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젠지, 빡빡한 운영으로 T1에 역전승..1:0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82개 |



젠지 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1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유독 T1에게 역전 당한 기억이 많은 젠지 e스포츠였기에, 더 의미가 큰 승리였다.

선취점은 T1이 챙겼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의 첫 궁극기가 킬로 이어졌다. T1의 득점은 이어졌다. 젠지 e스포츠의 봇 갱킹을 제대로 받아쳐 '룰러' 박재혁의 루시안을 잡았다. 젠지 e스포츠 입장에선 설상가상으로 미드에 푼 협곡의 전령이 박치기에 실패했다. 글로벌 골드는 13분 만에 3,000까지 벌어졌다.

T1은 탑 다이브로 '도란' 최현준의 아칼리를 잡았고, 협곡의 전령을 풀어 2차 타워까지 압박했다. 아칼리가 다수의 적에게 둘러 쌓인 상황에서 트페를 데려가는 좋은 플레이를 해내긴 했지만, 이후 세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잘리는 바람에 드래곤 스택이 끊긴 게 더 치명적이었다. 젠지 e스포츠는 무리하게 킬각을 노린 '제우스' 최우제의 그웬을 잡으며 조금이나마 손해를 메웠다.

수세에 몰린 젠지 e스포츠는 1-3-1로 라인 수비에 집중하면서 더 이상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그러던 와중에 미드에 서있던 '구마유시' 이민형의 아펠리오스를 한방에 터트렸다. 전리품으로 3용도 챙겼다. 격차는 다시 줄었다. 운명을 가를 젠지 e스포츠의 4용 타이밍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30분 경, 마법 공학 드래곤의 영혼이 등장했다. 대치 구도에서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궁극기로 그웬을 낚아챘고, 녹이는데 성공했다. 전투는 당연히 젠지 e스포츠의 승리였다. 젠지 e스포츠는 드래곤 영혼에 바론까지 챙겼고, 게임은 뒤집혔다. 순식간에 젠지 e스포츠가 4,000 골드를 리드했다.

정비 후 봇으로 달린 젠지 e스포츠는 그웬을 잘랐고, 쌍둥이 타워로 진격했다. 나미의 버프를 받은 '룰러'는 룰루를 순간 삭제하는 화려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렇게 T1의 챔피언을 일망타진한 젠지 e스포츠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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