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토기님 오늘은 잘 나와주실 거죠?" 한국 최초 시체술사 'Saruaren' 인터뷰

인터뷰 | 문원빈 기자 | 댓글: 25개 |




망자의 궁전이란? 입장할 때마다 구조가 달라지는 지하 깊은 곳의 미궁을 1~4명의 인원으로 공략하는 임무입니다. 본래 레벨과 무관하게 1레벨부터 시작하며, 계속 성장하면서 가장 깊은 곳을 목표로 도전하는 콘텐츠죠.

현재 1~200층까지 구성된 망자의 궁전은 4인 파티로 모두 돌파하는 것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만큼 혼자서 모든 층을 공략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인데요. 글로벌 서버에서도 해당 칭호를 획득한 모험가가 손에 꼽을 정도로 낮은 성공률을 보여준 그 업적은 많은 모험가들을 감탄하게 만들죠.

그 어려운 일을 모그리 서버 'Saruaren' 유저가 달성했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200층까지 혼자 돌파한 모험가에게만 부여하는 '시체술사' 칭호를 얻은 Saruaren 유저는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성공해서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200층 성공을 위한 끝없는 노력은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죠.

많은 도전과 연구 그리고 노력이 담긴 약 3개월의 여정. 아무리 던전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도 행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결코 해낼 수 없다고 말하는 망자의 궁전 200층 공략 경험담을 Saruaren 유저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먼저 모험가들께 인사를 드릴까요?

Saruaren: 안녕하세요. 여러분! 2년째 같은 의상을 입고 있는 모그리 서버의 고인물(?) 'Saruaren'입니다. 제 소개를 막 멋지게 하고 싶은데... 포장할 수 있는 이력도 없고 막상 생각나는 말이 없네요. (눈물) 인터뷰 잘 부탁드립니다.






기자: 시체술사 칭호 획득에 성공했을 당시의 느낌은 어땠나요?

Saruaren: 꿈인가? 자고 일어나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190층에서 주차한 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간 거였는데, 190층이 끝날 때 마토기가 완전히 망해서 성공 기대는 전혀 없이 대충 경험하자는 마음으로 진행했었죠.

그런데 중반부터 마토기가 갑자기 잘 나와서 의욕이 불타올랐습니다. 200층에 도달했을 때 진짜 꿈인 것 같았어요. 긴장은 많이 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사실 잠이 덜 깬 상태였거든요... (몽롱)

기자: 생각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성공하니까 더 신기했겠네요?

Saruaren: 정말 실감 나지 않았죠. 예전부터 성공하는 상상은 많이 했는데, 현실로 막상 다가오니까 상상 속에서 사는 느낌? 기분이 좋다는 느낌보다 정말 오늘이 왔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자: 망자의 궁전 솔로 플레이는 언제부터 도전했나요?

Saruaren: 창천의 이슈가르드 버전에서 점성술사로 시작했으니 작년 10월쯤입니다. 랭킹에 올리려고 도전했었지만, DPS 부족, MP 부족에 한계를 느껴 170층에서 그만두었죠.

홍련의 해방자 출시 후 점성술사로 다시 도전했지만, 안 그래도 부족한 DPS가 하향된 덕분에 더 깊은 층으로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요시다!)

그래서 적마도사로는 홍련의 해방자가 출시됐을 때 주 직업 육성, 채집/제작 육성, 퀘스트 등을 먼저 경험한 후 '산 자의 비약'이 추가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전했던 것 같아요. 기간으로 보면 3개월 정도 열심히 도전했네요.






기자: 실제 공략 시간은 대략 어느 정도였는지 궁금합니다.

Saruaren: 1~100층까지 10층마다 30분씩 걸렸어요. 101~150층까지 40분씩 정도 소요됐죠. 200층까지 1시간씩 소요하니 쉬지 않고 한 번에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순수 공략 시간만 총 10시간 정도이지 않을까 하네요.

평일은 퇴근한 후 레이드 파티 일정을 소화하면 남은 시간에는 모두 망자의 궁전에서 살았죠. 주말에도 거의 공략에만 힘을 쏟았어요. 오히려 망자의 궁전이 집이라고 생각될 정도? 주말 아침에 1층부터 시작해서 저녁에 180층에 도달했는데 전멸했을 때의 기분이란...

191층부터 처음 가 본 지도 얼마 안 됐고, 여태 도달했던 횟수도 4번 정도뿐이었죠. 하지만 180층까지 도착한 횟수는 세기 힘들 정도로 많이 갔었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수십 번은 도달하지 않았을까...

