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품격 증명한 엘리트, 수원삼성에 2:1 승리

21일 서울 삼성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3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8일 차 1경기에 5위 엘리트와 최하위 수원삼성블루윙즈가 맞붙었다. 엘리트는 예상치 못했던 포항전 충격패의 아픔을 빨리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고, 수원삼성블루윙즈는 광동프릭스를 꺾었던 기운을 살려 반등의 흐름을 잡기 위해 더 많은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엘리트는 지난 포항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2승 1패를 따내며 승점 6점을 챙겼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팀의 기둥인 김건우가 박지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따라갔지만, 결국 반등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엘리트에서는 최근의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심기일전한 변우진이, 수원삼성블루윙즈에서는 신예 윤정태가 선봉으로 나섰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는 0:0 대치가 길게 이어졌고, 분위기를 바꾼 변우진의 후반 90분 로스타임 득점과 함께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선봉에서 매번 승점을 추가했던 변우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더 추가하며 선봉으로서 가치를 증명해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박지민과 김건우가 만나 김건우가 1: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포항전에서 다섯 골을 넣으며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박지민이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고, 김건우는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주며 팀에 3점 승점을 더했다.

마지막 경기는 엘리트의 디펜딩 챔피언 민태환과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김들이 맞붙었다. 이번 전승의 민태환이 경기 내내 우세를 이어가며 3:1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4전 전승'으로 황제의 면모를 증명했다. 엘리트는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2승 1패, 승점 6점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