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나를 지목해?' 차현우, 2:1로 윤형석 꺾고 8강행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3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16강 1경기, 미래엔세종 윤형석과 에이블 차현우의 대결이 진행됐다. 그 결과, 차현우가 세트 스코어 2:1로 미래엔세종의 유일한 희망 윤형석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세트는 전반전과 후반전 모두 득점 없이 끝났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보다 상대의 움직임에 대처하는 데에 집중하다 보니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연장전, 두 번의 위기를 넘긴 차현우가 삼각 패스를 통해 귀한 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윤형석은 연장 후반 손흥민의 골로 버저비터를 울리며 승부차기를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는 차현우가 4:3으로 승리하면서 1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는 이전 세트와 달리 시원시원한 경기 양상이 나왔다. 전반전에만 3골이 나왔는데, 5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낸 윤형석이 차현우의 동점골 이후 바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추가 득점은 없었고, 윤형석이 2세트를 승리했다.

승부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 먼저 골망을 흔든 건 차현우였다. 슈팅 직전 상대의 키퍼 컨트롤을 의식하고 방향을 살짝 튼 판단이 굉장히 좋았다. 흐름을 탄 차현우는 연달아 두 번째 골도 만들어냈다. 크로스 후 떨어지는 세컨볼을 정확히 캐치해 골로 연결했다. 후반전 들어 윤형석이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거기까지였고, 차현우의 승리로 승부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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