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패치의 공개 테스트 서버와 확장팩 베타 서버를 체험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확장팩의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유저들의 관심사가 되는 것은 게임 속에서의 '자신'이 되는 캐릭터에 대한 변경사항일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디아블로3가 첫 발매된 이후 약 1년 반 가량의 기간동안 많은 유저들은 디아블로3의 영웅들을 육성하여 왔습니다.따라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유저들에게 다음 확장팩에서 내 캐릭터는 얼마나 바뀌는 지가 최고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이런 유저분들을 위해 확장팩에서의 각 직업군들은 어떻게, 얼마나 바뀌게 되는지를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성우의 목소리로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육성해온 마법사의 기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신규 스킬과 지속 기술!
디아블로3 오리지날의 다섯 직업군은 확장팩에서 1개의 사용 기술과 3개의 지속 기술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마법사는 새로운 사용 기술로 61레벨부터 배울 수 있는 '블랙홀'과 지속기술인 '확고한 의지'(64레벨), '대담함'(66레벨), '원소 조합'(68레벨)이 추가되었고, 극대화 반응이 삭제된 자리에 새롭게 '우월'이 추가되었습니다.
먼저 사용형 기술인 블랙홀은 일정 범위 내의 모든 적을 블랙홀로 빨아들인 후 폭발하는 강력한 제어기술입니다.
블랙홀은 61레벨에 룬이 없는 기본 기술을 익힐 수 있으며, 이후 초거대(62레벨)-절대 영점(63레벨)-세계의 경계(65레벨)-은하핵(67레벨)-마법 훔치기(69레벨)의 순서로 기술 룬을 획득하게 됩니다.
기술 룬
효과
기본
목표 지점에 중력의 구멍을 만들어 15미터 내의 모든 적을 빨아들이고 2초에 걸쳐 무기 공격력의 360%만큼 비전 피해를 줍니다.
초거대
검은 구멍의 범위를 20미터로 넓히고 공격력을 증가시켜 2초에 걸쳐 무기 공격력의 570%만큼 번개 피해를 줍니다.
절대 영점
적중시킨 적 한 마리 당 냉기 주문의 공격력이 10초 동안 4% 증가합니다.
검은 구멍이 주는 피해가 냉기 피해로 바뀝니다.
세계의 경계
검은 구멍이 일정 확률로 15미터 내에 있는 적의 투사체와 물체까지 흡수합니다.
은하핵
대상 지점에 중력의 구멍을 만들어 15미터 내의 모든 적을 빨아들이고, 2초에 걸쳐 무기 공격력의 360%만큼 화염 피해를 줍니다.
검은 구멍이 사라진 후, 폭발이 발생하여 15미터 내의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464%만큼의 화염 피해를 줍니다.
마법 훔치기
검은 구멍에 맞은 적은 5초 동안 공격력이 10% 감소합니다. 검은 구멍을 적중시킨 적 한 마리당 5초 동안 시전자의 공격력이 3% 증가합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3가지 지속기술은 마법사의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리지날 마법사 유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지속기술인 '극대화 반응'을 대체하여 추가된 '우월'은 마법사의 방어를 책임지는 중요한 지속기술로, '확고한 의지'와 함께 사용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68레벨에 배울 수 있는 '원소 조합'은 마법사의 각종 원소기술 및 원소형 지속기술(발화-냉혈-마비)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법사들이 잘 사용하지 않던 '마비'는 각종 번개 기술과 함께 기절 효과와 연계가 되는 '박소의 혼령'이 있다면 복제된 그림자들이 사용하는 원소기술과 상당히 좋은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 새롭게 추가된 4가지 지속 효과!
▲ 박소의 혼령과 함께 마비를 활용하면, 소환된 혼령들이 다양한 원소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각 기술의 룬석 변화! 독계열은 없다?
확장팩에서는 새롭게 추가되는 기술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도 큰 폭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는 기본적인 주문의 계수부터, 룬석의 변화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 예정입니다.
