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2013] [도타2 슈퍼매치] '갓' 얼라이언스, DK 상대로 2:0 승리 거둬

경기결과 | 전주한, 정재훈 기자 | 댓글: 7개 |




지스타 2013 마지막 날에 펼쳐진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얼라이언스가 DK에게 승리했다.

서부권 최강 얼라이언스와 동부권 최강 DK 간의 경기는 시작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가 열린 부산 벡스코 내 넥슨 부스는 이 두 팀간의 경기를 보기 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해외 팬들 역시 인게임 관전 및 스트리밍을 통해 대박 매치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는 얼라이언스가 DK를 상대로 두 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1세트에서 DK는 퍼그나를 활용한 푸쉬 메타를 꺼내들었다. 공성 크립이 나오는 타이밍을 맞춘 DK의 강력한 푸쉬에 얼라이언스는 일찌감치 1차 포탑이 모두 파괴당하는 등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압박에도 휘둘리지 않고 골드를 모은 박쥐 기수와 흡혈마가 첸의 지원을 받아 한타를 통해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DK는 로샨을 처치하며 다시 한 번 얼라이언스를 압박했지만, 뛰어난 한타 능력을 보여 준 얼라이언스가 결국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양 팀 모두 하드 캐리 영웅을 꺼내 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얼라이언스는 흡혈마에 이어 AdmiralBulldog의 장기인 고독한 드루이드를 선택, 현장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DK는 항마사를 선택, 양 팀 모두 하드 캐리 키우기에 집중했다. DK는 경기 초반 갱킹을 통해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지만, 얼라이언스의 두 명의 캐리가 코어 아이템을 확보하기 시작하자 상황은 삽시간에 뒤집혔다. 결국,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쏟아지는 메가 크립을 막지 못한 DK의 본진이 파괴당하면서 얼라이언스는 다시 한 번 자신들의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양 팀이 보여준 숨막히는 눈치 싸움과 빠른 템포의 한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이니시에이팅은 현장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이날 2:0 승리를 기록한 얼라이언스는 7,500달러(한화 약 8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한편,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 매치는 4주차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4주차 경기에는 NSL에서 우승을 거둔 스타테일이 출전, 통푸와 버투스 프로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슈퍼매치에서 지금까지 한국 팀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만큼, 한국 최강으로 거듭난 스타테일이 1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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