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영혼을 거두는 확장팩의 신규 보스, 죽음의 대천사 말티엘에 대해 알아보자!

정성모 기자 | 댓글: 94개 |





새로운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 대한 유저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영웅인 성전사는 물론, 경매장 폐쇄에 따른 새로운 전리품 시스템인 'Loot 2.0'도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확장팩의 화젯거리 중에서는 차기 확장팩의 최종보스, 말티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본래 지혜의 대천사로서 앙기리스 의회의 주축이었던 그는 왜 의회에서 사라지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왜 다시 나타난 그가 악마와 맞서 싸운 티리엘과 네팔렘의 앞을 가로막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에서는 이 모든 의문의 핵심 인물,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말티엘은 어떤 대천사였을까?





▲ 죽음의 대천사 말티엘의 모습


"모든 존재의 의미와 모든 존재의 진실을 찾기 위해 그는 존재했다."



말티엘은 신비로운 대천사들 사이에서도 가장 종잡을 수 없고 은밀한 대천사였습니다. 그는 모든 존재의 근원에 깔린 진실을 알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점점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사색적인 성격으로 변해갔습니다.


말수가 없고 답답한 성격이지만, 앙기리스 의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분쟁에서 그의 식견은 다른 모든 대천사들로부터 존중받고 있습니다. 모든 것의 본성을 꿰뚫어보는 그의 위치로 인해서 그의 말에는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케인의 기록에 나오는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의 모습



말티엘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무한한 지식과 통찰력은 그가 가진 '지혜의 성배' 찰라드아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드높은 천상에서 자신의 거처인 '지혜의 웅덩이'에 틀어박혀 몇 년이고 성배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거기에서 그는 우주의 모든 지적 생명체가 그 시각에 느끼는 모든 감정을 보게 됩니다.


그 때문일까요. 그의 태도는 언제부터인가 변하게 됩니다. 성역이 생기고 네팔렘이 탄생하게 된 이후, 그는 사색적인 성격을 넘어 점차 침울하고 두려운 존재로 변화하게 됩니다. 이후 세계석이 파괴되었을 때, 그는 성역을 떠나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기까지 합니다.


그런 그가, 티리엘에 의해 성역이 파괴되고 검은 영혼석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제 죽음의 대천사가 되어 네팔렘과 티리엘의 앞길을 가로막게 됩니다.






▲ 세상으로 떨어진 검은 영혼석. 티리엘은 이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 봉인하려 했다.




▣ 말티엘은 왜 티리엘과 네팔렘을 막는 것일까?


다시 나타는 그는, 검은 영혼석을 천사들조차 모르는 곳에 봉인하려던 티리엘을 제압하고 검은 영혼석을 강탈해갑니다.


그렇다면, 그는 검은 영혼석 안에 있는 디아블로의 정수를 이용해서 다시 악마들을 불러들이려는 걸까요? 그마저도 이나리우스나 이주얼처럼 악마에 의해 타락하게 된 것일까요?


분명한 건, 그는 악마의 힘에 물들어 타락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네마틱 영상을 자세히 보신 분이라면, 그러한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 무엇이든 벨 수 있는 엘드루인은, '정의로운' 말티엘을 베지 못했다!



바로 위의 장면이 말티엘이 타락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대목입니다. 티리엘은 '정의의 대천사'이며, 그가 가진 검 '엘드루인'은 존재하는 어떤 적이나 사물도 베어내는 독특한 무기입니다.


다만 그 검이 베지 못하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은 '정의로운 의도를 지닌 개체'에겐 어떤 위해도 가할 수 없습니다.


즉, 말티엘은 어떤 정의로운 의도를 갖고 티리엘을 제압하여 검은 영혼석을 강탈해 간 것입니다. 과연, 티리엘을 무력으로 제압하면서까지 검은 영혼석이 필요한 정의로운 이유가 무엇일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 티리엘을 제압하고 검은 영혼석을 손에 넣은 말티엘!



아직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말티엘의 이 '정의로운 의도'는 아마도 티리엘이 정의로운 목적으로 죄악의 전쟁을 일으킨 것과 같은 것이라 추측되고 있습니다.


즉, 티리엘이 영원히 계속되는 천사와 악마의 충돌을 없애기 위해 죄악의 전쟁을 일으키고 성역을 없애려 했던 것처럼, 말티엘도 같은 의도로 스스로 '죽음의 천사'가 되어 '리퍼'를 만들어내고 이 세계의 영원한 충돌을 없애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의도는 같았지만 두 대천사는 대립의 길을 걷게되고, 그를 벨 수 없는 티리엘을 대신하여 네팔렘이 이제 죽음의 천사를 맞상대 하게됩니다.


그 역시 디아블로처럼 수많은 플레이어들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되겠지만, 과연 그가 실현하고자 했던 진실이 무엇일지는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지혜의 대천사가 죽음을 무기로 삼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확장팩의 오픈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 시네마틱 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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