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다시 돌아온 구속형 전성시대! '데스티니 차일드' 8월 5주차 데빌 럼블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리타는 6월 말 업데이트 이후 데빌 럼블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리타를 따라 다른 구속형 차일드들도 데빌 럼블에서 활약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으나 디버프 조합의 대항마인 브라우니, 메두사, 시링크스 등으로 인해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이졸데'와 '캐미'가 등장한 이후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두 차일드는 모두 구속형으로 각각 특정 적들을 침묵, 기절시키는 강력한 슬라이드 스킬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이 등장함에 따라 구속형 차일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다시 한번 구속형 전성시대가 시작되었다.



◆ 데빌 럼블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8월 29일 11시 기준)


○ 다시 돌아온 구속형 전성시대! - 구속형 차일드들의 상승세

이졸데는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4의 레이드 차일드로, 캐미는 스트리트파이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로 추가된 차일드다. 두 차일드는 슬라이드 스킬로 각각 침묵과 기절이라는 군중 제어 효과를 부여할 수 있어 PvP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

이졸데와 캐미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석화의 큐브 모아, 혼란의 니르티, 빙결의 산타클로스 등 다양한 군중 제어 차일드가 존재했으나 효율을 따져보면 실질적으로 사용할만한 차일드는 큐브 모아뿐이었다. 게다가 큐브 모아도 메두사와 시링크스로 인해 석화의 효율이 낮아진 편이라 군중 제어 차일드들의 입지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졸데와 캐미는 다르다. 이졸데는 '방어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우선으로 추적해 침묵을 부여할 수 있어 군중 제어 차일드 중 유일하게 메두사를 직접 견제할 수 있다. 또한, 캐미는 공격형 차일드 못지않은 공격력과 함께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2명'을 기절시키는 슬라이드 스킬을 지니고 있어 딜러와 디버퍼의 역할을 모두 수행한다. 여기에 강력한 지속 대미지를 자랑하는 리타가 더해지니 구속형 차일드만으로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속형 조합의 강력함을 빠르게 파악한 유저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구속형 차일드를 중심으로 한 파티를 구성하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상위권에 속한 유저들 대부분이 리타, 이졸데, 캐미를 기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새로운 군중 제어 차일드인 이졸데(좌)와 캐미(우)



▲ 적의 이졸데가 탱커인 메두사에게 침묵을 부여한다.



▲ 상위권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리타, 이졸데, 캐미



◆ 차일드 타입/속성별 분포표와 사용 순위



▲ 1~30위 유저들의 차일드 분포표 (8월 29일 11시 기준)



▲ 1~30위 유저들의 차일드 사용 순위 (8월 29일 11시 기준)


○ 구속형 조합의 대항마는? - 디버프 제거 차일드의 필요성

데빌 럼블에서 구속형 차일드들이 득세하기 시작하면서 필요성이 부각된 것은 디버프 제거 및 면역 차일드다. 아무리 강력한 디버프가 부여되더라도 제거할 방법만 있다면 구속형 차일드들에게 대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수의 아군에게 부여된 디버프를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차일드 중 데빌 럼블에서 활용할만한 차일드를 뽑아본다면 메두사, 아우로라, 에르메스 정도가 있다. 이 중에서 보조형인 에르메스는 디버프 제거 효과를 제외하면 별다른 장점이 없으며, 아우로라는 같은 회복형인 메티스보다 우선순위가 낮아 사용률이 저조하다.

위와 같이 하나씩 제외하다 보면 실질적으로 데빌 럼블에서 활약하는 디버프 제거 및 면역 차일드는 '메두사'뿐이다. 방어형 차일드를 저격하는 이졸데가 추가되긴 했지만, 이졸데의 침묵을 고려하더라도 다수의 디버프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메두사만 한 차일드가 없다. 그렇다 보니 메두사를 기용하는 유저가 이전보다 더 늘어났고 현재는 인기 탱커 순위 1위를 꾸준히 지키던 다나를 제치고 메두사가 1위를 차지할 정도가 되었다.



▲ 여전히 메두사의 4인 무적은 디버프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최근에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 5에서 등장한 '베르들레'도 기대할만하다. 보조형 차일드로 추가된 베르들레는 공격력 버퍼인 동시에 HP가 가장 낮은 아군 2명에게 '디버프 면역'을 부여하는 디버프 면역 차일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신에게만 디버프 면역을 부여하는 다나와 드라이브 스킬로 아군 전체에게 디버프 면역을 부여하는 메두사를 제외하면 디버프 면역을 사용하는 차일드가 베르들레 뿐이라는 것과 디버프 면역을 슬라이드 스킬로 발동할 수 있다는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물론 베르들레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합 시너지나 보조형의 천적인 케프리의 존재 등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남아 있어 실제 활용도는 아직 미지수다. 따라서 베르들레가 데빌 럼블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베르들레의 스킬 구성, 슬라이드 스킬의 디버프 면역 부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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