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디아4 인생에서 만나볼 수 있을까? 희귀 고유 장비 살펴보기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42개 |
디아블로4에는 총 60종의 고유 등급 장비가 존재합니다. 이들은 고유 효과를 가지고 있어 특정 빌드나 세팅에 핵심이 될 수도 있는데요. 옵션의 종류와 효과가 고정되어 있고 마법부여도 불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6종의 공용 고유 장비는 극악의 드롭 확률을 지닌 희귀 고유 장비로 분류됩니다.

희귀 고유에 속하는 장비로는 한아비, 궤멸자, 별 없는 하늘의 반지, 안다리엘의 두개골, 할리퀸 관모, 셀리그의 녹음 심장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이템 위력이 820으로 고정되며 85레벨 이상의 몬스터에게 떨어진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획득한 유저는 극히 적죠. 파밍의 목표로 설정할 수 없을 정도의 확률이기에 그야말로 전설 속 아이템 정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음 달로 다가온 2시즌에서는 조금 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정보가 나온 것은 아니어도 신규 우두머리 5종을 통해 고유 및 희귀 고유 장비 획득 방식이 개선될 것이란 예고가 있었기 때문이죠. 오늘은 희귀 고유 장비 6종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 한아비(The Grandfather)

어쩌면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바람살(윈드포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1편과 2편, 3편 모두 등장했는데 특히 2편 확장팩 초기 임팩트가 상당했어요. '할배검'이라 불리며 뛰어난 공격력에 생명력 관련 옵션까지 챙길 수 있던 최고의 장비였습니다.

디아블로4의 한아비는 전작들이 가졌던 옵션을 이어받은 모습입니다. 양손 도검으로 분류되며 기본 옵션으로 공격력 증가 28-56%, 최대 생명력 증가, 모든 능력치 상승에 내구도 감소 무시를 가졌죠. 또, 고유 효과로 극대화 피해가 60-100%까지 증가하게 됩니다.

옵션에서는 내구도 감소 무시가 조금 아쉽습니다. 사망 시 장비 파괴가 없다는 점 외에 장점이 없는 옵션이죠. 그러나, 공격력 증가 수치와 얻을 수 있는 모든 능력치가 높고 특히 극대화 피해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생명력 옵션을 통해 안정성을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전작들의 특징을 계승했네요.




▲ 극대화 피해를 크게 높일 수 있지만, 내구도 감소 무시가 조금 아쉽네요


▣ 궤멸자(Doombringer)

한아비와 마찬가지로 시리즈에 개근을 하고 있는 장비입니다. 영문명을 따라 둠브링거, 혹은 둠브링어라 부르는 유저도 있었던 장비로, 쟁쟁한 다른 장비들에 밀려 최고의 위치에 올랐던 적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전작들에서 쏠쏠하게 쓰이곤 했던 무기입니다.

궤멸자는 딜탱 밸런스가 매우 뛰어난 도검입니다. 핵심 기술 피해 12.5-19.5% 증가, 공격력 10.5-17.5% 증가, 최대 생명력 12-26% 증가, 행운의 적중을 통한 생명력 치유를 기본 옵션으로 가졌죠. 여기까지만 봐도 공격력과 생존력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장비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고유 효과로 행운의 적중이 터질 시 자신의 기술이 주위 적에게 암흑 피해를 주며 5초 동안 적이 주는 피해를 20%나 감소시키게 됩니다. 워낙 희귀한 장비라 자세한 정보가 없어 암흑 피해의 화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해 감소 20%만 봐도 전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무기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 최대 생명력, 생명력 회복, 피해 감소 등 생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안다리엘의 두개골(Andariel's Visage)

디아블로2를 즐기신 분들이라면, 용병 투구로 기억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공격 속도 증가에 생명력 훔침, 힘 증가, 모든 스킬 2 상승 등의 좋은 옵션을 가지고 있었죠. 디아블로3에도 등장했던 장비로, 이때까지 독특한 콘셉트를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요. 독 저항에 특출난 능력을 보유했고 반대로 화염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디아블로4에서는 기존의 콘셉트 일부가 이어집니다. 여전히 24.5-45.5%라는 독 저항 능력을 가졌죠. 저항에 대한 효율이 좋지 않은 지금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는 옵션이지만, 추후 개선이 예정된 상태이니 조금 더 지켜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외 옵션으로는 모든 능력치 10-18, 공격 속도 4.4-10, 생명력 훔치기 1.3-2%를 갖췄습니다. 고유 효과는 행운의 적중을 통한 확률적 독발 발동으로, 범위 내 적들에게 독 피해를 주게 됩니다.