시체술사 획득에 도전하고 접속 누적 시간의 3분의 2 이상은 망자의 궁전에서만 살았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적마도사 잡을 얻자마자 일반 던전은 1번도 가지 않고 여기만 진행하면서 육성했죠. 70레벨 달성하기 전까지는 200층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70레벨을 달성한 후 날아갔을 경험치만 생각하면 아마 전 직업 70레벨도 찍을 수 있었을 겁니다. (눈물)






기자: 아직 망자의 궁전을 경험하지 않은 모험가들에게 콘텐츠의 매력을 어필한다면?

Saruaren: 레벨이 낮아도 망자의 궁전 내에서의 빠른 레벨 상승으로 아직 습득하지 못한 기술들을 사용하고, 운용 방법을 익혀나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또한, 가격이 조금 비쌀 수 있는 투영용 아이템이나 꼬마 친구, 탈 것까지 얻을 수 있는 묻혀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초반에 길(GiL)과 경험이 부족한 초보 모험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거라 생각해요.

기자: 그렇군요. 저도 예전에 50~60층만 반복하니까 지루했던 경험만 있는데, 여유로울 때 꾸준하게 단계를 높여가면서 진행하면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네요.


기자: 솔로 플레이를 도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Saruaren: 아무래도 심층까지 가놓고 운이 없어서 혹은 실수해서 실패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죠. 이건 레이드를 하는 모험가들과 같은 느낌일 거예요. 1층부터 다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 정말 의욕을 떨어지게 하거든요. 온종일 투자한 시간을 모두 날리는 거잖아요. 아마 해보셨던 분들은 대부분 이 과정에서 그만두셨을 거예요. 특히, 운이 없어서 실패하는 건 어떻게 할 수가 없거든요..

마토기가 나오지 않는 것도 있지만, 심층에선 건드리면 안 되는 몬스터가 많아요. 잡을 수 있는 몬스터가 없는데, 시간도 촉박한 상황이 발생하죠. 몬스터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절망만 떠오릅니다. 그래서 저도 막히던 층을 시작할 때마다 하이델린에게 기도했어요.

또 하나는 지겨움이었어요. 잠을 쫓으려고 노래까지 들으면서 했지만, 몇 바퀴 졸면서 돌다가 결국 잠이 든 적도 많았죠. 특히, 130층 이하는 위험하지 않은 바람에 자꾸 눈이 감겨서 너무 힘들었어요. 도전 초기에야 정신 바짝 차리고 했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곳을 매번 오랜 시간 돌면 결국 지겨워지기 마련이잖아요?

그 외에 나머지는 몬스터의 정보 부족이었어요. 200층까지 파티로 가본 적도 딱 한 번뿐이었고 글로벌 서버 자료를 찾아봤지만, 각 몬스터에 대해 분석할 틈 없이 파티로 금방 잡아버리는 바람에 알 수가 없었죠. 200층 파티를 만든 후 몬스터를 천천히 잡으면서 정보를 수집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파티로도 오래 걸리고 위험한 곳을 누가 오겠어요. (눈물) 운 좋게도 고마운 분께서 글로벌 서버에서 혼자 공략하는 영상을 얻어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자: 그러고 보니 글로벌 서버에서도 아직 적마도사 밖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직업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까요?

Saruaren: 저도 점성술사와 적마도사 외에 아직 도전한 직업이 없어서 확실하게 답변은 못 드리지만, 층마다 '만티코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다른 직업은 힘들 거라 생각해요.

171층부터 몬스터들이 강한 만큼 지속적인 HP 회복 혹은 생존 기술을 요구하는데, DPS도 일정 수준 높아야 하거든요. 안전하게 진행하니까 시간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죠. 적마도사 기준 최대 HP가 16000 정도인데, 몬스터의 일반 공격이 4~5000 정도라서 강공격까지 사용하는 몬스터라면 1마리 처치하는 것도 회복하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려요.

특히, 원거리에서 끌어올 수 있는 기술이 없는 직업이라면 더 어려울 테죠. 언젠가 진짜 시간이 여유롭다면 나머지 직업들을 랭킹에 올려볼 생각이지만, 정말 많이 진행해도 180층에서 멈추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요시다!)


기자: 적마도사만의 특혜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솔로 플레이를 준비하기 전에 꼭 알아두고 가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무엇이 있을까요?