마법사의 경우 총 9가지 기술에서 룬석이 추가-삭제될 예정이며, 같은 이름을 지닌 룬석 중에서도 효과가 변화하는 기술이 존재합니다.
기술의 변화에서 나타나는 주요한 특징은 전반적으로 모든 공격력이 큰 폭으로 상향된다는 점, 독 속성의 모든 공격이 원소 속성으로 바뀌게 된 점을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 속성의 기술이 원소 속정으로 전환된 점은 새롭게 추가되는 지속 기술인 원소 조합과의 연계나, 기본적으로 원소 및 비전 계열을 다루는 '마법사'의 컨셉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룬들 중에서 특정 속성의 피해량을 증가시키는 것도 다수 포함되어, 다양한 스타일의 마법사가 출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주기술
- 마력탄: 관통탄/조율 룬 삭제 → 빙하 가시/점화 룬 추가
- 저승의 칼날:
깊이 베기/충격의 칼날/회복의 칼날 삭제 → 화염 칼날/칼날 보호막/얼음 칼날 추가
- 힘의 파동: 기본 이속감소 및 재사용 대기시간 삭제
비전 친화력/강력한 파동/순간이동 파동/폭발하는 파동 룬 삭제 → 쇠약의 힘/비전 조율/전하 진동/열기의 파도 룬 추가
- 히드라: 맹독 룬 삭제 → 불길 룬 추가
- 운석 낙하: 기본 비전 소모량 감소 / 융해 삭제 → 구속의 번개 추가
◆ 창조
- 마법 무기: 맹독/피의 마법 룬 삭제 - 작열/차단 룬 추가
- 사역마: 활력소 룬 삭제 - 고드름 룬 추가
▣ 전반적인 상향 속 하향되는 기술은?
확장팩에서 마법사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상향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오리지날 마법사들의 주요한 기술이었던 극대화 반응이 삭제되는 보상이라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들이 큰 폭의 상향을 받습니다.
특히, '운석 낙하-강렬한 충돌'이나 '마력 돌개바람-광풍'와 같은 기술은 기존보다 1000% 이상 상승된 계수로 상당한 공격력 상승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이 두 기술 외에도, 마법사의 기술들은 전반적으로 크게 피해량이 상승되었다.
그러나, 이런 마법사의 기술 중에서도 하향되는 기술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서리법사와 함께 마법사의 주요 메타를 이끌던 '마인' 기술은 지속시간 증대 효과가 사라지는 대신 공격력이 올라가는 형태로 바뀌게 되어, 체감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한 하향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파티 플레이나 솔로 플레이에서 가리지 않고 좋은 효과를 보여주었던 '감속 지대-시간 왜곡'의 효과도 반토막으로 떨어졌으며, 주요 생존 기술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피부'는 받을 수 있는 피해량이 증가했으나 유지 시간이 3초로 줄어 활용이 다소 까다로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던 이 두 기술의 하향은,
마법사 유저들에게 큰 변화를 요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독 효과가 사라지고 각 기술별로 속성 관련 룬이 추가되면서, 마법사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면서도 특정 원소 효과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따라 굳이 원소 조합을 통한 다양한 속성의 조합 이외에도, 특정 속성에 올인하여 디아블로2와 마찬가지로 '라이트닝 소서'나 '파이어 소서'와 같은 독특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는 확장팩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다양한 전설 아이템의 부가 효과와도 좋은 시너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래 그림과 같이 마수와 함께 잉걸불 외투를 착용하면, 화염 원소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확장팩의 마법사는 오리지날의 마법사처럼 특정한 플레이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살리는 플레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거의 모든 기술에 원소 효과가 부여되는 만큼, 특정 원소 효과를 살리는 조합이 가능해졌다. ▲ 특정 원소 효과를 지원하는 이와같은 아이템은, 플레이의 개성을 살리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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