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드로브를 쓰러트리고 다시 돌아왔다! 네임드 보스 솔로잉의 최강자 Raegwyn

게임뉴스 | 최석준 기자 | 댓글: 47개 |
각종 네임드 보스를 솔로 플레이로 클리어하기로 유명한 Raegwyn이 지난 3일, 고르그론드에 위치한 필드 네임드인 드로브 솔로잉 영상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건재함을 전세계 와우 유저들에게 알렸다.

Raegwyn은 불타는 성전, 리치왕의 분노 시절부터 각 던전 및 공격대 우두머리들을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서 클리어하면서 솔로잉의 귀재로 자리매김하며 유명 네임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전에는 확장팩 발매와 함께 다소 하위 티어의 공격대 던전을 그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드로브 킬은 하위 티어가 아닌 현 단계에서 해당 티어를 처치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과연 죽음의 기사, 아니 Raegwyn의 솔로잉은 언제,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으며 무엇때문에 이렇게까지 그의 플레이에 많은 유저들이 환호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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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이미지의 출처는 Youtube - RAEGWYNSOLO임을 밝혀드립니다.



▲ Raegwyn이 드로브 솔킬에 성공한 것인가, 드로브가 Raegwyn솔킬에 실패한 것인가?



▣ 리치왕의 분노 - 혜성같이 등장한 신개념 네임드

보통 유저들 사이에서 네임드라고 불리는 유저들은 불타는 성전 시절까지 전장이나 투기장에서 이름을 떨친 유저들 혹은 유명 공격대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유저들을 지칭했었다.

하지만 Raegwyn은 홀로 우두머리 몬스터를 처치하는 새로운 형식의 네임드로 많은 유저들이 그의 활약과 동영상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 다소 허세(?)를 보이며 등장했던 흑요성 성소의 살타리온 솔로잉


최초 흑요석 성소의 살타리온 솔로잉을 시작, 얼음왕관 성채의 썩은얼굴에 도전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비록 광폭화로 인해 결과적으로 솔로잉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홀로 18%의 체력을 깎으면서 유저들이 하나둘씩 그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2010년 9월에는 얼음왕관 성채의 첫 네임드인 군주 메로우가르의 솔로잉에도 도전했다. 비록 광폭화 끝에 솔로잉에 실패했으나 메로우가르의 체력을 홀로 20%나 깎는데 성공했다. 결국 4달여가 지난 2011년 1월, 대격변의 등장과 함께 메로우가르를 처치하면서 복수전(?)을 완료했다.

또한, 살타리온 이외에도 일리단을 비롯해 불타는 성전 당시 우두머리 몬스터들을 처치한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한 번은 실패했지만 복수 끝에 메로우가르 처치에 성공!



▣ 대격변 - 솔로잉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동료 죽음의기사와 함께!

대격변때는 자체 솔로잉은 물론이고 다른 죽음의기사와 함께 공격대를 구성, 죽음의기사만으로 구성된 공격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리치왕의 분노 시절 10인 죽음의기사 공격대로 울두아르의 토림까지 정복 완료했지만, 그 외에는 솔로잉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었다.

Raegwyn은 대격변 등장과 함께 가장 먼저 폭풍우 요새 최종 네임드인 켈타스를 홀로 쓰러트리는데 성공했다. 다만 비슷한 시기에 4.0.3 추가 패치와 함께 죽음의 서약과 죽음의 일격은 물론이고 얼음같은 인내력까지 동시에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당시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이러한 죽음의기사의 능력에 대해 과도하게 강하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이러한 하향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되어졌다. 결국 이러한 하향 조정으로 인해 Raegwyn은 솔로잉의 귀재, 죽음의기사의 로망과 동시에 죽음의기사 너프의 원흉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함께 들었어야 했다.


☞[4.0.3a] 직업 변경사항 - 죽음의기사 패치노트 바로가기



▲ 켈타스 솔로잉 영상이 공개된 날은 2010년 11월 19일이고



▲ 4.0.3패치가 이뤄진 날은 5일 뒤인 11월 24일이니깐...음....?


또한, 대격변 등장과 동시에가장 먼저 혈기 특성이 아닌 딜링을 위한 부정 특성을 통해 바위심장부의 돌거죽과 오즈룩, 두 마리의 네임드 몬스터를 동시에 탱킹하는 모습은 당시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는 죽음의 일격을 통한 보호막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혈기의 형상을 활성화하지 않더라도 보호막일 생성되는 점을 잘 이용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보호막의 이점을 다소 누렸다고는 하지만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네임드들을 동시에 처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




▲ 아무리 상위 아이템을 장착해도 쉽지 않았던 두 네임드를 동시에?!


이 외에도 검은날개 강림지의 아트라메데스 솔로잉도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아트라메데스는 중간 단계 진입 시, 종을 울려 피해를 최소화하는 특이한 패턴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투 중 이러한 종이 모두 파괴되면서 결국 솔로잉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네임드 고유의 특이 패턴으로 인한 실패라고 볼 수 있으며 지상 전투 단계 및 공중 단계 포함 홀로 8분간 버티는데 성공했다.




▲ 만일 종이 더 있었다면 아트라메데스의 운명도 다른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듯?


이 후 얼음왕관 성채 일반 난이도의 리치왕 킬에 성공했으며, 전사와 함께 2인으로 네 바람의 왕좌의 주인이자 정령왕인 알아키르를, 마법사와 함께 불의 땅 알리스라조르까지 처치 완료했다.

