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돌아온 무한의 의복 전성기? 2시즌 원소술사 전용 고유 장비에 대해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4개 |
망울, 무한의 의복, 푸른 장미 등 원소술사 고유 장비
선호도 높아진 장비도 있지만, 졸업으로는 부족
원소술사 전용 고유 장비, 2시즌에서 어떻게 쓰였나?


무기 - 선호도 낮은 스킬, 화력 부족 등의 한계
원소술사 고유 장비 중 무기로는 화염흉터, 끝없는 분노의 지팡이, 람 에센의 지팡이, 망울이 있습니다. 특정 스킬이나 빌드를 강화할 수 있는 옵션들을 지녔지만, 망울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외면받는 분위기입니다.

망울은 흥미로운 옵션을 지녔습니다. 자원 소모 없이 순간이동 마법부여의 효과를 얻게 되기에 피하기로 순간이동을 쓸 수 있게 되죠. 그 위치가 무작위로 지정된다는 단점이 있어 과거에는 예능용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번 시즌 탈태의 도움을 받아 이를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탈태와 조합된 망울은 전투의 쾌적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입니다. 피하기를 반복 사용하며 빠른 이동이 가능해 지옥물결과 같은 필드 콘텐츠에서 사용하기 좋죠. 적당한 세팅만 갖춰진다면, 악몽 던전의 공략 속도도 빨라집니다. 다만,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옵션이 부족하기에 현재 최상위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지르의 도살장에서는 꺼내기 어렵습니다.

망울을 제외하면 다른 원소술사 고유 무기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화염흉터는 소각이라는 선호다가 낮은 스킬에 특화된 옵션을 가지고 있죠. 화염구를 3번 시전할 때마다 추가 투사체를 발사하는 끝없는 분노의 지팡이, 번개줄기를 변형하는 람 에센의 지팡이 또한 관련 스킬의 선호도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람 에센의 지팡이나 끝없는 분노의 지팡이는 양손 장비라는 태생적 한계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법봉이나 단검과 달리 중심점을 사용할 수 없어 위상 한 자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죠. 이를 감당하면서 사용할 정도의 옵션은 아니기에, 화염구나 번개 줄기 빌드에 도전하는 이들도 지팡이 대신 한손 무기와 중심점 조합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 탈태와의 조합으로 지옥물결 등에서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망울




▲ 번개 줄기에 관통 효과를 부여하던 고유 옵션이 변경된 람 에센의 지팡이


방어구 - 에수의 가보 재발견, 다시 찾는 무한의 의복
방어구 중에는 에수의 가보와 무한의 의복이 주목받은 시즌입니다. 우선, 에수의 가보는 극대화 확률이 이동 속도 보너스의 일정 부분만큼 상승하는 고유 옵션을 지녔는데요. 이번 시즌의 핵심 시스템인 흡혈귀의 힘과 좋은 시너지를 보이며 취향에 따라 고려해 볼 수 있는 신발이 되었습니다.

에수의 가보는 2시즌에 들어서며 옵션이 변경된 장비입니다. 감속 지속시간 감소가 사라지고 극대화 피해 증가가 생겼는데요. 여기에 흡혈귀의 힘에서 걸신을 선택하고 유령방랑자 위상으로 이동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 사용되며 덩달아 에수의 가보를 선택하는 이들도 꽤 많아졌습니다.

육성 과정부터 악몽 던전 공략까지 활용되었지만, 지르의 도살장에서 부상 상태일 때 피해 감소 옵션이 떠오르며 이제는 조금 힘을 잃은 모습이네요. 그래도 활용도가 낮던 프리시즌, 1시즌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에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에수의 가보와 반대로, 지르의 도살장 업데이트 이후 다시 힘을 받은 장비도 있습니다. 바로 프리시즌 원소술사를 대표하던 장비인 무한의 의복입니다. 지르의 도살장 이전까지의 원소술사들은 가슴 방어구에서 방어 관련 옵션과 위상을 챙겼기에 무한의 의복은 이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이제 다른 부위에서 부상 상태일 때 피해 감소를 챙기고 화력 집중을 위해 다시 무한의 의복을 창고에서 꺼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 외에 사용 가능한 전용 방어구로는 계몽자의 장갑, 얼음심장 브레이스가 있는데요. 계몽자의 장갑은 화염구를 메인으로 가져가는 빌드에서 필수로 사용되는 편입니다. 폭발 피해량 감소 페널티가 꾸준히 패치를 통해 꾸준히 개선, 35-25%까지 내려오며 이제는 화염구 빌드에서 핵심을 담당하고 있죠. 얼음심장 브레이스는 빙결 효과에 적합한 옵션을 지녔는데, 이번 시즌 냉기 계열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자체 옵션 또한 크게 매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극대화 피해 옵션이 생기며 극대화라는 콘셉트에 더 충실해진 에수의 가보




▲ 얼음심장 브레이스도 피해 감소, 최대 생명력 옵션이 생겼지만 아직은 부족한 모습입니다


장신구 - 빌드 트렌드가 바뀐다면 쓰일까?
원소술사를 위해 준비된 전용 고유 등급 장신구로는 에사도라의 넘실거리는 카메오와 푸른 장미가 있습니다. 목걸이인 에사도라의 넘실거리는 카메오는 짜릿한 에너지와 관련된 옵션을 가졌는데요. 기본 옵션으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짜릿한 에너지 피해 증가, 감전의 충격 지속 효과 등급 상승, 이동 속도 증가를 보유했고 고유 효과는 짜릿한 에너지를 얻을 때 일정 확률로 피해를 주는 번개 파장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에사도라의 넘실거리는 카메오는 2시즌과 함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이 추가되었고 짜릿한 에너지 피해 속성 효과 증가, 번개 파장 피해 증가 등의 상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특히 위상 활용이 중요한 목걸이고 짜릿한 에너지에 집중된 장비이기에 선호도가 낮은 모습이죠. 언젠가 짜릿한 에너지가 메인인 빌드가 쓰인다면 에사도라의 넘실거리는 카메오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고유 장비인 것 같습니다.

푸른 장미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옵션을 살펴보면 눈보라를 메인으로 가져갈 때 적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반지는 가질 수 없는 마나 소모량 감소 옵션이 붙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반지로 마나에 신경쓸 때는 마나 증가, 자원 생성량을 챙기게 되는데 푸른 장미에서만 얻을 수 있는 확실한 장점이 있는 것이죠.

다만,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가 한자리를 차지하는 분위기고 이 외 옵션의 효율 문제로 푸른 장미도 아직은 선호도가 높지 않습니다. 극대화 확률이나 대미지 관련 옵션을 더 가져가기 위해 탈 라샤의 오색찬란한 고리와 전설 반지를 조합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도, 장점이 확실한 아이템이기에 추후 빌드 트렌드 변화에 따라 활용될 가능성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 마나 소모량 감소를 보유했지만, 행운의 적중과 관련된 옵션들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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