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농심 허영철 감독&'비디디'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겠다"

인터뷰 | 김홍제, 남기백 기자 | 댓글: 7개 |



28일 펼쳐진 2022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스플릿 32일 차 1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2:1로 리브 샌드박스를 꺾었다. 8연패 이후 첫 승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그동안 팀적인 호흡에 대한 지적,불안한 경기력, 밴픽 등 여러 부분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보여왔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으로 값진 1승에 성공했다.

이하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랜만에 승리한 소감은?

허영철 감독 : 오랜만에 거둔 승리라 값지고, 한번은 기세를 타야 한다고 생각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디디' 곽보성 : 8연패를 끊어서 정말 기쁘다.


Q. 아깝게 패배한 경기도 있지만,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배한 경기가 많다. 연패의 원인은?

허영철 감독 : 챔피언 풀이 넓지 않았다. 그래서 저격밴을 당했을 때 좋지 못했고, 연습 과정에서도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다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여러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가 올라가니 폼도 조금씩 올라가는 것 같다.


Q. '비디디' 챔피언 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비디디' : 팀 성향에 맞게 어떤 픽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있다. 내 생각에 이 픽을 했을 때 승리 가능성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다른 챔피언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것 때문에 그런 인식이 생긴 게 아닌가 싶다.

허영철 감독 : '비디디' 선수의 챔피언 풀이 적다기보다는 팀에 맞는 픽을 해야 하는데, 전술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Q. 2세트 사일러스를 내줬다.

허영철 감독 : 사일러스에 대해 어떻게 공략할지 연습을 많이 했다. 준다고 큰 부담은 없었다.


Q. '눈꽃' 영입에 대한 배경이 궁금하다.

허영철 감독 : 요즘 메타에서 한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타에서 이니이세이팅을 확실하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눈꽃' 영입의 이유다. 연습 과정에서도 좋았는데, 초반에는 긴장한 부분이 있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긴장감도 풀리고, 팀적으로 도움이 된다.


Q. '비디디' 데뷔 첫 펜타킬을 지난 경기 때 기록했다. 하지만 패배해서 소감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비디디' : 솔랭에서는 많이 해봤지만, 대회는 처음이다.


Q. 오늘 승리로 PO 진출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허영철 감독 : 연습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다. 대회장에서 긴장하고,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은 게 많은데, 오늘을 계기로 남은 팀들도 준비를 열심히 잘해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최대한 노력하겠다.

'비디디' : PO 가능성이 엄청 희박하지만, 남은 경기 최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보여주는 경기를 하고 싶다.


Q. 연패를 거듭하면서 목표가 수정되었을 것 같기도 하다.

허영철 감독 : 당연히 PO 진출이 목표였지만, 지금 당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목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졌을 때 선수들도 정말 힘들어하고, 스스로도 볼품이 없었다. 지금은 대회도 연습처럼 우리의 것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허영철 감독 : 서머 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고, 고생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도 쭉 나아지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비디디' : 끝까지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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