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승리하면 명예와 배틀 패스 경험치 획득! 8vs8 대규모 PvP 콘텐츠 '전장'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개인과 개인간의 PvP는 없지만 8vs8 대규모로 싸우는 PvP 전장 콘텐츠가 존재한다. 40레벨 이상 전장 콘텐츠가 해금된 유저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으며, 위치는 서부원정지의 1시 방향 명예 상인 근처에 있다.

총 16명이 접속해 벌이는 전투인 만큼 빌드 차이나 손싸움보다는 팀원 간의 협력과 전술이 중요시되는데, 일일 퀘스트 보상으로 배틀 패스 경험치와 명예 점수를 얻는 것은 물론 본인의 힘이 약하더라도 팀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한 번쯤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 현재 이모탈에서 유일한 PvP 콘텐츠인 전장




■ 전장 입장 방법과 시간

전장의 입구는 서부원정지의 1시 방향에 있으나,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니다. 매일 오후 12:30분부터 1:30분. 그리고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 등 하루에 1시간씩 2번 플레이 제한이 있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입장을 하더라도 전장 지휘관이 다시 시간에 맞춰 오라고 한다.




▲ 서부원정지 1시 방향에서 전장을 플레이 할 수 있다




▲ 하루 1시간씩 2회 플레이 타임이 정해져 있다



시간에 맞춰 갔다면 기본적인 전장 화면과 함께 매칭 대기 시간을 가지게 된다. 매칭이 잡히면 공격과 방어 진영에 8명씩 인원이 배치되며, 승리 목표는 공격자 측은 상대의 고대 심장을 파괴, 방어자 측은 이를 저지하는 것이다.

전장의 맵은 1종류인데, AOS 장르에서 흔히 보던 것처럼 3갈래로 라인이 정해져 있고 중간마다 일자형 골목이 존재한다.

또한, 진행도에 따라 목표가 바뀌는데, 공격자의 첫 번째 목표는 라인별로 배치되어 있는 [신성한 수호자]를 3마리 파괴하고, 이후 공격자 진영에서 소환되는 일종의 공성 병기 개념의 [열정의 우상 호위], 마지막으로 상대 본진에 위치한 [고대 심장 파괴]까지 총 3페이즈로 이뤄진다.




▲ 3갈래의 라인을 따라 팀원들이 흩어져서 싸우는 방식의 전략형 PvP다



신성한 수호자는 초반 라인별로 상대가 진입을 방해하는 일종의 타워 개념으로 초반 라인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열정의 우상은 상대 본진의 고대 심장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우선 막혀있는 입구의 봉인을 해제해야 하는데, 열정의 우상이 해당 포인트까지 전진해야만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열정의 우상이 본진 입구의 봉인을 해제했다면 본진 안쪽에 위치한 고대 심장을 파괴하면 공격자 측이 승리한다.

AOS 장르로 비유하자면, 초반에는 라인별로 방어자 측의 방해를 뚫어내고 타워를 밀고, 이후 타워를 밀었다면 상대의 넥서스 입구를 열기 위해 공성병기를 지키며 라인을 다시 밀어내다, 마지막에 입구가 개방되면 한꺼번에 몰려가 넥서스를 부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 수호자 - 열정의 우상 - 본진 3단계의 과정이라 이해하면 된다



방어자 측도 동일한 페이즈를 지닌다. 첫 번째는 [신성한 수호자] 방어, 두 번째 [열정의 우상] 저지하기, 3번째는 고대 심장 지키기다.

물론 첫 번째 신성한 수호자 방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면 다음 페이즈로 진행되지 않으며, 그대로 방어자의 승리로 끝난다.


