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42시간 만에 이뤄낸 쾌거! '가동격벽' 절 바하무트 토벌전 성공 소식

게임뉴스 | 문원빈 기자 | 댓글: 10개 |




V4.11 업데이트에 출시한 고난도 레이드 던전 '절 바하무트 토벌전'을 4월 24일 22시 20분에 용기사, 꿀님, 기형도', Pfes, 스누피, 너구리, 테루모미지, 거북이로 구성된 '가동격벽' 파티가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해당 파티의 도전 시간은 약 42시간으로 글로벌 서버에서 경험한 모험가가 1명 밖에 없다는 조건을 생각하면 이미 공략이 나왔어도 상당히 이른 시간 안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것을 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구성원들의 개인 DPS 역량이 뛰어나서 화력 문제에 전혀 걱정이 없었다는 것과 사전에 조율한 동선 및 산개 방식을 단 시간에 이해하고 적응한 파티원의 대처 능력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하무트 프라임 구간에서도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재앙의 3중주'와 '연격의 3중주' 등의 기술 대처를 위해 '가동격벽(대미궁 바하무트: 해후편 4)'에 입장하여 진행한 사전 시뮬레이션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 시뮬레이션 방법이 공략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에 파티명을 '가동격벽'으로 지은 것이라고 밝혔는데, 게시물에서 언급한 방식으로 바하무트 프라임 구간에 진입한 많은 모험가가 가동격벽으로 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해당 파티원들은 커뮤니티에 다양한 후기와 감상평을 남겼다. 기자와 직접 대화했던 스누피 유저는 파티원이 모두 잘해준 덕분에 금방 성공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월요일에 3%까지 성공해서 1주차 성공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중간에 사고가 자주 발생해서 2주차 성공으로 미뤄진 것이 정말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백마도사를 담당한 '거북이' 유저의 후기 마지막에서는 '용기사' 유저의 구속구 드리블 장면으로 많은 모험가의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유일하게 글로벌 서버에서 절 바하무트 토벌전 성공 경험이 있는 'Pfes' 유저가 남긴 후기를 보면 자신이 설정한 대처 방법에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실천한 파티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문구를 보면 해당 던전에서 파티원과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 서버에서 절 바하무트 토벌전 성공 소식이 처음은 아니었다. 4월 17일에 절 바하무트 무기를 착용한 모험가들이 목격되면서 성공 소식이 들렸지만,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관련 모험가들의 부정 행위가 적발되어 아이템 및 업적 칭호를 모두 회수했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부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절 바하무트 토벌전 순위 이벤트 자격도 박탈되기 때문에 1위 보상인 환상약 3개는 '가동격벽' 파티에게 지급될 거로 유력한데, 다음은 어떤 파티가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가동격벽 파티원의 절 바하무트 토벌전 관련 간단 코멘트

* 거북이: '백마도사'라는 포지션 특성상 진도가 나갈 때마다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으니, 성공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어쩌면 실력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공략하시길 바랍니다.

명심해야 할 요소는 조금이라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반드시 피력할 것과 파티원과 합의하여 전멸을 요청할 때 복구 불가능 상황이 나오기 전까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략이 복잡한 만큼 파티원 간의 조율보다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또한, 백마도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파티원의 HP를 충분하게 회복하는 것뿐이므로 파티원 HP 수복을 위해 2~3번 계획까지 항상 염두에 두고 운용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스누피: 엑사플레어를 단 한 번도 밟은 적이 없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그거 밟으면 어떤 느낌인가요? (웃음) 저희 파티원을 포함하여 절 바하무트 토벌전 도전을 응원하고 성공했다는 소식에 댓글로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과 낄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Pfes: 현재 도전하는 분들께 감히 조언을 드리자면 2주차 정도 지나는 시기에 파티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서서히 눈에 보일 거예요. 다소 지연되는 진도와 함께 취약점이 보이면서 점점 파티에 대한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을 텐데, 이때 해결 방법을 강구하고 이겨내는 파티가 성공할 수 있으니 피드백이 가장 중요합니다.


* 용기사: 처음으로 경험하는 고난도 레이드인 절 바하무트 토벌전. 기대와 걱정을 모두 안고 시작했지만, 마음이 잘 맞는 파티원들과 함께 도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든 거 같습니다. 공략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점프 기술 관련해서 실수도 다소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배려와 이해로 격려해주신 파티원들께 이 자리를 빌려 큰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절 바하무트 토벌전을 도전하는 용기사 분들께 한 가지 조언을 드리면 "지금 이 순간에 점프 기술 버튼을 누를까?"라고 고민되는 상황이 있을 텐데요. 그 시기는 절대 점프를 사용하면 안 되는 시기니까 무조건 누르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 테루모미지: 파티원들과 서로 목표하는 점이 같고 온도 차가 없을 때 이처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절 바하무트 토벌전에서 새롭게 배웠습니다. 새로운 구간을 접했을 때 적의 기술이 익숙하지 않아 실수가 있었어도 다음 날 다시 만나면 어제 했던 실수를 보완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도전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힘든 도전 속에서 지치지 않고 매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 파티원들 덕분에 그만큼 힘들어도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기면서 함께 했던 파티 중에 최고의 파티였어요. 파티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기형도': 던전 BGM이 좋긴 하지만, 도전 시간에는 BGM을 끄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도움이 되요.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부담과 압박이 심한 던전이라 얼마나 침착하게 하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새로운 구간에 진입할 때마다 충분하게 조율하고 진행하는 것도 핵심이죠. 실수가 많았음에도 질타와 위로를 통해 성공까지 이끌어준 파티원들께 감사드리며, 각종 아이템을 지원한 로웰소테르, 폴리덴트님께 다시 한 번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 너구리: 나이트 여러분. 관용과 충의의 방패를 많이 사용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니 DPS 사이클은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식 기도 + 관용'하면 치유량도 20% 증가해서 엄청 많이 회복하니까 애용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꿀님: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공부는 교과서만 참고해도 충분하...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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