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앤야사의 선택은 연금술사를 포함한 후반 도모였다. 도타 내에서 가장 많은 골드를 벌 수 있는 영웅 중 하나인 연금술사를 선택 후, 이를 보조해 줄 악몽의 그림자와 자키로 등을 운용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시즌원은 수정의 여인, 이오와 더불어 가면 무사를 선택해 초반 강력한 압박을 꾀했으며, 암살 기사와 외계 침략자까지 선택해 압도적인 대미지 딜링을 노렸다.
연금술사가 가면 무사를 피해 미드 레인을 담당했고, 퍽은 암살 기사를 피해 탑 레인으로 올라가는 등 스시앤야사는 레인을 바꾸며 안전한 성장을 도모했다. 그러나 가면 무사가 6렙을 달성하자 시즌원의 서포터들이 탑 레인으로 이동해 스시앤야사를 강하게 압박했고, 이어진 한타에서 시즌원은 스시앤야사를 대파했다. 결국 암살 기사, 가면 무사, 그리고 외계 침략자의 3강을 버티지 못한 스시앤야사는 시즌원에게 무너지게 되었고, 시즌원은 2승1패의 성적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시즌원의 'F(X)' 최종섭, 'Eunwolmae' 이원규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8강에 오른 소감은 어떤가?
최종섭 : 예상한 결과라 크게 기쁘진 않지만, 기왕 올라왔으니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하겠다.
이원규 : 열심히 연습해서 꼭 4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Q. 오늘 경기 시작 전에는 MU와 1승1패로 동률이었다. 오늘 이기고 진출할 자신이 있었나?
최종섭 :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알고 있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이원규 : 연습 경기에서도 우리가 항상 이겨왔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이오를 1픽으로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최종섭 : 이오는 해외 대회에서 1티어로 자주 선택되는 영웅인데, 지금까지 NSL에서 이오가 활약한 적이 없었다. 이오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기에 선택했다.
Q. 가면 무사가 봇 레인으로 내려갈 때 신발을 사서 가더라. 이유가 있는가?
이원규 : 원래는 연금술사가 봇 레인으로 올 줄 알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신발을 구매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태엽장이가 와 있어 조금 당황했다.
Q. 예전에는 8강 진출이 목표라 했었는데 이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언더레이티드와의 경기는 자신있는가?
이원규 : 연습 경기중엔 많이 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겪어보았고, 연습했기에 충분히 할만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Q. 끝으로 한마디씩 해달라
최종섭 : 이번 대회가 넥슨에서 주최하는 두 번째 대회인데, 갈수록 대회 규모가 커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도타2를 즐겨주었으면 좋겠다.
이원규 :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desk@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