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설 노드 하나로 충분? 2시즌 원소술사의 취약 수단에 대해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3개 |
디아블로4에서 취약은 중요도가 높은 옵션 중 하나입니다. 한때는 '취약블로'라 불릴 정도로 모든 빌드와 피해 옵션이 취약 위주로 세팅되기도 했는데요. 2시즌에 들어서며 피해 공식이 변경되었지만, 기본적으로 20%의 추가 피해를 가할 수 있다는 특징은 유지되었기에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취약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원소술사도 다양한 취약 수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확정 취약이 가능한 서릿발이 필수 스킬로 평가되기도 했고 1시즌에는 얼음 보주를 통한 취약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죠. 그리고, 현재는 새롭게 등장한 흡혈귀의 힘과 변경된 정복자 전설 노드를 통해 취약을 거는 유저들이 많은 모습입니다. 최근 원소술사 유저들 사이에서 활용되고 있는 취약 수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 취약이 핵심이던 시대는 끝난 것 같지만, 여전히 중요한 옵션 중 하나입니다


정복자 전설 노드면 취약 가능! 전하 쇄도 노드
대세라 불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순수 구상 번개 빌드 등에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업데이트에서 원소술사는 많은 변화를 맞이했는데요. 이 중, 전하 쇄도 전설 노드의 효과가 조정되었습니다.

전하 쇄도 전설 노드는 기존에 근거리에 있는 적을 기절시키면 마나가 10 회복되는 옵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나 관련 세팅이 부족한 육성 과정에서는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크게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죠. 문양 홈과 전설 노드와의 거리가 멀다는 단점도 있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전설 노드였습니다.

패치로 변화된 해당 노드는 이제 마나를 100 소모한 후 다음 연쇄 번개 또는 번개 줄기 시전 시 적을 2초 동안 취약 상태로 만들며, 마나를 10% 회복하게 됩니다. 100이라는 마나 소모 조건은 캐릭터의 마나 소모량 감소 능력치만큼 줄어, 세팅 시 조건 또한 낮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를 활성화한 뒤 연쇄 번개나 번개 줄기를 사용할 경우 적에게 취약을 가할 수 있기에, 활용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직접 시전이라는 조건이 없기에, 마법부여를 통해 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순수 구상 번개 빌드에서는 이 방법이 활용되고 있죠. 연쇄 번개를 마법부여 슬롯에 등록하면 마나 100 소모 시 자동 발동되는데, 전하 쇄도 노드도 이에 맞춰 취약을 걸어주게 됩니다. 연쇄 번개나 번개 줄기를 사용하는 빌드에서 정복자 포인트 투자만으로 취약을 챙기고 싶다면, 전하 쇄도 노드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전설 노드 활성화로 번개 핵심 스킬 사용을 통해 취약을 걸 수 있습니다


저주와 함께 취약을, 약육강식 흡혈귀의 힘 활용
2시즌의 핵심 시스템이라고도 볼 수 있는 흡혈귀의 힘으로도 취약을 걸 수 있습니다. 원소술사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도 활용 가능한 방법이죠. 바로 '약육 강식'을 이용하는 건데요. 활성화에 2 야성의 서약이 필요한 약육강식은 다른 흡혈귀의 힘을 사용해 적에게 흡혈귀의 저주를 걸면, 취약 상태로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취약한 적에게 주는 피해 증가도 달려있죠. 3레벨 기준으로 그 수치는 16%이기에 적지 않습니다.

다른 흡혈귀의 힘으로 저주를 걸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스킬이나 정복자 포인트의 투자 없이 취약을 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흡혈귀의 힘은 저주 능력을 가진 것이 필요한데요. 대표적으로 행운의 적중을 통해 적에게 저주를 가하게 되는 저주받은 손길이 있습니다. 저주받은 손길과 약육강식을 함께 배치할 시, 저주를 걸며 취약까지 거는 구조가 완성되죠. 또, 탈태에도 경로에 있는 적에게 흡혈귀의 저주를 거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 흡혈귀의 힘 선택에는 정답이 없는 모습이기에 취약이 필요하다면 약육강식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조금 복잡해지지만, 사역마 소환으로 박쥐 사역마를 불러내고 마녀단의 송곳니로 박쥐 사역마에 흡혈귀의 저주를 거는 능력을 부여할 수도 있죠. 다만, 발동 확률이 저주받은 손길이 높기에 흡혈귀의 힘을 통해 취약을 걸고 싶다면 저주받은 손길과 약육강식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실제 사용 시에도 이 방법이 조금 더 취약 확률이 높게 느껴지더라고요.



▲ 저주를 거는 다른 흡혈귀의 힘과 사용했을 때 취약을 걸 수 있는 약육강식




▲ 참고로, 약육강식으로 걸린 취약에는 지속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여전히 확실한 서릿발, 얼음 보주 마법부여도 현역
앞서 언급한 취약 수단에 따라오는 조건이 조금 까다롭게 느껴진다면, 프리시즌 원소술사를 먹여 살린 서릿발을 다시 살펴봅시다. 서릿발과 강화된 서릿발, 그리고 신비한 서릿발까지 3포인트만 투자하면 확정 취약을 갖출 수 있어요. 여기에, 빙결이라는 추가 군중 제어 효과까지 확보할 수 있기에 적의 공격에서 조금 더 안전해질 수도 있습니다.

서릿발을 이용한다면 가장 확실하게 취약을 걸 수 있게 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스킬 포인트 3개를 써야하고 6개밖에 되지 않는 슬롯에 등록해야 합니다. 또, 해당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도 짧은 편이 아니죠. 마법부여로 구현 스킬 사용 시 자동 발동되는 구조를 노려볼 수도 있지만, 그 확률이 높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사실 전하 쇄도 혹은 흡혈귀의 힘을 통한 취약의 성능이 기대 이상이기에 서릿발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정복자 포인트나 다른 흡혈귀의 힘 사용을 원한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적과 근접하는 전투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많은 원소술사의 취약과 오한을 책임진 얼음 보주도 여전히 괜찮습니다. 특히, 눈보라와 같은 냉기 계열 기술로 빌드를 꾸린다면 얼음 보주 사용을 추천할 만 합니다. 냉기 기술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지속 스킬에 포인트를 많이 투자할 경우, 얼음 보주 또한 조금 더 괜찮은 성능을 보이게 되죠. 지난 시즌에는 히드라와의 조합으로 얼음 보주를 직접 시전하는 빌드가 쓰이기도 했는데, 이번 시즌에도 메인 스킬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제는 서릿발 취약이 낭만으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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