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상의 힘을 되찾을 용군단, 신규 종족의 창조자는 넬타리온?

인터뷰 | 최은상 기자 | 댓글: 37개 |
데스윙과의 전투를 위해 용의 영혼에 모든 힘을 쏟아붓고 필멸자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 각 용군단의 수장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9번째 확장팩 '용군단(DragonFlight)'에서 다시금 위상의 힘을 되찾고 각 용군단을 재건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영웅들은 거인족을 비롯한 용의섬을 새로운 적들에 맞서 싸우게 된다.

용의섬은 나즈자타처럼 위치를 알 수 없었던 용군단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간수의 영향으로 세계혼에 큰 피해를 받은 아제로스의 변화로 베일에 싸여 있던 용의섬이 모습을 드러냈다.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넬타리온에 의해 창조되고 오색용군단과 유사한 힘을 소유한 '드랙티르'를 새로운 동맹으로 맞이하게 된다.

어둠땅이 군단과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이어진 서사라면, 용군단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다.





Q. 용군단의 수장들은 용의 영혼 때문에 필멸자나 다름없는 상태다. 다시금 위상의 힘을 되찾는 것인지, 어둠땅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되고 용군단으로 이어지게 되는지 궁금하다.

용군단 수장의 힘이 핵심 스토리다.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고 새로운 적과 만난다. 용의 위상의 힘을 되찾는 과정이 주된 여정 중 하나다. 간수의 영향으로 세계혼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아제로스의 변화로 용의섬이 다시 등장한다. 군단-격아-어둠땅이 스토리로 이어졌다면, 용군단은 연관은 있지만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다.


Q. 간수의 영향으로 아제로스 세계혼이 또 큰 피해를 받는다는 루머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아제로스가 깨어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용군단 확장팩에서 어떤 식으로 이어지게 되는지, 각 용군단들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알려달라.

아직까진 아제로스가 깨어날 확률이 낮다. 분명 큰 피해를 받았지만, 영웅들의 활약으로 많이 회복된다. 용군단은 티탄에 의해 아제로스 수호자 역할을 받았고 이런 면모가 확장팩에서 부각된다. 기존의 위상, 새로운 위상, 그리고 영웅들까지 3개의 축이 아제로스를 수호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Q. 칼렉고스, 레시온이 말리고스와 데스윙에 이어 각 용군단의 수장으로 세대교체되었다. 녹색용군단은 이세라의 딸 메리스라가 위상의 자리에 오른 것인가? 모습을 감춘 노즈도르무와 청동용군단의 행보도 궁금하다.

칼렉고스는 푸른용군단의 새로운 수장으로 세대교체가 된 것이 맞다. 하지만 레시온은 공식적으로 검은용군단의 지도자로 올라온 것은 아니다. 주요 인물 격인 수준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확장팩의 이야기가 진행되며 알 수 있다.


Q. 과거 각 용군단을 괴롭혔던 용아귀 부족, 무한의 용군단도 만나볼 수 있을까?

오크는 모두 용의섬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용아귀 부족는 등장하지 않는다. 무한의 용군단은 스토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새로운 적대 세력은 거인족이 등장한다. 초반부 지역 깨어나는 해안부터 만나게 된다. 이 외에 용과 아제로스를 위협하는 세력을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다.





Q. 섬 비룡은 신규 확장팩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나? 용 조련술을 통해 탈 것 시스템에 대한 전체적인 개편이 함께 진행되는 것인지, 기존 시스템과는 별개의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일단 용의섬에서만 가능하다. 비룡과 계약하고 비행뿐만 아니라 속도를 높이거나 급강하 등 다양한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초반에는 용의섬에서 다른 나는 탈것을 탈 수 없다. NPC 등 모두 용을 타고 다니는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용 조련술은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다.


Q. 신규 종족/직업이 용과 인간 형상으로 변경이 가능한데, 드루이드의 변신 시스템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까? 아니면 악마사냥꾼의 탈태처럼 스킬 형태로 발현하는 것인가?

늑대인간과 같은 느낌으로 보면 된다. 쿨타임이 없고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다만, 브레스처럼 용폼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 현재 계속 개발 중이지만, 인간폼일 때만 사용할 스킬은 아직 없다.


Q. 신규 종족 드랙티르의 용 형상도 드루이드의 변신처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까? 각 용군단의 색상을 기준으로 커스텀이 가능한 것인지, 또 스토리상 5개의 용군단 출신으로 얼라/호드 연합에 가입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커스터마이징으로 모든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관련해서 드랙티르를 만든 건 데스윙(넬타리온)이고, 그의 아들 네파리온이 드랙티르를 바탕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존재가 오색용군단이다.


Q. 지금까지의 특성은 라인(줄)마다 3개 중에 효율이 가장 좋은 1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형태로 강제되었다. 효율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특성 선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가령 디아블로2처럼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인가?

아예 새로운 시스템으로 초기 특성과 비슷하고 여러 장점을 섞었다. 레벨이 오를 때 포인트를 얻는다. 예전 와우의 특성은 무분 전사처럼 하이브리드다운 특징이 있었던 반면, 현재는 해당 전문화 중에서 효율적인 특성만 선택해야 한다.

모든 클래스는 직업 트리와 전문화 트리로 나뉜다. 가령 드루이드의 전문화가 회복이라면, 회복 전용 트리가 따로 있고 포인트도 따로 얻는다. 여기에 유틸리티와 하이브리드에 투자할 수 있는 직업 트리가 따로 있다. 최대한 여러 종류의 트리를 섞어서 실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직업, 전문화 트리가 많이 바뀌는 만큼, PvP 특성도 변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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