특히 알리스라조르와의 전투에서는 힐러없이 새끼매는 물론이고 수습생 탱킹, 공중 딜링까지 수행하는 고난이도 전투임에도 불구, 완벽하게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 4대 정령왕도 그의 손에 쓰러지는 운명에...



▲ 공중 비행은 물론이고 새끼매 탱킹까지!


또한 대격변 말기 리치왕 영웅 난이도의 솔로잉에도 도전, 34%까지 완벽하게 공략했으나 결국 광폭화를 막지 못하고 실패하고 말았다. (만일 그에게 상급 굴타라그 - 심연의 목소리가 쥐어졌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는 일이었겠지만 말이다.)




▲ 광폭화 너프보다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상급 굴타라크...


하지만, 리치왕 공략에 실패한 뒤로 검은바위 동굴의 롬오그, 카쉬 스틸벤더, 아름이까지 3마리의 보스들을 동시에 처치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특히, 카쉬 스틸벤더의 경우에는 평상 시 피해량이 거의 들어가지 않으며, 롬오그는 족쇄를 통해 이동을 묶는 등 솔로잉에 다소 제약이 많은 스킬들을 보유, 공략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존재했으나 큰 무리없이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 보스별 특이패턴도 그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았다!



▣ 판다리아의 안개 - 대격변 공격대 완전 정복과 판다리아 공격대에 도전!

판다리아의 안개로 접어들어서는 이전에 비해 더욱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우두머리들을 처치하면서 그 위엄(?)을 더욱 높였다.

판다리아의 안개 등장과 함께 대격변 당시 최고 난이도를 자랑했던 용의 영혼의 존오즈를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존오즈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광폭화를 10초간 봤음에도 불구, 끝끝내 처치하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또한, 대격변 최종 네임드인 데스윙의 광기마저 간단하게 정복했으며, 난이도는 물론이고 긴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불의 땅 라그나로스 영웅 난이도의 솔로잉에 성공, 대격변 모든 던전을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 광폭화를 버텨냈다, 그것도 10초 넘게!


이렇게 판다리아의 안개 초창기, 대격변 던전 및 공격대를 완료한 후 부터는 판다리아의 안개 던전에 대한 솔로잉을 시작하게 된다.

Raegwyn이 공략한 판다리아의 안개 던전 중 인상 깊은 부분은 영원한 봄의 정원 최종 네임드인 '공포의 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천둥의 왕좌가 등장한 후 비교적 높은 아이템을 보유한 채로 잡았다고 해도 이전 확장팩 네임드가 아닌 현재(판다리아의 안개 당시) 확장팩 단계의 네임드 우두머리를 처치한 것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공포의 피조물이 발사하는 화살 관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투가 끝날때까지 회전하는 장면은 직접 플레이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보는 사람들에게도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정도. (물론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는 했지만..)

그 뒤로 죽음의기사만으로 이뤄진 공격대를 구성, 천둥의 왕좌를 정복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후, 홀로 천둥의 왕좌로 진입해 암흑 원령을 쓰러트리는데 성공한다. 암흑 원령 역시, 공포의 샤와 마찬가지로 다음 확장팩까지 넘어가지 못한 채로 해당 확장팩 시기에 쓰러지고 말았다.




▲ 까다로운 패턴을 자랑하는 암흑원령도 가뿐하게?



▲ 화살 관통을 피하기 위해 전투가 끝날때까지 돈다...(어지러움 경고 주의는 센스?)


2012년 10월경, 판다리아의 안개가 세기말로 접어듬과 동시에 천둥의 왕좌 최종 네임드인 레이 션을 홀로 처치하는데 성공했으며, 두 명의 죽음의기사로 오그리마 공성전의 가로쉬 헬스크림까지 처치하며 판다리아의 안개를 마무리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리치왕의 분노, 대격변 시절과는 달리 해당 확장팩 단계의 네임드 우두머리들을 대거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 가로쉬 헬스크림을 죽음의기사 2인으로 처치하면서 판다리아도 완료



▣ 그의 여정은 앞으로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

자칭 솔로잉의 귀재라는 별칭과 함께 혜성같이 등장한 색다른 네임드(?)인 Raegwyn. 2014년 12월 말, 오그리마 공성전 신화 난이도의 가로쉬 헬스크림을 정복한 이 후로 한 동안 소식이 뜸해 많은 유저들 사이에서 솔로잉을 그만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도 심심찮게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얘기가 나오기가 무섭게 현 확장팩 단계의 필드 네임드인 드로브 처치라는 엄청난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 많은 유저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또한 현 확장팩 단계의 네임드 처치에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조만간 다른 필드 혹은 높은망치의 다른 네임드들 역시 솔로잉에 도전할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Raegwyn은 비록 유저들 사이에서 감탄할만한 솔로잉 능력으로 인해 죽음의기사를 수많은 너프속으로 몰아붙인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죽음의기사 솔로잉의 선구자 역할을 해냈다는 점도 결코 부인할 수 없을 듯 하다.

과연 그의 네임드 보스 솔로잉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를 지켜보고 감탄하는 것도 와우를 하면서 느끼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 주요 영상

■ 살타리온 - Raegwyn영상의 시작!




■ 돌거죽 / 오즈룩 - 던전 보스 두 마리를 동시에?!




■ 리치왕 영웅 난이도 - 상급 굴타라크만 있었어도.....




■ 가로쉬 헬스크림 영웅 난이도 - 판다리아 모든 공격대 던전 정복 완료!




■ 드로브 - 현 티어 필드 보스를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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