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5] 페트리코 로드, 2주 차 우승으로 2만 달러 상금 차지

경기결과 | 김병호 기자 |



26일 온라인으로 PCS5 ASIA WEEK2 2일 차 경기가 열렸다. 다나와 e스포츠, ATA 라베가, 페트리코 로드가 2치킨으로 우승을 두고 격돌했고, 마지막 매치까지 이어진 끈질긴 사투 끝에 페트리코 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페트리코 로드는 2주 차 우승으로 2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다나와 e스포츠는 두 번째 주 2일 차 경기의 첫 승자가 됐다. 다나와 e스포츠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특유의 플레이로 승자가 됐다. 자신들이 은신할 수 있는 장소를 먼저 선점한 뒤, 살아남은 팀들 간의 경기 흐름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기회를 엿봤다. 캠핑이 유리해 많은 팀들이 눈독을 들인 장소를 피한 점도 이번 치킨 획득의 좋은 포인트였다. 다나와 e스포츠는 2치킨으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일곱 번째 매치에서 Top 4까지 살아남고도 아쉽게 떨어졌던 매드 클랜은 바로 이은 여덟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만회했다. 매드 클랜은 중앙 차고지 자기장에서 주변에 붙는 적들을 모두 깔끔하게 섬멸한 점이 좋았다. 매드 클랜은 이번 매치 치킨 획득으로 2주 차 우승의 희망을 살릴 수 있게 됐다.

멀티 서클 게이밍도 치킨을 가져갔다. 멀티 서클 게이밍은 후반 집중력을 살리면서 아홉 번째 매치 치킨을 획득했다. 외각의 있는 팀들을 정리해내면서 10킬을 기록한 점도 좋았다. 멀티 서클 게이밍은 이번 치킨 획득으로 순위권 안에 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만, 우승에 더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치킨 획득이나 킬을 더 많이 챙길 필요가 있었다.

열 번째 매치에서는 젠지 e스포츠가 2 치킨을 획득할 기회를 얻었다. 젠지 e스포츠는 4인 전력을 유지하면서 일곱 번째 자기장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도로를 낀 오픈된 장소에서 잡힌 여덟 번째 자기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언덕 위에서 내려오는 적군들을 피해 바위 뒤로 숨었지만 정확하게 날아오는 화염병에 체력을 크게 손실하면서 전멸했다. 페트리코 로드는 젠지 e스포츠를 정리하면서 1치킨 48킬로 5위에 올랐다.

페트리코 로드는 연속으로 두 번의 치킨을 가져가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자기장이 극단적으로 오른쪽 아래로 잡히면서 많은 팀들이 자기장에 진입하다 족족 전멸했고, 페트리코 로드는 안전한 자기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다른 팀들을 잡아내며 2연속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자기장 운이 크게 따라준 점이 페트리코 로드에겐 행운이었고, 한국을 비롯한 다른 팀들에겐 불행이었다. 페트리코 로드는 이번 치킨으로 PCS4에 이어 연속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마지막 라운드, 우승권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팀은 2치킨의 페트리코 로드, 그리고 다나와 e스포츠였다. 페트리코 로드는 2치킨 57킬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팀이었다. 그러나 페트리코 로드는 일곱 번째 자기장에서 뉴해피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단 한 명만 살아남아 치킨과 멀어졌다. 덕분에 다나와 e스포츠는 우승을 자기 손으로 가져갈 위치에 올랐다.

다나와 e스포츠는 담원 기아, V7과 마지막 치킨을 두고 결전을 벌였다. 문제는 위치였다. 다나와 e스포츠는 담원 기아와 V7 사이에 끼어 있었다. 다나와 e스포츠는 빠르게 담원 기아를 정리했지만, 살아남은 V7이 4인 전력을 모두 유지해 4:2의 싸움을 해야만 했다. 결국, 다나와 e스포츠는 마지막 V7을 이기지 못했고 페트리코 로드가 2주 차의 우승을 차지했다.


■ PCS5 ASIA WEEK2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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