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했던 광동 프릭스 강준호, 곽준혁과 4강 대결

김홍제 기자 |



11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8강 마지막 경기, 수원삼성 배재성과 광동 프릭스 강준호가 만났다. 그 결과, 강준호가 4강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팀에 마지막 남은 선수들로 4강 진출이 누구보다 간절했다. 두 선수의 통산 성적의 경우 배재성은 3승 4무 1패 11득점 7실점, 강준호는 14승 5무 8패 37득점 29실점으로 강준호가 조금 더 우세할 수 있으나 8강 토너먼트에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1세트, 강준호는 전반 마지막에 기회를 잡았다. 졸라가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제라드가 깔끔하게 성공했다. 배재성은 후반에 동점골을 넣었다. 중앙에서 펠레가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토니 크로스의 중거리 슛으로 1:1을 만들었다. 후반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강준호가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배재성은 침착하게 2세트에 임했다. 볼 점유율에서는 강준호가 62:38로 크게 앞섰으나 유효슈팅은 4:3으로 배재성이 앞섰고, 네 번의 유효슈팅 중 두 골을 넣어 2:1로 강준호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 전반과 후반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도 1:2로 뒤지던 배재성이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강준호가 오히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러지 않았고 승부차기를 5:4로 승리해 4강에서 kt 롤스터 곽준혁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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