가장 흥미가 가는 옵션은 생명력 훔치기 같습니다. 언뜻 보기엔 그 수치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강화로 보강이 가능하기에 전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죠. 또, 과거의 안다리엘의 두개골이 가지고 있던 공격 속도 옵션도 넘어왔는데요. 다른 투구에는 붙을 수 없는 옵션이기에 조금 더 매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안다리엘의 두개골의 핵심은 생명력 훔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 할리퀸 관모(Harlequin Crest)

보통 '샤코'라 통칭하는 투구입니다. 디아블로1과 2에서도 투구로 등장했고 특히 2편에서의 모습을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을 것 같네요. 초기 버전은 모든 기술 2, 방어력 100% 증가, 최대 생명력 40% 증가,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50% 증가를 가지고 있었고 이후 수정을 거쳐 모든 기술 2, 모든 능력치 2, 캐릭터 레벨 비례 생명력 및 마나 증가,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50% 증가, 피해 10% 감소라는 옵션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디아블로2에서 샤코는 대부분의 직업과 빌드가 사용하기 좋은 투구였습니다. 기술 레벨을 높이며 생명력, 마나를 챙기고 파밍에 필요한 매찬까지 가져올 수 있었죠. 일부 빌드를 제외하면 육성 과정부터 시작해 전반적인 세팅 과정에서 무난하게 활용하기 좋은 투구였습니다. 극한의 졸업 아이템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샤코 정도에서 투구를 마무리하기도 했죠.

디아블로4에 다시 등장한 할리퀸 관모는 어쩌면 그 이상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고유 효과로 10-20%의 피해 감소, 그리고 무려 +4의 모든 기술 등급 상승을 가지고 있어요. 모든 기술 등급 상승은 오직 할리퀸 관모에만 있는 옵션이고 피해 감소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732-1359의 최대 생명력 증가, 4.4%부터 10%까지 나오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자원 생성량 5-12%, 모든 능력치 20-28의 옵션도 모두 가치가 높습니다. 함정 옵션이 없기에 투구를 넘어 전체 장비 중 최고라 불러도 손색이 없습니다.




▲ 기본 옵션과 고유 효과 모두 뛰어난 할리퀸 관모, 모든 기술 등급을 4나 올려줍니다


▣ 별 없는 하늘의 반지(Ring of the Starless Skies)

핵심 기술 위주로 전투를 진행하는 빌드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반지입니다. 고유 효과로 핵심 기술을 연속으로 시전할 때마다 다음 핵심 기술의 자원 소모량이 8-12%, 최대 40%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자원 소모에 대한 부담이 큰, 그리고 핵심 기술을 연속으로 활용하는 빌드에서 좋은 효율을 보여줄 수 있는 반지네요.

이 외 옵션도 꽤 깔끔합니다. 유효 옵션으로 평가받는 극대화 확률이 있고 극대화 피해 증가 옵션도 갖췄죠. 두 옵션의 수치는 일반 희귀, 전설 장비와 동일한데요. 극대화 확률은 1.8-5%, 극대화 피해는 10.5-17.5%까지 붙게 됩니다. 기본 옵션의 남은 두 자리는 행운의 적중 확률 증가 3.2-6%, 핵심 기술 피해 증가 12.5-19.5%네요.




▲ 핵심 기술을 연속 사용하는 빌드에서 자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 셀리그의 녹은 심장(Melted Heart of Selig)

개인적으로 실사용 시 체감이 가장 궁금한 희귀 고유 장비입니다. 기본 옵션으로 모든 능력치 10-18%, 핵심 기술 피해 12.5-19.5%, 건강 상태일 때 공격력 16.5-23.5%, 자원 생성량 5-12%를 가졌는데요. 고유 효과로는 최대 자원 증가 30%와 피해를 받을 때 잃을 생명력의 1% 대신, 자원을 8-3 소모하게 됩니다.

다른 반지에는 붙지 않는 모든 능력치 상승과 핵심 기술 피해 상승을 가지고 자원과 관련된 효과도 훌륭합니다. 피해를 받을 때 생명력 대신 자원이 소모되니, 건강 상태일 때 공격력 상승 효과를 받는 것에도 조금 더 유리할 수 있죠. 다만, 공격을 받았을 때 생명력 1% 대신 소모하는 자원 값이 꽤나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명력 1% 대신 소모되는 자원 최하급 수치인 8%로 가정하면 자원 소모량이 상당할 것 같아요. 그래도 자원 소모량이 적은 빌드라면 안정성을 챙길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생명력 대신 자원을 잃게 되는 셀리그의 녹은 심장, 과연 실제 체감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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