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광동 프릭스, 광주FC 4:0 셧아웃! KT와 결승 맞대결

1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팀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 광주FC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에서 광동 프릭스가 승리하면서 그랜드파이널의 마지막 한 자리를 꿰찼다. 광동 프릭스는 개인전 우승자 김정민이 속한 kt 롤스터와 오는 24일 최종 우승 타이틀을 두고 맞붙게 됐다.

3대 3 대결로 펼쳐진 1세트. 광주FC에서는 김태현-박세영-황세종이, 광동 프릭스에서는 최호석-강준호-김시경이 출전했다. 전반 30분, 광동 프릭스가 선제골을 올렸다. 김시경의 크로스가 정확히 최호석의 머리 위에 떨어졌고, 최호석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후반전, 김시경이 1대 1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완벽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면서 광동 프릭스가 깔끔하게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지목권을 획득한 광동 프릭스는 김시경의 상대로 김태현을 선택했고, 이게 통했다. 개인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김시경이었는데, 상대적으로 경험치가 적은 김태현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 것. 미하엘 발락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가져온 김시경은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집중력을 더욱 끌어올려 3:2로 승리를 거뒀다.

광동 프릭스의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후반 63분에 귀중한 한 골을 만들어낸 강준호가 1:0으로 광주FC의 황세종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위기에 몰린 광주FC는 정규 시즌에서 팀의 초반을 책임졌던 박세영을 올렸지만, 상대는 11승의 최호석이었다. 좋은 크로스 플레이로 첫 골을 올린 최호석은 후반전 들어 한 골을 추가했고, 박세영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