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텐백 브레이커! 전원 수비를 뚫는 '크로스-헤더' 꿀팁s

게임뉴스 | 김필재 기자 | 댓글: 3개 |
FC 온라인에서 요즘 크로스-헤더 골루트가 꽤 인기다. 쓰루 패스를 활용한 침투 플레이나 중거리 슛도 축구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격 방법이지만, 현재 텐백이 성행하고 있는 메타에서는 선 굵은 크로스와 헤더 한 방이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골루트의 실용성은 공식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2024 eK리그 시즌 1 Day 4 경기에서는 18개의 골 중 무려 11개가 크로스-헤더일 정도로 최상위 레벨에서도 잘 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막상 인게임에서 해보면 A, D 키만 누른다고 해서 다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자신이 자동화 설정법을 포함해서 기본적인 타이밍과 게이지 및 효과적인 헤더 슛 방법만 안다면, 크로스-헤더 골루트를 활용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 하늘을 날아서 헤더를 시도하는 독일인, 루디 펠러.



1. 자동화 설정
필수 설정법

우선 인게임에 들어가기전, 가장 기본이 되는 설정법을 빼 놓을 수 없다.

'프리룸 - 우측하단 톱니바퀴 마크인 '환경 설정' - 자동화 설정'으로 들어가면 여러 항목들이 있는데, 여기에서 '크로스 지원''중간'으로 설정해야 한다.

만약 '자동'으로 설정으로 설정하면 게이지를 1%만 채워도 컴퓨터가 알아서 크로스 받을 선수를 타겟팅하고 올려주기 때문에 매우 편하다는 장점은 있다. 다만 이는 곧 플레이어가 크로스 받을 선수를 자의로 선택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해서 뉴비나 티어가 프로 2부 이하 급이 아닌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

'수동'은 '자동'과 완전히 반대되는 설정이라 보면 된다. 게이지는 물론 심지어 방향도 자신이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키보드는 고사하고 패드에게도 상당한 정확성을 요구한다. 정말 숙련도가 매우 높다면 모르겠지만 마이크로 컨트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최상위권 유저들도 꺼려하는 편이다.

따라서 여기에 대한 절충안으로 '중간'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크로스 받을 선수를 정할 수 없다는 '자동'의 단점과 정확한 방향 설정이 매우 어렵다는 '수동'의 단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단순히 게이지 조절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선수에게 큰 방향 제한 없이 공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실제로 최상위권 유저는 물론 프로게이머들도 거의 대부분 해당 설정을 쓰고 있다.






2. 크로스 게이지와 방향키
게이지는 감각적으로, 방향키는 자연스럽게

크로스 올릴때 게이지와 방향키는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크로스 지원을 중간으로 할 시, 어느 정도 자동 타겟팅이 되기 때문에 게이지 수치나 방향감각을 대략적으로 익히고 인게임에서 숙달하는 것이 좋다.

일단 패널티 박스 안 하프 스페이스에서 패널티 박스 안 중앙을 넘지 않는 위치까지의 짧은 거리 크로스는 게이지를 10~30% 정도로 채우면 된다. 게이지가 꽤 빠르게 차기 때문에 정말 가볍게 '톡!'하는 느낌으로 버튼을 누르면 된다. 대신 해당 거리는 너무 짧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크로스보단 짧은 패스로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반대로 경기장 측면 라인 근처에서 패널티 박스 중앙 또는 중앙을 넘는 위치까지의 먼거리 크로스는 게이지를 약 70~80% 정도로 채우면 된다. 이후에 언급하겠지만, 이정도로 게이지를 많이 채우는 것은 정크로스보단 대부분 역크로스 상황에서 더 많이 나온다.

그리고 이런 두 가지 극단적인 거리를 제외하고 그냥 일반적인 무난한 상황에서는 게이지를 45~60% 정도, 즉 절반 약간 넘기는 느낌으로 채우면 된다. 대부분 패널티 박스 밖 근처에서 패널티 박스안 선수에게 크로스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데, 해당 상황에서 절반정도 적당하게 채우면 자동적으로 잘 타겟팅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크로스 방향키는, 사실 그렇게 매우 중요한 부분은 아니다. 크로스 지원을 '중간'으로 설정했다면 이미 방향은 자동 설정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얼리 크로스가 아니라면, 압박 및 태클 범위 밖에서 최대한 크로스받는 선수 쪽으로 방향을 맞추면 된다.

오히려 이런 방향키보다 크로스 올리는 선수의 자세와 진행 방향이 더 중요하다. 크로스 올리는 선수의 진행 방향에서 대략 45도 이내로 크로스가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해야지, 대략 60도 이상 틀면서 크로스 시도를 할 경우 자세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정확도가 크게 감소할 수 있다.

추가로 뛰면서 올리는 것보다 걸으면서 올리는 것이 좋고, 논스톱으로 바로 올리는 것보다 한 번 잡고 올리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고 안정적이다.