◆ 전장 진행 방식

1 페이즈 : 신성한 수호자 파괴&방어
2 페이즈 : 열정의 우상 호위&저지
3 페이즈 : 고대의 심장 파괴&수호




▲ 본진을 지키거나 터트리거나 승리 목표는 명확한 편이다




■ 알아야 할 상식과 팁

최근 여러 게임에서도 볼 수 있는 단체 PvP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익숙한 유저들도 있겠지만, 이런 라인전 개념이 있는 PvP가 낯설다면 몇 가지 익혀놔야 할 팁이 있다.

우선 어느 한쪽으로 몰려가기보다는 상대가 올법한 라인에 적정 인원수를 배치하고, 인원수에 따라 추가로 투입하거나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점. 그리고 딜러라 할 수 있는 마법사나 악마 사냥꾼은 후진입을 하고, 몸이 튼튼한 성전사나 수도승을 먼저 밀어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설치형 스킬이 있다면 좁은 길목에서 혼자 장판파를 벌일 수 있으니, 타이밍을 보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전장에서는 물약이 위치한 슬롯에 붕대라는 회복 아이템이 생긴다. 붕대는 재사용 대기시간 20초이며, 약 60%의 체력을 회복시키는데, 붕대 사용 중에는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뒤로 확실히 뺀 이후에 재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 탱커를 담당하는 성전사와 수도승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 물약 대신 붕대가 생기며, 사용 시 행동이 멈추게 되므로 주의하자



두 번째로는 라인 구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우선 첫 번째 목표인 신성한 수호자는 기본적으로 공격자 측 진영에 가깝게 위치하여 방어 진영에서 기량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온전히 수비하기란 힘들다.

반면 두 번째 페이즈인 열정의 우상은 위치상 전방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포탈이 설치된 수비자 진영이 유리하며, 공격자 입장에서 거리도 멀지만 무엇보다 진입해야 하는 길목이 하나밖에 없어 뚫어내기에 애를 먹는 구간이다.

즉, 방어자는 초반 신성한 수호자에서는 전력을 최대한 보존하며 시간끌기를 하고, 이후 최대한 많은 인원들이 좁은 길목에 바리게이트를 형성하여 밀려오는 공격자들을 밀어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대의 심장 진입로 역시 라인이 하나뿐이지만, 길이가 길지 않고 여기서부터는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거리상 리스폰이 빠르다는 점을 제외하면 공격자측이 유리하다.




▲ 각 라인들이 하나로 합쳐지는 구간에서 얼마나 수비를 잘하느냐가 승부처다




■ 맞지 않는 밸런스와 다소 부족한 보상과 혜택

전장에서 승리한 팀에게는 소량의 명예 점수와 랜덤 일일 보상이 주어진다. 랜덤 보상의 경우 대개 금화나 추가 명예 점수다. 이외에 일일 퀘스트인 전장 1회 플레이 달성 보상으로 배틀 패스 경험치를 일정량 획득하게 된다. 즉, 현재까지는 전장만 플레이 한다고 해서 큰 혜택이나 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보상도 미미한 편인데, 밸런스가 심각하게 맞지 않는 편이다. 40레벨이라는 초반부터 입장 가능한 것치고는 레벨이나 장비 격차에 따른 보정이 없어, 고강화 유저들의 스킬 한 방에 쓸려나가는 대학살이 벌어진다.




▲ 판 당 5~10분이 걸리는데 반해 보상이 너무 짜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파티를 미리 구성하여 진입할 수 있다는 부분도 다소 밸런스를 해치는 형태이며, 미리 포지션에 맞게 탱커와 딜러진을 구성한 완성형 파티가 랜덤 매칭을 돌리는 솔로 플레이어들을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리스폰 위치가 정해져 있어 한 번 밀리면 전세를 역전시키기 어렵다는 문제와 게임 도중 나가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한 몫 한다.

물론, 현재 버전이 알파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게임을 플레이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도 아니기에 밸런스에 대한 문제는 차후 다시 살펴봐야 할 것이다.




▲ 무엇 하나 보정없이 스킬 한 방에 죽어나가서 밸런스가 나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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