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순위표 독주 중인 '디아블로4', 3위에 안착

순위분석 | 윤홍만 기자 | 댓글: 102개 |

인벤 순위
상위권 나홀로 독주 중인 '디아블로4', 3위에 안착




▲ 온라인 게임 순위 (6월 5일~6월 11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정식 출시한 '디아블로4', 출시 일주일 만에 순위표 3위에 안착
- 지난 6일, 블리자드의 '디아블로4'가 마침내 정식 출시됐습니다. 블리자드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타이틀이자 얼리 액세스에서의 성과만으로도 이른바 대박이 분명했을 '디아블로4'지만, 정식 출시 후에도 여전한 기세입니다. 얼리 액세스 기간 인벤 순위 11위로 쾌조의 출발을 알린 '디아블로4'는 정식 출시 일주일 만에 무려 8계단 상승, 내로라하는 온라인 게임들을 제치고 3위에 안착했습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과 '디아블로3' 역시 그 영향을 피하지 못한 모습이죠. '디아블로4'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킬지 장담할 순 없지만, 7월 중하순 첫 번째 시즌을 예고한 만큼, 당분간은 그 자리를 쉽게 내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8위로 하락한 '로스트아크', 여름 업데이트로 반등 노린다
- 바야흐로 여름이라고 하면 국내 게임 업계에 있어선 최대의 성수기로 손꼽힙니다. 당연히 많은 게임사들이 여름, 그리고 여름방학에 있을 대규모 콘텐츠를 준비하는 시기죠. '로스트아크' 역시 그 준비에 한창입니다. 오는 24일, 여름 업데이트 프리뷰 '로아온 썸머'를 통해 다가오는 여름 시즌을 맞아 준비한 다양한 신규 콘텐츠는 물론이고 향후 선보일 업데이트 로드맵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최근 여러 차례 부침을 겪으며, 상위권에서 조금씩 순위가 하락 중인 '로스트아크'에 있어서 기사회생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이번 '로아온 썸머'는 특히나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후속작에는 후속작으로! 'POE', 엑자일콘에서 'POE2' 대거 공개 예고
- 디아블로4가 사실상 핵앤슬래시 장르를 평정한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게임이 있습니다. 바로 '패스 오브 엑자일'입니다. 무려 8계단이나 하락해 30위권으로까지 내려왔습니다. 물론, 단순히 디아블로4 탓만으로는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에는 시즌에 해당하는 리그를 이제 할 만큼 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할 겁니다. 지난 4월 8일, 시련 리그를 업데이트했으니, 이제는 사실상 즐길 만큼 즐겼다고 봐야 하는 거죠.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비장의 한 수로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오는 7월 29일, 엑자일콘을 개최하고 '패스 오브 엑자일2'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번 서머 게임 페스트 2023에서 짧은 티저를 통해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찍은 '패스 오브 엑자일2'입니다. 시기적으로는 디아블로4의 첫 번째 시즌이 한창일 때인 만큼, 과연 어떤 성과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국내 PC방 순위
6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 6월 2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6월 2주차 PC방 사용 1,794만 시간, 전주 대비 7.5% 증가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6월 2주차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1,794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7.5% 증가한 수치이며, 전월 대비 10.8% 증가, 전년 대비 12.3% 증가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8%, 주말 평균 19.3%로 주간 평균 16.1%를 기록했다.

◎ PC방도 성역앓이 '디아블로4' 전주 대비 1,041% 증가하며, 3위에 진입
- 지난주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PC방 주간 점유율 순위 12위를 기록했던 '디아블로4'가 정식 출시 이후 큰 폭의 사용시간 증가를 보여주며, 단숨에 주간 점유율 순위 3위로 올랐습니다. 지표로 보면 더 놀랍습니다. 지난주 주간 사용시간 119,823시간에 불과했던 '디아블로4'는 일주일 만에 1,367,462시간으로 증가하며, 무려 1,041.2%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현재 '디아블로4'는 호평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추후 PC방에서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6월 2주차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P의 거짓' (데모)
- 이번 주 스팀DB 트렌드 지표 최상단을 장식한 건 네오위즈가 개발 중인 소울라이크 액션 게임 'P의 거짓' 데모입니다. 'P의 거짓'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소울라이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지난 게임스컴 2022에서는 무려 3관왕을 차지했을 정도죠. 이후로도 좋은 반응은 이어졌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게임쇼를 통해서만 체험해 볼 수 있었기에 여전히 접하지 못한 유저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P의 거짓'이 마침내 데모를 배포했으니,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했을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P의 거짓'은 데모임에도 스팀 최대 동접자 수 15,761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과연 국산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뱀서류 인기 잇는다, '20 미닛츠 틸 던'
- P의 거짓 데모가 스팀DB 트렌드 지표 최상단을 차지한 가운데 그 뒤를 바짝 쫓는 게임이 있습니다. 뱀서류 신작인 '20 미닛츠 틸 던'이 그 주인공입니다. 새벽이 오기까지 20분 동안 살아남는 게 목표인 '20 미닛츠 틸 던'은 전형적인 뱀서류 게임으로 간단한 조작, 화려한 연출, 화끈한 탄막이 특징인 게임으로 여기에 저렴한 가격이 더해져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현재 '20 미닛츠 틸 던'은 19,767개의 사용자 평가 가운데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그 인기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6월 11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은랑의 힘? '붕괴: 스타레일' 구글 매출 3위 탈환
- 최근 10위권을 이탈했던 '붕괴: 스타레일'이 지난 6월 7일 1.1 업데이트를 통해 10위권으로 복귀했습니다. 단순 복귀가 아닙니다. 매출 순위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3위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업데이트 전부터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곤 했던 은랑 덕분입니다. 은랑은 필드 위 아군이 보유한 속성의 약점을 적에게 부여하는 스킬을 가진 공허 캐릭터입니다. 속성 공략이 필수인 '붕괴: 스타레일'에서는 사실상 필수인 만능 서포터라고 할 수 있죠. 다만, '붕괴: 스타레일' 특성상 반짝 순위 상승을 이룬 후 제자리로 돌아가곤 했던 만큼, 다시금 순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3사 마켓 인기 1위 평정한 '픽셀 히어로'
- 인기 차트에서는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픽셀 히어로'가 3사 마켓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치형 게임인 '픽셀 히어로'는 도트 그래픽이라는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에 더해 무려 1,024 뽑기를 지원하는 전략을 통해 게이머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모습입니다.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는 방치형 게임에 더없이 어울리는 전략을 들고 온 셈이죠. 이는 인기 차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애플 매출 1위, 원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 6월 11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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