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만을 돌아야 했던 한 유저의 이야기

채성호 기자 | 댓글: 63개 |
여러분! 프리미어의 최고레벨인 18레벨을 어떻게 달성했는지요?


대부분의 유저들이 실버 토큰의 압박을 이겨내며 최적의 효율로 스토리 라인을 공략하는데 활용하고
마의 구간인 13~15레벨의 경우 결전 전투 반복을 통해 경험치 공백을 메우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 남의 일 같지 않은 한 유저의 이야기가 있어 소개를 할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작은 버그지만 그 작은 버그 하나로 한 유저의 마영전 인생사가 뒤바뀐 일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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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분 앞에서 결전 노가다 지겹다는 이야기 하면 안됩니다! -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



■ ThePrince님의 험난했던 마영전 이야기

ThePrince는 마영전을 오랫동안 기다렸던 열혈 유저였습니다. 아율른에 입성하고 드디어 앨리스가 죽는 메인 스토리를 경험하기 위해 리엘과의 이야기를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뜬 서버 점검 공지.


빠르게 스토리 대화를 진행하고 접속을 종료하려 했던 ThePrince는 리엘과의 대화 도중 ‘마을 어귀에 섧게 우는 꽃’의 전투 정보가 등장하려는 찰나, 서버가 닫히면서 무한 로딩이 걸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점검이 끝나고 접속해보니, ‘마을 어귀에 섧게 우는 꽃’ 전투를 진행해라는 메인 스토리가 등장했는데 전투 창에는 '문 너머의 지옥‘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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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가 등장하지 않아 그 이상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전투가 등장하지 않았으니 더 이상의 스토리 진행을 더 이상 할 수 없었고, 결국 그는 18레벨까지 결전 노가다를 통해 레벨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하루에 30~40판씩 결전을 돌면서 광석 캐기, 투구 깨기, 놀 치프틴을 몇 대를 때려야 죽을 때가 되고
몇 번을 발로 차야 죽는지도 알며 그렇게 모든 부가 임무를 수행해도 6분 30초에 공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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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레벨을 달성한 후에도 주로 하는 것은 결전 노가다... ]



더욱 놀라운 사실은 결전으로 레벨링을 하면서 별다른 지출이 없이 골드를 계속 벌다보니
18레벨을 달성하기까지 번 돈이 무려 170만 골드!





[ 그렇게 한푼 두푼 모은 돈이 170만 골드에 육박합니다. ]



그렇게 남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었지만 그의 소망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남들은 16레벨이 되면 허무의 왕자를 공략하며 자연스럽게 착용하는...
그리고 자신의 이름인 ThePrince에 어울리는 장비인 '블러드 프린스 풀세트'
그간 모아두었던 돈으로 한 세트 장만하는 것. 그게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꿈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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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이름에 어울리는 블러드프린스 세트를 꼭 입어보고 싶어요! ]



많은 이들이 13~15레벨 경험치를 메우며 결전 노가다가 지겹다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저도, 지인들도 같은 생각을 하며 지루해 한 적이 많았죠.
하지만 여기 버그에 걸려 14~18레벨까지 결전으로만 캐릭터를 키운 유저가 있다는 사실을...



마영전 인벤에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

ThePrince님의 버그가 하루빨리 풀려 블러드프린스 세트도 맞추고,
붉은 폭군도 잡게 되길 함께 소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 개발팀에 건의는 들어간 상태이며 해당 문제점을 파악 중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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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캐릭터를 키울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






Inven ULF
(ulf@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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