▲ 이 정도 거리에서는 A(X)키를 톡 눌러주기만 해도 된다.




▲ 대부분의 경우, 게이지 약 반정도 채워도 충분하다.




▲ '대략적인' 게이지만 맞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 정도 거리에선 절반 약간 넘게.




▲ 라인 근처에서 박스 패널티킥 점 넘어서까지의 거리는 70~80% 느낌으로.



3. 정크로스
일반적인 크로스

왼쪽 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발로 올리는 것을 정크로스라고 한다. 즉, 공격 진행자 기준으로 왼쪽 측면에서는 왼발로, 오른쪽 측면에서는 오른발로 올리면 '정크로스를 시도했다'라고 말한다.

해당 골루트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선 첫번째로 염두에 둬야할 것은 압박이 느슨하거나 노마크 선수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역습 상황에서 사이드 돌파에 성공했을 시 박스 안에서 수가 동등하거나 수적 우위를 점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순간 가속도라 빨라 따돌릴 수 있다고 즉각적으로 판단하면 바로 올리는 것이 좋다. 해당 상황은 잘 안나오기도 하고 정말 짧은 순간에 포착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숙련도와 순발력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 각이 안 보인다면, 이후 역크로스를 노리거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거나 뒤로 빼는 선택을 하면 된다. 정크로스가 공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고 대인 수비나 골키퍼 크로스 차단 상황도 꽤 나오기 때문에 너무 도전적으로 올릴 필요는 없다.



▲ 사이드 침투 이후 침착하게 노마크 선수를 보고 정크로스.


▲ 순간적으로 가속력을 내는 차범근을 포착해 날카롭게 정크로스를 성공시키는 ABLE 김승환 선수.



4. 역크로스
빠르고 위협적

왼쪽 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역발로 올리는 것을 역크로스라고 한다. 즉, 공격 진행자 기준으로 왼쪽 측면에서는 오른발로, 오른쪽 측면에서는 왼발로 올리면 '역크로스를 시도했다.'라고 말한다.

일단 처음부터 아예 역크로스를 올릴 생각하고 노리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일차적으로 정크로스를 먼저 노리다가 수비수가 공격수를 잘 마크하고 있으면 일단 방향을 틀고, 이후 순간적으로 수비수의 마크가 느슨해지는 틈을 타 역크로스를 시도하는 것이 정석이다.

추가로 역크각을 노릴때 크로스 받는 선수와 크로스 하는 선수의 거리가 직선에서 대각이 되거나 심지어 공격수가 멀리 돌아 뛸 수 있다. 이는 곧 정크로스때보다 두 선수간의 거리가 더 멀어진다는 뜻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게이지를 조금 더 많이 채워줄 필요가 있다.

추가로 역크로스는 정크로스보다 공 속도가 빠르고 파워도 강하게 나가는 편이라 더 과감하게 시도해도 된다.



▲ 정크 포기 이후 각을 위로 튼 다음, 마크가 느슨해진 것을 보고 과감하게 역크로스 시도.


▲ 순간적으로 대인수비 느슨해진 순간을 포착해 역크로스를 성공하는 광주 황세종 선수.



5. 스파이크 헤더
D 대신 D~D를 강력 추천

발로 하는 슈팅으로 드리븐 슛이 있다면 머리로 하는 슛으로는 스파이크 헤더가 있다.

우선 헤더의 정석인 방법은 '크로스를 올리자마다 D 게이지를 채우고 헤더 타이밍때 원하는 방향으로 방향키를 입력'하는 것이다. 다만 정말 잘 맞지 않는 이상 임팩트가 별로라 뜨는 경우가 적지 않고 타이밍 맞추기도 쉽지 않으며 특히 방향 자체가 빗나갈 경우 '내가 한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예 스파이크 헤더로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커맨드는 D(게이지 채우고)~D인데 일반적인 헤더와 다르게 공을 땅쪽으로 강하게 찍어내리는 모션을 보여준다. 크로스 올린다음 먼저 D 게이지를 절반정도 채우고 머리에 맞춰야 할 타이밍에 다시 한번 더 D를 누르면서 원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방향키를 입력하면 된다. 실제 인게임에서 써보면 확실히 더 강하고 특히 정크로스보단 역크로스 상황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초보자나 키보드 유저들의 경우 낮은 숙련도와 팔각의 한계 때문에 방향키도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만약에 방향키 입력이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면 아예 방향키를 입력하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자동화 설정에 슛 방향 지원을 '자동'으로 설정해 놓는다면 컴퓨터가 알아서 골대 빈 공간으로 헤더를 시도해주기 때문이다. 그냥 D~D 입력에만 신경 써도 된다는 것이다.



▲ 역크로스 결을 살리면서 강력하게 오른쪽 하단으로 꽂히는 스파이크 헤더.




▲ 'no방향키 + 스파이크 헤더' 임팩트. 득점 선수의 헤더 스탯은 110.




▲ 역크→'no방향키 + 스파이크 헤더'로 제대로 내려찍는 펠러의 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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