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랍 팔도 부사장, "디아블로3, 제이 윌슨이 아니라 내가 문제"

게임뉴스 | 박태학 기자 | 댓글: 232개 |


[ ▲ 랍 팔도 부사장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랍 팔도(Rob Pardo) 부사장이 '디아블로3' 포럼에 팀을 떠난 제이 윌슨을 감싸는 글을 남겼다.

현지시각으로 18일, 랍 팔도 부사장은 "우리처럼 여러분도 디아블로를 사랑한다면, 우리에게 지속적인 피드백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제이 윌슨을 고용한 사람은 자신이며, 그에게 개발과 관련한 지속적인 조언을 한 동시에 방향성을 잡아준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즉, '디아블로3'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원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

랍 팔도 부사장은 '디아블로3'에 대해 비난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제이 윌슨이 아닌 자신에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디아블로 프로젝트를 이끈 제이 윌슨은 뛰어난 게임 디자인 재능을 지닌 동시에 전투와 보스전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디아블로에 모두 녹여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블리자드의 많은 디자이너 중에서도 제이 윌슨의 능력은 최고 수준이므로 앞으로도 그가 개발하는 블리자드의 차기작을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아블로3 팀이 이룬 결과를 아주 자랑스러워 하며, 게이머 입장에서도 이 게임을 즐겼고, 수많은 밤을 친구 및 가족과 함께 플레이했다"며 개발팀의 노고를 독려했다.

한편, 디아블로3 총괄 게임 디자이너인 제이 윌슨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디아블로3' 포럼 게시판을 통해 팀을 떠난다는 글을 남겨 공식적인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후 블리자드에서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랍 팔도의 포럼 글 원문은 북미 디아블로3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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