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3] 패널토론 - 레아의 재등장은 가능할 것인가? 확장팩 관련 스토리 Q&A

게임뉴스 | 오재국, 김지연 기자 | 댓글: 16개 |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블리즈컨 2013행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보유한 게임답게, 디아블로3 확장팩에 대한 정보가 하나씩 공개되면서 많은 유저들의 기대감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갈증과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디아블로 세계관과 스토리에 관한 Q&A 시간이 마련되었고, 디아블로3 확장팩 수석 작가인 브라이언(BRIAN KINDREGAN)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직접 팬들의 질문에 답해주었다.


'디아블로에 대해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분위기로 자유롭게 진행된 디아블로3 Q&A 세션에서 오고 간 질문과 답변은 다음과 같다.






= 팔라딘과 성전사는 이념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기원은 같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두 직업은 모두 자카룸 교단 소속으로, 서부 원정지를 기반으로 하여 어둠의 무리와 맞서 싸운 투사들이다.


이 두 직업군은 결국 같은 종교를 믿고, 같은 신을 위해 싸우는 형제들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성전사는 팔라딘 중 엄선된 소수의 인원이 모여 재탄생된 정예들로 선임인 스승으로부터 교육을 받게 되며, 스승이 죽을 경우 그들의 임무와 이름을 이어받는다.






▲ 확장팩의 성전사와 디아블로2의 팔라딘



= 졸툰 쿨레의 기록 보관소 배경에 있는 몇 개의 관들. 그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쿨레는 다양한 것에 관심을 두었던 존재다. 아마 보관함을 찾는 과정 자체가 그의 실험들로 인해 탄생한 것들을 확인하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 디아블로2의 엔딩에서, 월드스톤이 산산이 부서졌다. 어디에 있는가?

지금 말해 줄 수 있는건 우리가 알고 있는 월드 스톤은 조각조각 부서졌고,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 악마와 천사가 합쳐져서 휴먼/네팔렘이 탄생했다. 티리엘은 자신의 천사의 권능을 없애고 인간으로 표출하고 있다. 당신은 티리엘을 인간이라고 부를 것인가?

그는 불멸의 존재도 아니며, 완전한 인간이라고 할 수도 없다.


다만 인간의 형태를 선택한 그는 항상 인간의 편에 서서 그들을 존중하고 있다. 인간성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영원한 흑형 티리엘!



= '영혼을 거두는 자' 테마는 죽음이다. 디아블로3에 나온 데커드 케인은 상당히 비중있는 캐릭터였는데, 그의 생존에 대한 언급이 있나?

물론,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그에 대한 언급이 많이 된다.


그는 디아블로 세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이며, 이번 확장팩에서 그의 음성과 영향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사실 데커드 케인의 죽음은 너무 이른 감이 있었다. 이러한 부분이 레아 캐릭터를 부각하기 위함이었나?

=데커드 케인의 죽음을 비교적 빠르게 설정한 이유는 플레이어를 포함하여 모든 이들에게 감정적인 부분을 유발하기 위함이었다.


정확하게는 깊은 감정선을 보여주는 극적인 연출, 스토리 텔링 관점으로 생각해달라.






▲ 디아블로3의 데커드 케인




= 임페리우스가 말티엘을 떠난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천상에서 큰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며, 파벌 싸움으로 인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다.

임페리우스는 사실 티리엘을 믿지 않기 때문에 크게 따르지 않으며, 향후 다른 무언가를 대표하게 될 것이다.




= 레아의 영혼. 티리엘은 어쩌면 그녀를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 그녀가 재등장할 계획이 있나?

= 우리는 항상 떠도는 소문이나 확정되지 않은 정보로 스포일링 아닌 스포일링을 당하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래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현재로서는 레아가 다시 돌아오는 것에 관한 어떠한 계획도 없다는 점이다.




▲ 아쉽게도 아직 레아에 관련된 추가 스토리는 계획에 없는듯




= 아드리아의 존재는 무엇인가?

아드리아는 여전히 디아블로의 신봉자로 매우 흥미로운 존재다. 현재 그녀는 자신이 한 일로 인해서 우리에게서 조금 떨어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곧 그녀의 시간이 올 것이다.





= 앙기리스 의회는 티리엘을 천사로 복귀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말티엘을 사라지게 만들지 않았나?

티리엘은 여전히 천사이지만, 별다른 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말티엘에게 패퇴 당한 것은 아니다. 말티엘은 의회 구성원 중 가장 큰 힘을 가진 천사에 속하지만, 그는 변했다.

시네마틱 영상에서 확인한 것처럼 그는 인간의 영혼뿐 아니라 천사들의 영혼까지 흡수하여 조금 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로 등장할 것이다.





= 티리얼은 천사로서 복귀하는가?

앙기리스 의회가 그런 능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티리엘을 천사로 복귀 시킬 거라고 확답할 순 없다.




= 죽은 인간들의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확실한 답변은 힘들다.


아무래도 아직 그 영혼들에 대한 최종적인 용도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싶다. 하지만 약간의 팁을 주자면 망자의 영혼을 흡수한 말티엘이 재림할 때 그 모든 영혼을 힘으로만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확장팩에서는 말티엘뿐 아니라 그의 부하들이 영혼을 흡수하거나 훔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확장팩 말티엘의 모습





= 욕심쟁이 센. 그를 위한 계획이나 배경이 추가되나?

물론이다.


그는 실제로 매우 비밀스러운 캐릭터다. 우리는 사이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많은데, 센에 대해서는 좀 더 세부적인 배경 스토리가 추가될 계획이다.


아마도 플레이하면서 그와 함께 흥미로운 모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에이레나(요술사 용병)와 그녀의 핍박받던 자녀들, 예언자와 관련된 스토리도 준비되어 있다.






▲ 디아블로3의 보석상, 욕심쟁이 센




= 최후의 날에 대한 예언. 이것은 이원론적인 의미를 가진다. 그렇지 않나? 그 배후에는 타타메트(Tathamet)가 있다고 볼 수 있는가?

예언들은 항상 선천적으로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이게 이러한 의미다"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그가 날개를 펴며 죽은 것은 타타메트를 나타내고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틀림없이 그 이상의 의미도 있을 수 있다.




= 이나리우스 아직 살아 있나?

그는 아직도 여전히 살아남아 지옥에서 고문을 당하고 있다. 아마도 누군가 그를 찾고 있을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 디아블로3의 결말에서 검은 영혼석은 천상으로 떨어졌고,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의 시작 부분에서는 티리엘이 천상에서 영혼석을 줍는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천국은 단계적으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블랙 소울스톤이 어딘가로 떨어진 것으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천국에 의지하고 있었다. 천사들은 그것을 되찾아왔고, 그들은 집회장(카운슬 챔버)으로 가지고 왔다.


이 부분에 대해 소설에 명시되어 있다. 해당 소설 부분에는 호라드림을 재구성하고 소울스톤을 운반하는 티리엘의 여정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 소울 스톤의 행방으로 시작되는 시네마틱 영상





= 티리엘은 그의 날개를 찢어 인간이 되었다. 다시 의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 고민했다. 과거 날개는 상징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천사에게 불멸자와 필멸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이제는 단순한 '상징'으로만 남게 되었다는 점만 알아달라.





= 디아블로2에 나왔던 지옥의 성채(Pandermonium Fortress)를 다시 방문할 수 있나?

그렇다. 다시 방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구조가 약간 변경되었고, "리모델링'을 담당했던 천사들과 악마들이 소유 하고 있는 굉장히 미스테리한 장소가 되었다. 아마 디아블로2와는 현저히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 디아블로2의 지옥의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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