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에이블 김시경, "메타 적응 완료, 슬로우 스타터의 면모 보여줄 것"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에이블이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승리하며 승점 6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 출전한 김시경은 정준호를 상대로 4:1 스코어로 크게 승리하며 개인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시경은 1년 만에 임하는 인터뷰라며, "인터뷰 자리에 서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이전에는 정말 몰랐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라운드 마지막에야 손이 풀린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는 질문에는 "초반 메타 적응 과정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김시경은 "잘하는 것만 하려다 보니까 이게 메타에 맞지 않는 플레이가 됐고, 이러다 보니 시즌 초반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시경은 이번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개인전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승리한 순간에도 아직 남아있는 3세트 현우형의 경기가 남아있어서 마냥 기쁜 줄 몰랐는데, 현우형이 경기에서 크게 승리하는 것을 보고 그때야 기뻐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이 고향이기에 금의환향이 누구보다 간절했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개인전으로 부산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이게 부담이 되기도 했다"라며,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게 이겨서 부산행을 향한 첫 번째 걸음을 잘 뗀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개인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초반 메타 적응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모두 적응이 됐고, `슬로우 스타터`로서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