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너구리' 집중 공략한 '캐니언', "갈 곳이 탑 뿐이라..."

인터뷰 | 신연재 기자 | 댓글: 8개 |



담원 기아가 한국 시각으로 15일 저녁 진행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 차 1경기, FPX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미 8강 진출은 확정됐고, 이제 담원 기아는 전승 1위를 위한 도전에 나선다. '캐니언' 김건부는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등장해 FPX전을 승리한 소감과 정글 뽀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첫 경기가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이겼다. 8강도 확정지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한 '캐니언'은 "2라운드는 딱히 다른 점 없이 하던 대로 준비했다. 경기력 좀 더 올리고, 팀 콜 좀 더 잘 맞추자 정도였다. 경기 일정이 빠른 게 장점도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캐니언'은 리신-이렐리아에 대항할 카드로 정글 뽀삐를 선택해 맹활약했다. 그는 "유럽에 와서 솔로 랭크를 하다가 뽀삐를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세고 괜찮더라. 그래서 연습 과정에서도 해봤는데, 괜찮아서 뽑게 됐다"며 "상대가 블루 팀이라 선택지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에 따라 픽을 준비했는데, 리신과 이렐리아가 뽀삐에게 약한 면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인게임 내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려 했느냐는 질문에 '캐니언'은 "우리 딜러진이 대미지가 나와서 싸울만 할 때 싸우자고 했었다. 한타 때는 내가 이렐리아 날리면서 잘 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한, 옛 동료인 '너구리' 장하권이 있는 탑을 집중 공략한 것에 대해서는 "조합상 상대 바텀이 좀 단단해서 뚫지 못하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갈 곳이 탑 밖에 없다보니까 어쩔 수 없이 하권이 형을 괴롭히게 됐다"며 "근데 나는 딱히 안 괴롭혔고, 미드-탑이 많이 괴롭혔다"고 장난기 섞인 웃음을 지었다.

담원 기아의 다음 상대는 로그다. '캐니언'은 "로그전 1라운드 때 생각보다 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중후반에도 깔끔하게 운영해서 더 확실하게 이겨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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