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아프리카, 한 끗 차로 T1 제쳤다...젠지-다나와와 파이널행(종합)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6일 온라인으로 'PUBG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동아시아)' 페이즈2 와일드카드 3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젠지 e스포츠-다나와 e스포츠-아우라 e스포츠-아프리카 프릭스가 위클리 파이널로 향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6라운드 생존 순위 차이로 T1을 누르며 아슬아슬하게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미라마에서 시작된 1라운드. 경기 내내 시선을 끈 건 자기장 외곽을 따라 들어오며 교전마다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젠지 e스포츠였지만, 가장 중요한 치킨은 아우라 e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자리 잡은 건물이 안전 구역에 오래 걸친 덕에 전력을 지킬 수 있었던 아우라 e스포츠는 점 자기장 주도권을 쥐고 손쉽게 다나와 e스포츠와 라스칼 제스터를 요리하면서 첫 치킨을 손에 넣었다. 다만, 킬 수가 8킬로 다소 부족해 잔여 라운드 운영이 중요해졌다.

2라운드에선 아프리카 프릭스가 웃었다. 사실 다나와 e스포츠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는 탑4 상황이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했다.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2인, 얼웨이즈 아웃사이드 더 서클과 슛 유어 페이스는 1인으로 전력의 차이가 컸다. 하지만, 특공대 '렉스'가 잘리며 분위기가 묘해졌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혼란스러운 틈을 타 '레클로'와 '살루트'마저 잡아냈다. 그렇게 인원 수 역전에 성공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다나와 e스포츠는 이어진 3라운드서 이전 라운드의 아쉬움을 달랬다. 또다시 유일하게 전력을 유지한 채 후반으로 향한 다나와 e스포츠였는데, 이번에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싸움에 나서는 대신 다른 팀 간의 교전을 지켜보며 타이밍을 노렸다. 때마침 젠지 e스포츠가 더 슈퍼 탱크와의 교전에서 피해를 입었고, 다나와 e스포츠는 그런 젠지 e스포츠를 곧장 기습했다. 이변 없는 다나와 e스포츠의 승리였다.

4, 5라운드에서는 각각 젠지 e스포츠와 T1이 치킨을 가져가며 위클리 파이널 가시권으로 들어섰다. 앞선 라운드에서 킬 포인트를 쭉쭉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던 젠지 e스포츠는 4라운드 치킨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킬이 워낙 많아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성은 100%. 폼이 제대로 오른 '이노닉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다소 고전하던 T1도 5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수적 열세 치킨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10킬을 추가, 도합 1치킨 23킬로 3위에 안착했다.

최종 네 팀을 결정할 마지막 6라운드가 시작됐다. T1-아우라 e스포츠-아프리카 프릭스가 3~5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구도였는데, 그 상황에서 젠지 e스포츠까지 포함한 탑4 싸움이 벌어졌다. 아우라 e스포츠가 먼저 전멸하긴 했으나, 킬을 워낙 많이 챙겨둔 덕에 3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T1과 아프리카 프릭스의 4위 싸움에서 더 오래 살아남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젠지 e스포츠는 이이제이로 두 번째 치킨을 손에 넣으며 1위를 굳혔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2 와일드카드 3주 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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