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다! '데스티니 차일드' 6월 3주차 데빌 럼블 분석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댓글: 7개 |
상아의 밸런스 조정으로 브라우니+상아의 극가속 조합에 제동이 걸린 이후 데빌 럼블에는 작은 변화가 감지됐다. 그 변화의 하나로 극가속 조합의 시너지가 예전 같지 않은 만큼 브라우니와 상아 중 1명을 제외하고 다른 차일드를 기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유저들이 남은 한 자리에 공격형 차일드와 공격력 증가와 관련된 버퍼들이 채우고 있다. 가속 버프와 높은 생존력을 바탕으로 피버 타임까지 끌고 가서 마무리 짓는 이전과는 달리 강력한 공격력으로 적을 빠르게 처치하는 공격적인 조합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 데빌 럼블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 1~30위 유저들의 덱 구성 (6월 16일 14시 기준)


○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다! - 딜러의 비중 증가

극가속 조합이 대세일 때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합은 '탱커1 + 딜러1 + 힐러1 + 가속 버퍼2'의 형태였다. 이조 합의 특징은 탱커와 힐러가 생존력을 높이고 2명의 가속 버퍼로 드라이브 게이지를 빠르게 쌓아 피버 타임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극가속 조합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가속 버퍼 중 1명을 제외하고 남은 자리를 채워줄 차일드가 필요해졌다.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딜러 혹은 공격력과 관련된 버퍼를 추가로 기용하면서 2딜러 조합으로 빠르게 몰아치거나 딜러에게 버프를 집중해 강력한 한방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 딜러를 2명 사용하는 조합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따라 가장 많은 혜택을 본 것은 '케프리'다. 케프리는 환생관 전용으로 등장한 암속성 공격형 차일드로 업데이트 초기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상향이 된 후에는 슬라이드 스킬로 출혈까지 부여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다.

물론 최근에는 디버프 해제 차일드들의 활약으로 출혈의 효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주피터, 헤스티아 등 출혈이 주력인 차일드와는 달리 케프리는 슬라이드 스킬의 대미지도 높은 편이다. 비슷한 예로 2명의 적을 2연타 한 후 중독을 부여하는 바리도 데빌 럼블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환생관에서만 소환할 수 있다는 조건 때문인지 상위권을 벗어나면 케프리의 비중이 크게 줄어든다. 대신 그 자리를 얀 지슈카, 아슈토레스, 바리, 프레이 등의 딜러들과 듀랜달, 미리나, 판테온 등의 공격력과 관련된 버퍼들이 보완하는 유저들이 늘어났다. 서비스 초기처럼 방어를 도외시하고 공격에 모든 것을 거는 방식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격적인 조합들이 자신의 힘을 자랑하는 시기가 다시 온 것이다.



▲ 상향된 케프리의 스킬 구성, 높은 공격력과 출혈을 모두 가졌다.



▲ 공격적인 조합으로 피버 타임을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적들을 처치한다!



◆ 차일드 타입/속성별 분포표와 사용 순위



▲ 1~30위 유저들의 차일드 분포표 (6월 16일 14시 기준)



▲ 1~30위 유저들의 차일드 사용 순위 (6월 16일 14시 기준)


○ 산타클로스를 막아라! - 디버프 제거/면역 차일드의 증가

공격적인 조합이 대세가 된 현재 상황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차일드가 있다. 바로 구속형 차일드인 '산타클로스'다.

산타클로스는 일정 확률로 무작위 적에게 빙결을 부여하는 슬라이드와 드라이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차일드로 등장 초기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빙결이 상대의 행동울 억제할 수 있으나 반대로 아군의 공격까지 무효화하는 데다가 애매한 빙결 확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예능덱에서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 산타클로스의 한계돌파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빙결 확률도 높아지면서 조금씩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다른 콘텐츠에서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데빌 럼블에서는 생각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 산타클로스의 스킬 구성, 슬라이드와 드라이브를 통한 빙결이 핵심이다.


산타가 사용하는 빙결은 일단 걸리기만 하면 무적까지 막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디버프다. 빙결에 걸린 적은 피해를 받지 않지만, 일정 시간 동안 전투 인원이 줄어드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빙결에 걸린 동안에는 스킬도 사용할 수 없으므로 그만큼 드라이브 게이지를 충전하기 어려워지고 빙결이 풀리더라도 모든 버프가 제거된 상태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상대는 착실하게 드라이브 게이지를 쌓으면서 피버 타임에 도달하는 동안 아군은 빙결로 인해 아무것도 못 하게 된다. 여기에 브라우니나 상아의 드라이브 기절까지 겹쳐진다면 말 그대로 답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렇다 보니 산타클로스는 암묵적으로 공공의 적으로 인식하는 유저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산타클로스를 효율적으로 상대하기 위해 디버프 제거 차일드를 기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 산타클로스와 브라우니 합작, 빙결+기절의 공포는 겪어본 자만 알 수 있다.


산타클로스의 빙결은 확실히 강력한 디버프지만, 아군 전체에게 디버프 면역을 부여할 수 있는 메두사나 빙결을 직접 제거하는 아우로라와 같은 디버프 제거 차일드에게는 약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산타클로스의 깜짝 등장에 대비해 메두사와 아우로라를 기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두사는 이전부터 많이 쓰이던 차일드지만, 아우로라의 경우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었음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산타클로스 외에도 출혈을 사용하는 케프리, 중독을 사용하는 바리, 분해를 사용하는 리타 등 지속 대미지를 주는 차일드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디버프 제거/면역 차일드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 디버프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차일드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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