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M] 와일드카드 뚫고 올라온 'Happy Cat', #17 최종 우승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18일 온라인으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 #17 팀전 파이널이 진행됐다. 'FRESH MAN', 'Fire', 'MoLu', 'Igloo', 'Family', 'cleanguard', 'Happy Cat', 'Meteorite', 'Seoul Game Academy(SGA)' 등 9개 팀이 참가했는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와일드카드전을 뚫고 올라온 'Happy Cat'이 파이널마저 지배하면서 #17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한 건 'Meteorite'였다. 마지막 4파전, 'FRESH MAN'과 'Meteorite'가 남쪽에서, 'Igloo'와 'Happy Cat'이 북쪽에서 동시에 2대 2 교전을 펼쳤다. 거의 동시에 전투가 끝난 덕분에 서로 숨을 돌릴 타이밍이 있었고, 정비 후 펼쳐진 싸움에서 'MT_NodunAl'의 키아라가 끝까지 생존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2라운드 승자는 'Family'였는데, 눈길을 사로잡은 건 오히려 'Happy Cat'이었다. 'Happy Cat'은 3등에 머무르긴 했지만, 무려 9킬을 추가하면서 순식간에 종합 1위에 올랐다. 흐름을 탄 'Happy Cat'은 3라운드 승리로 한발 더 앞서갔다. 'Meteorite'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한 수 위 교전 능력을 뽐냈다.

'Happy Cat'에게 한차례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4라운드에서 1킬도 가져가지 못한 채 4등에 그친 것. 그 사이 'Meteorite'가 승리을 차지하면서 1위를 빼앗아왔다. 하지만, 5라운드 흐름은 정반대였다. 이번에는 'Meteorite'가 이른 탈락의 고배를 맛봤고, 'Happy Cat'은 10킬 1등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2위 'Meteorite'와 무려 67점의 격차를 벌린 'Happy Cat'은 마지막 6라운드까지 최후의 생존자 타이틀을 손에 넣으면서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371점이었다. 이번에도 다소 빠르게 탈락한 'Meteorite'는 굳건히 지켜온 2위 자리를 'Fire'에게 내줘야 했다. 'Fire'는 25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Meteorite'는 223점이었다.

한편, #17 일정을 끝으로 시즌 9 파이널에 직행할 8개 팀이 모두 정해졌다. 'Meteorite(530점)', 'newclear(522점)', 'Happy Cat(500점)', 'Fire(485점)', 'Family(340점)', 'FRESH MAN(258점)', 'MZ(230점)', 'Ereup(210점)'이다. 차순위 팀들은 시즌 파이널 LCQ(Last Chance Qualifiers)에서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