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L 시즌1] '많은 분들이 함께 도타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4강진출 스타테일 인터뷰

경기결과 | 정재훈 기자 | 댓글: 3개 |
2013년 10월 26일. 도타2의 정규리그인 NSL 시즌1의 마지막 8강 경기가 진행되었다. 언더레이티드의 승리로 끝난 1경기 이후 펼쳐진 'Eye Of Tiger(이하 EOT)'와 'Team Startale(이하 스타테일)'간의 격전은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떨리게 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첫 세트 EOT의 푸시 메타에 의해 패배를 당한 후 2세트와 3세트에서 꾸준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결국 역전승을 거머쥐고 4강의 무대로 올라선 스타테일, 경기가 끝난 후 스타테일의 'ST_Tenbeezy' 제프리 선수와 'ST_KsH' 김상호 선수의 짧은 인터뷰가 이어졌다.



▲ 4강에 진출한 스타테일의 김상호 선수(좌)와 제프리 선수(우)


다음은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 전문이다.

Q. 마지막으로 4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오른 소감이 어떠한가?

제프리 : 진이 빠진다. 이번달엔 연습을 많이 했기에 무난히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EOT도 장난이 아니더라.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한 흔적이 느껴졌다. 그래도 그만큼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린 것 같다.

김상호 : 정말 많이 힘들었다(웃음).


Q. EOT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더라. 직접 상대해보니 기분이 어땠나?

제프리 : 일단 우리가 준비한 카드는 산발적인 국지전이었다. 그런데 EOT에서 우리를 많이 연구했는지 잘 싸워주지 않은 채 무조건 유리할 때만 싸워주는 전략을 사용하더라. 방심해서였는지 그런 부분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첫 세트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많이 아쉽다.


Q. 2세트 역시 매우 치열하게 흘러갔다. 얼핏 보면 불리해 보이는 장면도 많았는데 어떻게 이겼는가?

제프리 : 사실 팀이 불리한 적은 없었다. 타워를 많이 파괴당해 힘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우리 팀이 더 강해질거라는 생각이 있었기에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Q. 먼저 4강에 진출한 언더레이티드가 스타테일과의 경기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프리 :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방심하다가 정말 큰일날 수 있으니 제대로 연습해 100%의 실력을 보여줄 생각이다.


Q. 슈퍼매치 참가가 확정되었다. 외국의 프로팀들과 경기하게 되었는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제프리 : 아직 수준 차이가 많이 나서 쉽게 상대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서 한번쯤은 꼭 이겨 보고 싶다.


Q. 4강전에서 한번 패배해도 승자전, 패자전을 통해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이 시스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프리 : 좋은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현 시스템이 이전과는 다르게 뭔가 더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 부탁한다.

제프리 : 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우리와 함께 즐겁게 도타2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김상호 :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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