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필수에서 선택이 된 원소술사 '걸신들린 불길', 어떻게 쓰고 있나요?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21개 |
원소술사 필수 패시브로 평가되던 걸신들린 불길의 하향 조정
극대화 피해 증가 효과 감소로 이제는 선택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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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패치로 필수에서 선택이 된 걸신들린 불길?
원소술사 패시브 스킬인 걸신들린 불길은 불타는 적에게 주는 극대화 피해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1.1.0 패치 전까지는 3등급 기준 불타는 적에게 주는 극대화 피해 증가량이 30%였고 여기에 이동 불가 상태라는 조건이 더해지면 그 수치는 75%까지 증가했는데요. 원소술사의 화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옵션이기에, 얼음 파편 등 대부분의 빌드에서 채용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걸이에서도 등급 상승 옵션을 가져올 정도였죠.

그러나, 1.1.0 패치로 걸신들린 불길의 극대화 피해량이 조정되며 이제는 유저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분위기입니다. 불타는 적에게 적용되는 기본 극대화 피해 증가 효과가 1등급 10%, 2등급 20%, 3등급 30%에서 7%/14%/21%로 감소했죠. 등급별 25%, 50%, 75%였던 이동 불가 대상에 대한 추가 극대화 피해 효과는 10%, 20%, 30%로 크게 하향되었습니다.

기본 극대화 피해 증가 효과, 그리고 이동 불가 대상 추가 효과까지 직격탄을 맞았기에 채용을 고민하는 유저들이 늘어난 모습입니다. 필수 스킬로 분류해도 부족함이 없던 프리 시즌과 달리 이제는 취향에 따라 선택의 영역이 된 것 같습니다.



▲ 특히 이동 불가 대상 추가 효과가 크게 하향된 걸신들린 불길


사실, 하향 이후에도 여전히 걸신들린 불길의 효율 자체는 무난합니다. 화염탄을 마법부여로 사용하거나 적에게 연소를 남길 수 있는 스킬을 채용하는 빌드라면, 간단하게 극대화 피해량 증가를 챙길 수 있다는 확실한 매력을 가졌죠.

기본 극대화 피해량 증가 수치가 3등급에서 21%, 목걸이에서 등급 상승 옵션을 챙겼을 때 6등급 42%가 나옵니다. 포인트 4개로 투자하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상당하기에 여전히 걸신들린 불길을 채용하는 유저들도 상당합니다.

너프 이후 떨어진 걸신들린 불길의 효율을 더 높이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지는 분위기인데요. 장갑과 반지, 중심점에서 극대화 확률 증가 옵션을 챙기며 마나가 100 이상일 때 핵심 또는 숙련 기술을 사용하면 극대화 확률이 최대 40%까지 증가하는 정령술사의 위상도 적극 채용하는 등 극대화 확률 세팅에 조금 더 무게를 두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전히 걸신들린 불길을 가져가는 경우에도 이동 불가 효과에 대해서는 선택이 나뉘는 것 모습입니다. 과거 3등급 기준 추가 극대화 피해 75%, 6등급에서는 무려 150%를 얻을 수 있던 것과 달리 이제는 3등급 30%, 6등급 60%의 혜택만 받기에 포기하는 이들도 있는 분위기죠. 너프 폭이 상당하기에 이동 불가를 가할 수 있는 스킬, 위상을 이미 쓰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 이동 불가를 통한 추가 극대화 피해 증가량은 6등급 기준 150%에서 60%로 줄었습니다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진 뒤 과감하게 걸신들린 불길을 내려놓은 이들도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래더에 들어서며 이전보다는 빌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1티어 심장으로 평가받는 이발사의 심장을 채용하면 기대 이상의 화력을 챙길 수 있기에, 굳이 걸신들린 불길에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화염 계열을 메인으로 선택하지 않는 원소술사는 걸신들린 불길의 효과를 받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값이 꽤나 컸습니다. 길목 스킬을 포함해 기술 포인트가 4개가 소모되고 연소를 남기려면 2자리 밖에 없는 마법부여 슬롯 중 하나를 화염탄으로 채워야 했죠. 걸신들린 불길의 효율이 떨어졌고 이발사의 악의 심장 영향으로 다른 빌드의 가능성도 열렸으니,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 같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얼음 파편 원소술사 기준으로는 걸신들린 불길을 제외하면서 마법부여로 서리 화살, 얼음 보주 등을 넣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적에게 오한을 가해 빠르게 빙결을 만들기도 괜찮고 대보스전에서는 빠르게 비틀거림 게이지를 채울 수 있죠. 얼음 보주를 사용하면 선택에 따라 마나 수급, 취약 측면에서 이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순간이동을 넣기도 하죠. 다만, 불타오르는 적 관련 장비 옵션과 정복자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제한이 생깁니다.



▲ 냉기 계열에 힘을 주는 원소술사는 화염탄 대신 다른 스킬을 마법부여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아직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에 어떤 선택이 정답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8월 9일 예고된 1.1.1 패치로 원소술사의 스킬, 위상, 정복자 등에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기에 현재와는 또 다른 흐름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현재 걸신들린 불길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 투표와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투표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는 500이니를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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