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새로운 시즌은 새 빌드로! 성능까지 챙긴 직업별 신 빌드 소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2.4 패치와 새로운 래더의 시작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랜시간 기다렸던 만큼, 이번 패치엔 다양한 변경점들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직업 밸런스 패치는 유저들이 가장 주목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패치로 다양한 빌드들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데요. 신선함과 함께 성능까지 챙긴 빌드들을 소개합니다.

▲ 신선함과 성능을 모두 잡은 직업별 빌드를 소개합니다

야만용사 - 투척 빌드
공격력+관동력+편의성까지 버프!

야만용사는 디아블로2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야만용사의 간판 기술인 소용돌이는 디아블로2를 대표하는 스킬로 자리잡았죠. 성능 자체는 냉정히 말해 1티어 캐릭터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지만, 소용돌이를 중심으로 한 특화 빌드는 나름 경쟁력이 있어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2.4 패치로 상향되어 주목할만한 빌드는 바로 투척 야만용사입니다. 사실 투척 빌드는 기존에도 꽤 강하고 재미있다고 평가받은 빌드입니다. 다만, 관통력이 부족해 몬스터를 한마리씩 잡아야하고, 투척 무기 자체의 수량도 빨리 소모되어 편의성도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이 모든 불편함이 해소될 예정입니다. 먼저, 투척 빌드 자체의 기본 화력이 큰 폭으로 버프되었습니다. 게다가 투척 숙련 스킬에 관통력 추가되어 장비 세팅의 폭도 넓어졌죠. 여기에, 투척 무기의 수량도 늘어나고 수량 회복 수단도 생겨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이젠 예능을 넘어, 실전성까지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운영이 편리하면서도 더욱 강해진 투척 야만용사

아마존 - 활 빌드
강해진 화력+새로운 룬워드와 장비의 재조명

아마존은 현재 버전에서도 최상급 캐릭터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만, 스타팅 캐릭터로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인데요. 자벨린 빌드는 사냥 속도도 빠르고 시원시원하지만, 자본이 많이 필요한 편입니다. 활 빌드는 재미는 있지만 필요한 장비 수준도 높고, 가성비도 안 나오는 편이죠.

하지만 이번 패치가 들어오면 활 빌드는 숨통이 좀 트일 예정입니다. 초반 육성을 담당하는 속성 화살들의 마나 소모량이 크게 줄어 육성이 수월해집니다. 게다가 물리 계열의 주력 스킬인 속사와 다중 사격의 대미지가 큰 폭으로 증가, 화력이 체감될 정도로 올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신규 룬워드도 추가되고, 새로운 장비 세팅으로 바람살(윈드 포스)를 활용하는 세팅도 주목받는 등, 재미있는 세팅도 많이 생겨 플레이가 더욱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이젠 정말 맨땅에서도 할 만해진 활 아마존

강령술사 - 소환 빌드
해골 마법학자의 재조명

강령술사는 2.4 패치의 혜택이 가장 미미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맨땅에서도 안정적으로 플레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성 및 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래서인지 이번 패치의 상향은 미미한 편입니다. 따라서 강령술사 플레이의 대세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새로움을 추구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조폭 강령술사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패치로 해골 마법학자의 대미지와 체력 모두 큰 폭으로 올라 선택의 여지가 생겼습니다. 수많은 해골들을 이끄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면, 이젠 굴려볼만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빌드가 기존의 시체 폭발을 섞는 빌드보다 더 효율적이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새로운 빌드를 플레이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 상향으로 조폭 콘셉트는 확실히 강화되었습니다

드루이드 - 소환 빌드
강령술사급 대규모 조폭 빌드 운영이 가능해지다

드루이드는 인식에 비해 꽤 좋은 직업입니다.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화력도 높고, 안정성도 뛰어난 편이죠. 운영법만 안다면 맨땅에서도 추천할만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2.4 패치로 드루이드는 리워크 수준의 큰 변화를 맞았는데요. 원소, 소환, 변신 모든 부분이 다 상향되었지만,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소환쪽에 주목할만합니다.