Saruaren: 각 층의 몬스터가 사용하는 기술들을 숙지하면 공략에 더 도움이 될 거예요. 특히, 건드리면 안 되는 몬스터가 슬슬 나타나는 171층부터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약은 항상 넉넉하게 준비하고 마토기나 물약을 아끼다 죽지 마시고 위험을 감지하면 무조건 사용하세요.

벽에 붙어서 이동하고 왔던 길로만 다니는 것은 공략의 기본이에요. 하지만 특정 지형에서는 벽으로 다니더라도 무조건 걸리는 위치에 함정이 나올 수도 있어요. 학자나 소환사처럼 소환물을 사용하는 직업은 소환물이 몬스터에 감지되는 경우가 정말 많으므로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기자: 난이도가 어려운 보스는 어떻게 공략할까요?

Saruaren: 보스의 패턴이 어렵지는 않은 편입니다. 대부분 하수인을 빠르게 처치하고, 범위 공격만 다 회피하면 해결되죠. 40층 보스 몬스터인 '이슈타브'는 DPS 직업이면 문제가 없겠지만, 방어/치유 직업으로 공략하는 경우에 화력이 부족해서 하수인을 잡아내지 못하고 전멸하는 경우가 많아요. DPS가 부족할 것 같다면 과감하게 만티코어 사용을 추천합니다.

100층 보스 몬스터인 '시체술사 니버스'는 하수인을 2마리 → 2마리 → 3마리 소환하는데, 이 하수인은 죽이더라도 시체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계속 부활합니다. 이것은 '쿠리부'로 공격하면 하수인이 한 번에 죽고, 하수인의 시체를 태워 부활을 막을 수 있죠. 따라서, 솔로 플레이에서는 쿠리부를 사용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60층과 160층 보스 몬스터는 '게이르뢰드' 다음에 고통 장판을 펼치는 것과 '발푀드르'에 피격되면 멀리 밀려나므로 밀려나는 방향을 미리 확인하거나 밀치기 저항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70층과 170층 보스 몬스터는 해당 몬스터가 전투 지역에 펼친 에테르(물) 장판에서 곧바로 꺼낸 후 과중력 효과와 함께 AOE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동 기술 혹은 전력 질주를 무조건 아껴두셔야 해요.

180층의 보스 몬스터가 전멸 기술처럼 시전하는 '황도 메테오' 시전 시간에는 시전이 완료되어도 죽지 않기 때문에 멀리서 '산자의 비약'을 계속 유지하며 버케알 두 번, 공격 두 번 반복하면 간단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190층 보스 몬스터의 경우 패턴이 어려운 것보단 피해량이 너무 높아서 강공격을 언제 사용할지 예측해야 해요. 패턴 중 하나를 예로 보면 파란색 봄이 나오면 AOE를 3번 사용하고 강공격을 사용하는 식이죠. 이것을 미리 파악하고 계시면 공략이 한결 수월할 겁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금 여기에 작성한 내용만 참고하지 말고, 보스 몬스터 공략 영상을 한 번쯤 보는 걸 추천해요. (* 관련 자료: Saruaren 유저 망자의 궁전 191~200 솔로 플레이 영상)






기자: 시체술사 획득도 정말 만만치 않네요. 가장 궁금한 것은 절 바하무트 토벌전과 비교하면 달성 난이도가 어떤가요?

Saruaren: 성격이 서로 다른 콘텐츠라 무엇이 더 어렵다 단정 짓긴 힘드네요. 객관적으로 망자의 궁전 200층을 성공했으니까 전설 칭호보다 시체술사 칭호 획득이 무조건 더 어렵다고 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아직 절 바하무트 토벌전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감히 말씀드리면 절 바하무트 토벌전은 8인이 기믹을 숙지하고 제대로 처리하면 성공할 수 있으나 망자의 궁전 200층 성공은 정보를 알더라도 운에 기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클리어 타임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꽤 많이 공략했더라도 실패 시 1층부터 내려가야 하는 막막함에 금방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요. 레이드로 예를 들자면 절 바하무트 토벌전 공략 중에 '엑사플레어'에 맞아 죽었는데, 기공성 알렉산더: 기동편 1부터 시작하는 느낌일까요? 망자의 궁전 내에서 레벨도 올려야 하니 레벨링 던전부터 시작하는 거랑 비슷할 것 같네요. (눈물) 심층은 굉장히 어렵지만, 낮은 층의 난이도는 매우 쉬운 편이니까요.






