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제한 시간 내에 파괴하라! 높은 DPS를 요구한 역대 레이드 던전 Top 7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48개 |




파이널판타지14에는 인스턴스 던전과 토벌전 그리고 레이드 등의 다양한 전투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와 참여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최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영웅, 절 레이드 던전으로 지금까지 총 3개의 시리즈가 출시됐다.

모든 던전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레이드 던전은 기믹과 DPS 측정으로 난이도가 결정된다. 최근에는 모험가들의 DPS 사이클 운용이 보편적으로 숙련되고 영웅 레이도의 난이도가 다소 기믹 위주로 편성됐기 때문에 DPS 측정은 비중이 적은 편이다.

기믹의 대처 방법이 어려울 경우에는 익숙해지면 그나마 쉽게 통과할 수 있지만, DPS 측정의 경우 자신의 캐릭터 운용 방법과 몬스터의 구조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실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템 레벨이 올라가면서 DPS 요구량은 의미가 그만큼 줄어드므로 초반 클리어를 원하는 모험가들에게만 해당될 테지만, 언제 다시 모험가들의 속을 애타게 만드는 DPS 측정 레이드가 나타날지 모르는 법! 지금까지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긴 모험가들이 뽑은 역대 최악의 DPS 요구량을 보여준 레이드 던전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소개한다.





[7] 대미궁 바하무트: 해후편 5 "아스클레피오스"

신생 에오르제아에서 처음으로 최종 레이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한 '트윈타니아'는 사실 시스템상으로 DPS 요구량이 높은 몬스터라 볼 수 없다. 다만, 게임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바람에 아직 DPS 사이클이 정형화되지 않은 시기라 다소 높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한국 서버는 초반 아이템 레벨이 글로벌 서버 초기에 비해 다소 높은 편으로 시작해서 고통이 조금 줄었다곤 하지만, 기믹이라는 개념도 익숙하지 않은 시절이라 '급강하 폭격'에도 많은 모험가가 죽어 하수인인 '아스클레피오스'를 제거할 때 화력이 부족한 경우가 자주 발생했었다.






[6]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3 "벤누"

이 시기부터 모험가들은 점차 금단 마테리아 작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HP를 충분히 확보하고 DPS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대미궁 바하무트: 진성편 3에서는 피닉스가 사용하는 '윤회의 불꽃'이 일정량 이상 중첩되기 전에 하수인 몬스터인 벤누를 모두 제거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해당 하수인 구간은 광역 공격과 단일 공격을 적절하게 섞어야 할 뿐만 아니라 HPS의 치유 기술 사용 능력도 시험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이었다. 대미궁 바하무트: 침공편을 거치면서 직업마다 효율적인 DPS 사이클이 하나씩 정형화되기 시작했지만, 초기 트라이를 진행하는 한국 모험가들에게 상당한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5] 차원의 틈 오메가(영웅): 시그마편 4 "케프카"

최근 V4.2 업데이트에서 나타난 보스 몬스터로 기믹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HP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목표는 전멸 구간까지 케프카의 HP를 59%까지 줄이는 것, 물론 금단 마테리아 작업과 DPS 사이클 운용이 보편화되어 죽지만 않는다면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지만, 캐릭터 운용에 익숙하지 않은 모험가들은 DPS 요구량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었을 것이다.






[4] 절 바하무트 토벌전 "바하무트 프라임(분노 상태)"

DPS 요구량 자체는 매우 높은 편이라 볼 수 없지만, 약 15분 동안의 여정으로 겨우 도달한 구간인 데다가 1명이라도 죽을 경우 성공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레이드 던전보다 압박감과 긴장감을 조성하여 상대적으로 DPS 요구량이 높게 느껴지는 곳이다.

물론, 주의해야 할 기믹이 '엑사플레어' 밖에 없기 때문에 해당 기믹에만 익숙해진다면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을 많이 성공한 모험가들조차 분노 상태의 바하무트 프라임을 오랜만에 만날 경우 손이 떨린다고 말할 정도면 앞으로도 꾸준하게 회자될 것으로 예상한다.






[3]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1(영웅) "파우스트"

1위부터 3위까지는 개발자들도 최악의 레이드라고 손꼽힐 정도로 악명 높은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이 차지했다. 이곳을 현역으로 성공한 모험가들은 현재 레이드 던전의 DPS 요구량이 다소 편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

되돌아보면 최근 레이드 던전들은 1, 2층의 경우 처음 레이드 던전을 입문하는 모험가들을 위해 조금만 익숙해지면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낮게 설정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의 경우 1층부터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일명 "파우스트 센세"때문에 보스 몬스터 조차도 만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곤 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갑자기 입구부터 DPS를 측정하는 몬스터가 나타난 바람에 다소 놀란 감에 악명이 실제보다 난이도보다 더 높아진 경향도 있긴하다.

다만, 글로벌 서버 모험가들도 파우스트를 1번 격파한 파티는 다시 입장할 때 통과된 상태로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 해당 몬스터는 추후 60레벨 나무 인형으로 등장한 만큼 지금까지 DPS 측정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불리고 있다.






[2]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4(영웅) "조종자"

창천의 이슈가르드 후반 혹은 홍련의 해방자부터 파이널판타지14를 입문한 HPS들에게 레이드 던전을 공략할 때 파티원 전체 MP를 0으로 만든 후 진행하라고 말하면 "?" 치곤 한다. 해당 상황이 유일하게 벌어지는 던전이 바로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4(영웅)이다. 일명 '마나 번'이라 불리는 '휘몰아치는 바람'을 맞을 경우 모든 파티원의 MP 0으로 줄어든다.

차원의 틈 오메가(영웅): 시그마편 2에서 세이렌을 소환하기 전에 MP와 TP가 0이 되는 것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음 기믹으로 다시 MP가 보충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자각몽'과 '마나 이동' 그리고 '생기'로 현재는 MP 수급이 편해졌지만, 당시에는 MP 수급이 다소 어려웠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달랐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공략도 있었지만, MP를 0으로 만들고 처리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었다. 이렇게 MP가 0이 되는 상황에서 다음 하수인이 소환되기 전에 왼쪽 앞다리를 제거하지 못하면 전멸하게 된다. 해당 구간의 제한 시간인 17초 안에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화력을 정확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넘어갈 수 없었다.

당시 한국에서 처음으로 격파한 레이드 파티인 'DC4'를 요시다 P/D가 레터라이브에서 직접 대단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했다.






[1]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3(영웅) "살아있는 액체"

사실 기동편 4(영웅)와 고민을 많이 했지만, 글로벌 서버를 포함한 모험가들이 역대 최악의 레이드로 선정한 곳이 기동편 3(영웅)이라 1위에 배치했다.

기믹의 종류가 상당히 많고 복잡한 것은 둘째치고, 손 모형으로 변한 후 나타나는 '수량 균등화'의 DPS 요구량이 너무 높았던 것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덕분에 한국 서버에서도 기동편 3(영웅)의 벽을 넘지 못해 커뮤니티 게시판에 하루마다 공대가 해체됐다는 소식이 몇 군데씩 나타날 정도로 공대 파괴자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다만, 최근에는 영웅 난이도 레이드가 다소 쉬워진 편이라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의 DPS 요구량을 원하는 의견들도 슬슬 보이고 있다. 절 난이도 던전이 등장했지만, 아직까진 모험가들의 장애물이 될 정도로 높은 DPS 요구량을 보여주진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이 역대 최악의 레이드 던전으로 회자될 지 아니면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나 모험가들을 괴롭힐 것인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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