먼저, 소환수들의 화력과 체력이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원래 보조용으로만 사용했던 소환수들이, 드디어 밥값을 하게 되었죠. 거기다가 기존엔 소환수를 한 종류 밖에 소환할 수 없었는데, 이젠 동시에 많은 종류의 소환물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효율만 놓고보자면 여전히 소환 빌드 하나만을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여전히 다른 스킬의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일반적이지요. 하지만 이번 패치로 지옥 1인방 정도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버프된 만큼, 색다른 플레이를 추구하신다면 주목할만합니다.

▲ 조폭 드루이드가 2.4 패치부터는 가능해집니다

암살자 - 무술 빌드
편의성이 대폭 상승된 연계의 재미

암살자는 맨땅 플레이의 1티어까진 못 가더라도, 그 바로 아래 등급까지는 받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난 직업입니다. 보통 덫 암살자로 플레이하는데요. 안정성도 뛰어나고 화력도 준수한 편이라 맨땅에서도 많은 추천을 받습니다. 게다가 내성도 덜 타 사냥터의 제약도 적은 편이죠. 실제로 저 역시 레저렉션 첫 직업은 암살자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2.4 패치가 적용되면, 덫 암살자 외에 무술 빌드도 채용해볼 여지가 생겼습니다. 무술 스킬들의 대미지가 증가했고, 충전 소모 방식이 변하게 됩니다. 기존엔 충전 스택을 한 번에 3개씩 소모했는데, 이젠 1개씩 소모하게끔 변경되어 플레이의 편의성 및 화력의 지속력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룬워드인 '역병'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아이템 세팅도 가능합니다. 물론, 이 빌드가 기존에 사용했던 덫 빌드보다 효율성이 높다고 볼 순 없겠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효율이 높아진만큼, 사용해볼 여지는 생겼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스택 소모 방식의 변화로 화력과 지속력 모두 좋아졌습니다

성기사 - 천상의 주먹 빌드
극한의 효율을 추구한 실전 빌드

어떻게보면 오늘 다룬 빌드 중, 가장 많은 상향을 받아 기존 빌드까지 위협하는 빌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성기사의 천상의 주먹, 일명 '피스딘'입니다.

성기사는 맨땅, 엔드 세팅을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최정상에 있는 1티어 직업입니다. 따라서 상향 평준화가 주인 2.4 패치의 혜택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 변경점도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몇 줄 안 되는 상향이 더할나위 없이 좋게 작용되었고, '피스딘' 빌드는 기존의 빌드를 위협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피스딘은 천상의 주먹을 주력 스킬로 활용하는 빌드인데요. 스킬의 쿨타임이 줄고, 관통력이 상향되었으며 언데드와 악마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었습니다. 많은 인기 사냥터가 언데드/악마 종족으로 구성된 만큼, 이 빌드는 첫 래더 시즌에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피스딘은 기존의 체계를 위협할 정도로 좋은 빌드가 될 것 같습니다

원소술사 - 번개 파장
원소술사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선택지

원소술사 역시 성기사와 마찬가지로 2.4 패치의 혜택을 가장 적게 본 직업 중 하나입니다. 실제 여러 스킬들이 상향보다는 편의성 조정 정도에 그쳤죠. 히드라 빌드가 제법 주목받긴했지만, 기존의 빌드가 워낙 뛰어나 그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번개 파장의 상향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번개 파장은 이번 패치로 시너지가 추가되어 대미지가 강해졌습니다. 기존의 번개-연쇄 번개보다 대미지가 떨어졌기에 선호도가 낮았는데, 이젠 이 부분이 보완되었다고 할 수 있죠. 번개 속성은 룬워드 '무한'을 활용으로 속성 면역에서 가장 자유로운데, 번개 파장은 이 장점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죠. 게다가 범위도 넓어 사용도 편리합니다.

번개 파장 빌드의 또 하나의 장점은 스킬 포인트 소모가 적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력 보호막과 같은 유틸 스킬에 투자하거나 2속성 빌드를 채용하는 등의 확장성도 챙길 수 있습니다.

▲ 번개 파장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스킬이라 이번 패치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