수의 경우 도타 경력이 고작 두달에 불과한데도 빨리 성장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꼭 EOT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김준환 : 사실 심재용 선수 빼고는 다들 경력이 짧아 심재용 선수가 우리를 이끌어주어 여기까지 올라왔다. 다른 팀원들과 나 역시 열심히 연습해서 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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