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정복자 등장! 279개를 획득한 우주최강여검사!

김지명 기자 | 댓글: 64개 |
마비노기 영웅전의 시스템 중에는 타이틀이란 것이 존재한다.
특정 조건을 달성했을 경우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캐릭터의 이름 앞에 붙어 개성을 부여하게 된다.





[ 재밌는 것이 있는가 하면, 멋진 것도 있다 ]





때문에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재미있는 캐릭터명을 짓는 유저도 심심찮게 볼 수도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획득한 타이틀은 지루해질 수 있는 전투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각 타이틀은 고유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목표 제시까지 하는 셈.





[ 타이틀과 같이 읽으면 재미있는 캐릭터명도 있다 ]





특히 기존에는 타이틀의 갯수가 그리 많지 않았으나
지난 4월 말에 치뤄진 '통 업데이트'와 함께 타이틀이 대량 업데이트 되면서
타이틀 보유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만 갔다.





[ 특이한 타이틀이 많이 늘었다 ]



▶ 관련 기사: 통 업데이트 후 생긴 타이틀 모음! (2010. 05.01)




하지만, 타이틀은 신경쓰지 않아도 우연히 딸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꾸준히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해야하만 딸 수 있는 것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하여 유저들을 질리게 만들기도 하였다.



기간 한정 이벤트 타이틀까지 모두 합친다면 유저가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은 총 281개.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모든 타이틀을 얻는다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라고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인벤 자유게시판을 통해 기간 한정 이벤트 타이틀을 제외하고
모든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는 한 유저의 제보가 올라왔다.



총 타이틀 279개. 없는 타이틀 2개는 '클로즈 베타 테스터'와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획득 가능한 모든 타이틀을 정복한, The Knights길드의 우주최강여검사님을 만나보았다!





[ 인터뷰를 위해 복장에 신경을 쓰셨다는 우주최강여검사님 ]





Q. 타이틀 모두 획득, 어떻게 도전하게 되셨나요?

대단한 동기가 있었다기 보단.. 그냥 평범하게 시작했습니다.
타이틀을 다 따면 다른 유저들에 비해 차이가 좀 생길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타이틀도 힘과 관련된 타이틀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하나하나 획득할 때마다 묘한 성취감도 생기고요. 그러다보니 이렇게 인터뷰도 하네요.




[ 가장 궁금했던 질문, 대체 '왜?' ]





Q. 279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기억에 남는 타이틀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던 것들이 기억에 남지요.
바로 '킹 아이스젤리를 밟아버린''반격에 이골이 난'입니다.
(밑 줄 부분을 클릭하시면 상세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킹 아이스젤리를 밟는거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나오는 맵의 구분이거든요.
'폐허, 성역'에 종종 등장하는 에버화이트는 등장하는 맵을 진입과 동시에 알 수 있으니
안나오면 바로 탈퇴를 하거나 강제 종료를 해서 재도전을 하는 것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
킹 아이스젤리는 2번째 맵까지 가기 전에는 구분이 되니 시간이 꽤 들었지요.










반격의 날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잡는건 괜찮은데 잡고나면 거의 2분씩 멍하니 기다려야하니
앉아 있다보면 참 별 생각이 다 들곤 했지요. 그 시간 기다리는게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심지어 그걸 50판도 아니고 100판이나 하라니.. 데브캣 너무 해요 ㅠ_ㅠ










Q. 가장 마지막에 획득한 타이틀은 무엇이셨는지?

278번째에 '땅만 보고 다닌'을 획득하고 279번째에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승리한'을 땄습니다.


'땅만 보고 다닌' 타이틀은 정말 타이틀을 획득할 수는 있는건지,
혹시 버그로 획득이 안되는건 아닌지, 중간에 확인할 길이 없어서 참 답답했었네요.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승리한'은 전투 자체가 후반 전투라 마지막에 획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다른 유저와 비교하면 능력치 차이가 많이 나나요?

제가 강화랑 별로 친하질 못해서 현재 쓰고 있는 무기가 +1 아이보리 소드인데,
인챈트 다 하고 나니 힘이 1560정도 나오네요. 이정도면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 일반 유저와의 비교

다음은 효과의 비교를 위해서 일반 유저와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이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며 우주최강여검사님의 경우 +1 아이보리 소드 착용시로,
대략적인 능력치의 차이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Q. 이제 어떤 걸 하면서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실 생각이신지?

일단 아직 전투 달성률을 다 채우지 못해서 지금은 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의 달성률 금광석 먹기 2개가 정말 어렵네요. 같이 가신 분들은 막 주우시는데 전....







또 간간히 다른 캐릭터들도 해보고 있습니다. 리시타와 이비 모두 해보는 중이에요.





Q. 그럼 그 캐릭터들도 타이틀 작업을 하실 생각인가요?

아뇨! 그럴리가요! 안할 생각입니다. 이 캐릭터 타이틀 작업 한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기도 했고
좀 여유있게 그때 그때 되는 것들만 하면서 키울 생각이에요.
안그래도 새 캐릭터 키운다고 하니 길드분들이 타이틀 또 하냐고 물으시더군요... 안합니다.





[ 근데 어떤 던전 가면 뭐 해야할지 이미 다 알고 있어요... ]





Q. 하시고 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독특한 경험이었고 이뤄냈다는 성취감은 분명 있지만, 남에게 권하고 싶진 않네요.
타이틀 작업을 하실거라면 그냥 필요한 것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피오나나 리시타라면 힘, 이비라면 지능. 이렇게 한 능력치씩만요.


그리고, 통 업데이트와 함께 생긴 타이틀들이 운영자의 장난? 처럼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요.
최근 많은 분들이 '컨텐츠 메우기 식으로 만든 반복 작업일 뿐이다' 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사실 타이틀 자체가 본격적인 컨텐츠라기 보다는 부가 컨텐츠에 그 성격이 가깝잖아요.


컨텐츠가 많을 때 나왔다면 좀 더 환영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름 준비 많이 했을 데브캣이 너무 욕만 먹는거 같아서 좀 그렇기도 해요.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




[ 인터뷰 마지막에 큰 웃음을 주시기도.. ]




아, 무엇보다 타이틀을 따는데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길드 마스터이신 쉐리아 형님, 절친 격군과 환군, 비취가인 누나를 비롯해서
예전에 같이 로드, 라고 버스 하시던 미카엘블레이드님, 살상님, 하얀가필드님,
아키쿵님, 엽류님 감사드리고 다들 접속 좀 하세요! 요즘 너무 뜸하세요...


이 외에도 IINeoII, neoluna, 프리쳐 형님들과 Gaebolg님, 검을든여인님,
언급하지 못한 다른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타이틀을 다 딸 수 있었습니다!




Inven Roii
(Roii@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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