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역대급 지갑 전쟁, WFK 상위 길드 골드 소비량 공개

게임뉴스 | 최은상 기자 | 댓글: 7개 |


▲ 다양한 스폰서가 참여한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WFK 레이스 (출처 : Echo 공식 홈페이지)

WFK 레이스에 참가했던 몇몇 상위 길드가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 레이스 기간 동안 사용했던 골드 소모량을 그들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WFK 레이스에선 도핑값은 물론이고 배수 파밍을 위해 상당한 양의 골드가 사용되는 것은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번 레이스에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 길드 별 골드 소비량

※ 지역 별 토큰의 가격은 모두 상이함

- JiTianHong(중국) : 11억 골드
- Liquid(북미) : 7억 2300만 골드
- Method(유럽) : 4억 8000만 골드
- BDGG(북미) : 2억 9350만 골드
- SK Pieces(유럽) : 6억 7990만 골드
- Echo(유럽) : 미공개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한 북미의 Liquid는 이번 레이스에서 약 1억 1100만 원가량의 골드를 소비했다. JiTianHong의 경우 골드 소비량 자체는 11억으로 가장 많은 돈을 사용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국의 토큰 1개당 골드 값은 북미에 비해 약 3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약 3800만 원 정도로 가장 적은 금액을 사용했다.

지난 나이알로사부터 꾸준히 골드 소비량을 공개했었던 Liquid의 기록을 살펴보면 이번 레이드에서 얼마나 큰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나이알로사의 경우 2억 5000만 골드, 나스리아 성채에선 3억 3000만 골드, 지배의 성소에서는 2억 8000천만 골드가 사용됐으나 이번 태초의 존재의 매장터에서는 이 소비량의 약 2배가 넘는 7억 2300만 골드가 소비됐다.

골드 소비량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티어의 거래 조건의 변경이다. 9.2 티어 장비는 아이템 레벨이 같거나 더 높은 장비가 귀속되어야만 거래할 수 있다. 따라서 더 많은 캐릭터를 통해 티어 장비를 먹은 캐릭터를 확보해야 했고 많은 캐릭터를 가용함에 있어 더 많은 골드가 소모됐다.

두 번째는 레이스의 장기화와 강력한 보스 스케일링이다. 대략 오픈 1주일 내외로 끝났던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18일 동안 지속됐고 후반 네임드로 갈수록 체력과 데미지가 크게 증가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간 보상 초기화 이후에도 추가적인 영웅 배수 파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Echo의 공대장 Scripe는 18일간의 레이스는 너무 피곤했고 만약 전보다 레이스가 오래 지속되길 원했다면 블리자드가 사전에 언급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전리품 시스템이 메타와 맞지 못하고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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