기자: 다시 시작하는 순간의 허무함이 매우 크겠어요.

Saruaren: 맞아요. 거기다 혼자 하는 망자의 궁전은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콘텐츠보다 지루하고 성공해도 다른 콘텐츠와 차별되는 눈에 띄는 보상이 없다 보니 도전하는 분이 워낙 적은 것 같아요. 그래서 성공 사례가 거의 없는 것이죠.

차원의 틈 오메가(영웅): 델타편 4를 성공하고 아이템 파밍이 되어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절 바하무트 토벌전과 다르게 1레벨이어도 직업 무기만 있으면 도전이 가능한 망자의 궁전은 만약에 한국 서버의 모든 모험가들이 도전할 경우 절 바하무트 토벌전 성공 수보다 더 많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망자의 궁전 관련 공략을 따로 준비하시는 것이 있나요?

Saruaren: 현재 가이드 시트를 작성 중이에요. 인터뷰가 나갈 때면 아마 다 작성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소소한 팁, 몬스터 유형, 사용 스킬, 층마다 주의할 점과 보스 공략 등을 기록하고 있어요. 성공하기 전부터 제작하고 있었지만, 할 일이 많아 늦어지고 있네요. (눈물)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관련 자료: Saruaren 유저 망자의 궁전 공략 시트)


기자: 혹시 현재 망자의 궁전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요소가 있다면?

Saruaren: 강화 성공 확률이 대폭 상승했으면 좋겠어요. 솔로 플레이를 도전할 때는 무기와 방어구가 99강이어야 원활하게 도전할 수 있는데, 처음 하는 분들은 1강부터 시작하는 데다 파잘, 킨나 무기까지 얻으려면 더 많이 강화해야 하니 랭킹 갱신만을 위해 99강을 만들어야 하는 점은 입문자에게 큰 벽이 아닐까 싶어요.

저도 99강을 만들고 다시 강화하는 것이 너무 귀찮고 오래 걸려서 파잘 무기로 교환하지 않고 있어요. 무기와 방어구의 강화 수치를 올리려면 은 상자를 열어야 하지만, 은 상자는 폭발 확률이 높은 바람에 무작위 파티로 공략하는 경우 파티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죠.

따라서, 민폐가 될 상황을 우려하여 차라리 혼자서 강화 수치를 올리는 분도 많을 텐데, 혼자 돌면 파티 공략보다 속도도 훨씬 느리고 강화 수치도 모자란 편이므로 더욱 위험합니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모험가 소대원과 함께 공략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망자의 궁전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을 출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망자의 궁전 내벽과 같이 사용할 때 제한적인 건 제외입니다.) 알라그 석판 외에 군표나 황화 같은 추가 보상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레벨링 던전과 다른 특별한 보상 같은 거요. 처음 공략하는 경우 50층을 성공해야 51층에 갈 수 있잖아요? 무작위 매칭으로 공략하시는 분들은 거의 51~60층을 많이 반복하실 텐데, 50층 이하와 71층 이상은 매칭이 잘 잡히지 않는다고 알고 있어요. 망자의 궁전 콘텐츠를 버리지 않은 거라면(?) 이러한 보상이 추가될 경우 매칭이나 심층 등반 파티가 지금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반면에 추가 콘텐츠로 이런 것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 있나요?

Saruaren: 제가 지든 이기든 무작위 요소를 좋아하는 편이라(?) 입장 후 직업도 무작위, 기술도 무작위, 몬스터가 사용하는 기술도 무작위인 버전의 로그라이크 던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니 긴장감이 조금 더 높아질 테죠. 근데 막상 말하고 보니 저만 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시체술사 획득을 도전하는 많은 모험가들께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Saruaren: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처음엔 저층에서도 자주 죽고 의욕도 많이 떨어질 테지만, 전멸할 때마다 이게 다 내 경험치로 쌓인다고 생각하면서 다시 도전하면 계속 나아질 것입니다. 확실히 경험을 바탕으로 올라가니 저층 돌파 시간도 줄어들고, 최근에는 180층까지는 트라이마다 계속 올라갈 수 있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181~190구간을 무사히 돌파하면 클리어 각이 보입니다. 여러분의 청동 상자에서는 겔모라 파편, 은 상자에선 강화 성공, 금 상자는 만티코어 마토기만 나타나길 언제나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인터뷰를 수락한 [Saruaren] 유저와 인터뷰 자리에 참석한 동료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대상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성 댓글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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