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 어떻게 쓰고 있나요?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10개 |
11월 8일 추가된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
전설 위상 or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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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피해 유형당 15% 피해 증가! 옵션 살펴보기
지난 11월 8일 진행된 1.2.2 패치를 통해 디아블로4 2시즌에 고유 장비인 악의 반지 5종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악의 반지는 직업별 1종으로, 원소술사의 경우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해당 장비는 고유 효과로 적에게 가하는 원소 피해 유형 하나당 4초 동안 주는 피해가 10-15% 증가하게 됩니다.

문장으로만 보면 큰 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사실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는 기대 이상으로 화력을 높일 수 있는 장비입니다. 원소 피해 유형 하나당 주는 피해가 최대 15% 곱연산으로 들어가기에, 화염/냉기/번개 피해만 적에게 가해도 45%의 효과를 얻을 수 있죠. 여기에, 장비나 흡혈귀의 힘을 통해 또 다른 유형을 더한다면 그 값은 60%가 됩니다.

수치를 보면 느껴지듯, 60%라는 피해 증가 효과는 가볍게 볼 것이 아닙니다. 보호막이 있을 때 취약한 적에게 주는 피해가 증가하는 폭풍 격화 위상의 최대 피해 증가값이 30%니까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사용한다면 그 2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됩니다. 1시즌에 존재했던 탈 라샤의 악의 심장(유형당 피해 증가 7-12%)보다도 옵션이 더 좋아졌습니다.

고유 효과를 제외한 옵션도 나름대로 훌륭합니다. 일단, 원소 저항 두 줄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 저항 세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최대 26%의 비물리 피해, 행운의 적중 확률 3.2-6%를 얻을 수 있고 자원 생성량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까지 챙겨줍니다.

부족한 마나와 긴 스킬 쿨타임을 보완 해줄 수 있는 자원 생성량 옵션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죠. 비물리 피해 옵션도 괜찮은데요. 혹한의 운명 전설 노드와 시너지가 매우 뛰어나 추가적인 딜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빌드에 따라 행운의 적중 확률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다른 옵션이 깔끔하기에 이 정도는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전설 공격 위상과 비교해보면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의 위력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화력 올라가지만, 포기해야 할 것도 생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는 합류한 이후부터 많은 원소술사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워낙 기대할 수 있는 화력 증가값이 크다 보니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일부 빌드 변경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시즌 가장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던 구상 번개 빌드는 번개 계열이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다른 유형 피해를 추가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상 번개 빌드는 기본적으로 번개를 가져갑니다. 화염은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스킬인 화염 보호막을 통해 가져갈 수 있고 필요하다면 화염탄 마법부여까지 고민해볼 수 있죠. 냉기도 보통 얼음칼날을 사용하는 분위기지만, 취향에 따라 오한을 얻을 수 있는 눈보라도 선택되는 모습입니다. 얼음칼날을 선택할 경우 번개 창은 마법부여로만 활용하게 되죠. 이렇게 구상 번개 원소술사도 3속성 피해를 가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독 피해를 챙기면서 4가지 유형 피해를 주게 되는데요. 원소술사의 스킬로는 독 유형을 가할 수 없어 흡혈귀의 힘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혈귀의 힘 중 직접 피해를 준 적을 감염시킨 뒤 독 피해를 주는 '전염'을 사용하는 것이죠. 또, 행운의 적중을 통해 확률적으로 중독 피해를 주는 안다리엘의 두개골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투구에 넣을 수 있는 방어 위상을 포기해야 하죠.

구상 번개를 예로 들었지만, 눈보라나 얼음 파편 등 다른 빌드로 플레이하던 유저들도 이제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 활용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수단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취향에 따라 독을 포기하고 화염/냉기/번개 피해만 챙기기도 합니다


다만, 모든 이들이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선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화력을 더 높일 수 있지만, 이를 사용했을 때 포기해야 할 것이 생기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설 위상 한 자리가 사라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만약, 무기로 망울이나 아발리온 - 라이칸더의 창과 같은 고유 장비를 사용하면 공격 혹은 자원 위상을 넣을 자리가 더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스킬 포인트와 스킬 슬롯, 그리고 흡혈귀의 힘까지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사용하게 되면 무언가는 내려놔야 합니다.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획득했더라도 이러한 결정을 내릴 때가 되면 '굳이 필요할까?'란 고민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번거로움이 고민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의 고유 효과는 발동 이후 적을 타격할 때마다 4초의 지속 시간이 초기화되는데요. 잠시 적을 만나지 않는 구간을 겪는다면 다시 스택을 쌓아야 합니다. 이때, 특정 유형의 피해를 가하기 위한 스킬의 쿨타임이 돌지 않았다면 꽤 신경이 쓰이기도 하죠. 구상 번개로 대표되는 이번 시즌 원소술사는 이미 충분한 화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아 굳이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안돼, 4스택이 사라진다!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 활용, 여러분의 선택은?
어쨌거나,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가 추가되며 잠잠할 수 있었던 시즌 중반에 새로운 재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를 활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고민도 해볼 수 있고 사용한다면 어떻게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도 필요하죠.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아래 투표와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투표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는 500이니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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