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여검객 '매화', 우아함 속에 감춰진 화려한 전투를 선보인다!

게임뉴스 | 이상훈 기자 |
지난 17일(수) 업데이트로 추가된 여섯 번째 신규 클래스 '매화'는 무사의 여성 버전으로 주무기는 '도검', 보조무기는 '각궁'을 사용한다. 격투가처럼 기술 개방 같은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60레벨에 바로 계승 클래스 '설화'로 전직할 수 있다. 매화는 열한 번째 신규 클래스로 모험에 합류했다.

매화는 일부 기술을 무사와 공유하고 있으므로 공격 동작과 특징이 거의 같다. 기본적인 틀은 같지만, 독자적이고 화려한 기술도 사용한다. 그 덕분에 같은 무기와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도검을 휘두를 때마다 분홍빛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아름다우면서도 화려한 액션 연출을 선보인다. 매화를 짧은 시간 동안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투 스타일과 특징을 소개하려 한다.



▲ 동양 검술과 궁술을 구사하는 여검객, 매화는 어떤 모습일까?


무사의 여성 버전 '매화', 다른 점은?
일부 기술은 공유, 매화만의 독자적이고 화려한 기술이 특징

매화는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시원하게 적을 베어 넘기며 절도 있는 검술을 선보인다. 그 때문인지 무사처럼 기술 간 연계가 자연스럽고 빠르고 예리한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또한, 원거리에서는 각궁을 활용해 적을 견제할 수 있는 '편전'도 사용할 수 있다.

회피도 무사와 동일한 돌진 형태로 기동성이 뛰어나다. 단숨에 적을 연속으로 베어 쓰러트린 후, 이어서 다른 적을 향해 달려가 속도감 있는 전투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매화는 낮은 레벨에 광역 기술을 빠르게 배울 수 있어 레벨을 올릴수록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할 때에도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무사와 대부분의 기술을 공유하지만, 매화만의 고유 기술도 갖고 있다. 모바일에 등장한 고유 기술은 '붉은 달', '참수', '환란', '매서운 바람', '매화 만리향' 5가지다. 특히, 매화는 '잡기 면역' 상태가 되는 기술 2가지를 보유하고 있어 투기장에서 상당히 강력한 클래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7레벨에 배울 수 있는 '붉은 달'은 공격 범위도 넓고 슈퍼 아머, 띄움 등 군중 제어 효과가 탁월해 어느 콘텐츠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이므로 초반부터 핵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후 55레벨에 배우는 최종 기술 '매화 만리향'은 사방에 흩뿌려지는 매화꽃과 함께 화려한 연출로 적을 쓰러트린다. 붉은 달과 함께 잡기 면역상태가 발동하며 상대에게 매우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 붉은 달은 공격 중 은신으로 잡기 면역 상태가 된다



▲ 마지막 공격에 도검을 털어내는 장면이 멋진 55레벨 기술 매화 만리향



▲ 두 기술의 잡기 불가는 매화가 PvP에서 매우 강력한 클래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 매화는 무사와 같은 기술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다


육성 구간에 사용하는 매화의 자동 사냥용 기술 세팅
무사와 공유하는 기술이 대부분, 레벨이 높아지면 고유 기술들을 선택

매화는 무사의 주요 기술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처음 습득하는 끊어 차기와 가름부터 50레벨에 배울 수 있는 개화까지 무사를 육성해봤던 유저라면 다소 낯이 익은 기술들이 눈에 띌 것이다. 기자도 무사를 육성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동 사냥용 스킬 트리를 구성하는데 생각 외로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아 편했다.

'개화'는 매우 높은 피해량을 자랑하는 강력한 기술로 심화: 곡두를 습득하면 몬스터 타격당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 또한, 단월, 역극 등 무사의 핵심 기술이 매화도 거의 변함없이 옮겨왔기에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매화는 검풍을 날리는 용오름, 격풍, 선풍참 대신 비슷한 기술인 '환란'과 '매서운 바람'을 사용한다.

매화는 기술 개방이라는 중간 과정이 없으므로 기본적으로 피해량이 기존 클래스보다 조금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중에서 재사용 시간이 짧아 자주 사용할 수 있거나 군중 제어가 강력한 기술 위주로 세팅하는 것이 좋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60레벨 계승을 달성하기 전에 자동 사냥용으로 세팅하는 기술은 무사 주요 기술이었던 '역극, 단월, 개화'와 매화 고유 기술 '붉은 달'을 주로 사용한다. 육성 초반에는 '가름', '각수', '장님 찌르기'를 사용하다가 레벨이 오르면 위에서 언급한 기술로 교체하면 된다.

이후에 레벨이 올랐을 때 습득할 수 있는 '참수, 환란, 매서운 바람, 매화 만리향'을 추가하는 것이 좋다. 모두 기본 피해량이 높고 군중 제어 효과를 갖고 있다. 환란을 제외하면 계열 선택이 가능한 기술들이 많아 추가로 대미지를 줄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한다.

이 외에 언급되지 않은 '파훼'나 '편전'은 PvP에서 주로 쓰이는 기술이다. 전방 가드로 유리한 방어 판정을 받고 다른 기술과 연계해 반격을 꾀하거나 원거리에서 경직을 이용해 적을 견제하는 용도로 쓰인다.



▲ 매화 꽃잎이 흩날려 한층 화려해진 개화



▲ 무사의 주력 기술 단월은 매화도 유용하게 쓰인다



▲ 매서운 바람은 격풍, 용오름과 비슷하다



▲ 매서운 바람과 함께 검풍을 날리는 기술인 환란



▲ 매화의 자동 사냥용 스킬 트리 에시



토벌 임무, 용맹의 땅 등 캐릭터를 쉽게 육성할 수 있는 조건 덕분에 약 10시간 만에 58레벨을 달성할 수 있었다. 다른 클래스의 전투 장면은 화려하고 멋진 액션을 선보이지만, 매화는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전투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말 그대로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열심히 육성한 보람을 느꼈다.

첫 캐릭터로 매화를 육성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낮은 레벨에 다양한 범위 기술을 배워 초반 육성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매화를 빠르고 짧은 시간 내에 육성할 수 있도록 핫 타임 버프와 레벨 달성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만, 생명력을 수급하려면 55레벨 달성하기 전까지는 자동으로 습득하는 '가름'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회복량이 적고 심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매화는 50레벨에 습득하는 개화의 '심화: 곡두'를 반드시 습득해야 비로소 자동 사냥 중에 생명력 회복이 가능하므로 회복제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매화를 육성 중일 때는 권장 전투력보다 높은 몬스터를 무리하게 상대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을 덮을 만큼의 화려한 전투를 선보이는 '여검객'의 매력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꽃잎이 흩날리는 화려한 검술! 매화의 전투 영상
토벌 임무와 슐츠 방어기지 사냥으로 보는 화려하고 절도 있는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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