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Yes! Party Time!!' 신데렐라 걸즈 5th 투어 SSA DAY 1

게임뉴스 | 강은비,문용왕 기자 | 댓글: 11개 |




8월 12일, 일본의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에서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5th LIVE TOUR Serendipity Parade!!! DAY1'이 개최되었다.

일본의 여러 지역을 돌며 투어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8월 12일, 8월 13일에 걸쳐 열리는 사이타마 지역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프로듀서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렸던 신데렐라 걸즈 공연 중계 상영은 2014년 11월에 개최되었던 신데렐라 걸즈 세컨드 라이브다. 그 후 3년 만에 한국에 중계 상영되는 공연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중계 상영 소식에 팬들은 크게 기뻐했다. 3년 전에 공연이 중계 상영됐을 때는 국내에 신데렐라 걸즈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창 신데렐라 걸즈가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시기의 세 번째, 네 번째 라이브는 우리나라에 중계 상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다. 그러니 이번에 다소 갑작스럽게 발표된 중계 상영 소식은 우리나라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다.

공연을 보러 극장으로 향하기 전 콜 가이드 인쇄물이 배포되는 곳을 찾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공연을 대비해 맞춤 제작된 콜북이 무료로 배포되었다. 국내에서 뷰잉이 개최될 때마다 제작되는 콜북은 이제 전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 콜북을 받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다



▲ 콜북은 한 사람에 한 권씩만!



▲ 많은 사람들의 후원으로 제작된 콜북. 아이마스 인벤의 이름도 보인다


콜북을 받은 뒤 동대문 메가박스로 향했다.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공연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로 극장이 꽉 메워져 있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공연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못해 한껏 들뜬 분위기 속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여느 때처럼 스크린에 346 프로덕션의 사무원 센카와 치히로의 실루엣이 등장했다. 보통은 공연 중 주의사항을 치히로가 안내해주지만 이번 공연은 조금 달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신데렐라 극장 애니메이션풍으로 제작된 영상에 사쿠라이 모모카, 미후네 미유, 카타기리 사나에가 등장해 치히로 대신 관객들에게 공연 중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무대 가운데의 문이 열리며 성우들이 큰 깃발을 들고 입장했다. 성우들은 마치 군악대가 행진하듯 깃발을 높게 들고 무대로 입장했다. 모든 출연진이 전부 무대로 입장한 다음에도 깃발을 이용한 퍼포먼스는 한동안 이어졌다.

성우들이 퍼포먼스를 마치자 무대는 한순간 어둡게 변했다. 무대가 다시 밝아지자, 오늘의 첫 곡인 'Yes! Party Time!!'을 시작으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 퍼레이드에 빠지면 섭섭한 깃발 퍼포먼스





▲ 첫 곡은 신나는 'Yes! Party Time!!'

'Yes! Party Time!!'을 선보인 뒤에는 바로 멤버 소개 시간이 있었다. 원래라면 담당 캐릭터 및 자기소개와 함께 공연에 임하는 소감 등을 말하는 시간이지만, 1일차 공연에 참가하는 인원만 해도 30명이나 되기 때문인지 짧고 빠르게 자기소개만 하고 끝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기소개가 끝나자 '애플파이 프린세스', '순풍 런닝', '뇨와뇨월드', '잔뜩!', 'Flip Flop'등 5곡이 연속으로 공연되었다. 토토키 아이리의 담당 성우 하라다 히토미는 오프닝인 'Yes! Party Time!!' 및 멤버 소개 시간에는 무대에 없었으나, 자신의 개인곡인 '애플파이 프린세스'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SSA 무대에 등장했다.

사실 토토키 아이리는 초대 신데렐라 걸로 선발된 아이돌이고, '애플파이 프린세스'는 13번째 캐릭터 송으로 비교적 빠르게 만들어진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리의 성우인 하라다 히토미가 라이브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공연에는 불참. 세 번째 공연에서야 겨우 참가 라인업에 올랐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국 참가하지 못한 채 네 번째 라이브를 건너뛰어 다섯 번째가 되는 이번 공연에서야 겨우 신데렐라 걸즈 라이브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시리즈 초창기부터 참여했던 성우임에도 이제야 공연에 출연해, 본인은 물론 아이리의 담당 프로듀서들도 감회가 남달랐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공연은 여러 곡을 연속으로 공연한 다음 선보인 곡에 대한 소감이나 얽힌 에피소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공연을 재개하는 흐름으로 진행되었다. 'Flip Flop'까지 선보인 출연진들은 무대에 모여 방금 공연한 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리노 마코 (유키) : 자, 드디어 하라다 씨가 합류했습니다!

하라다 히토미 (아이리) : 네... 옷이 안 맞아서 조금 늦었습니다만, 토토키 아이리 역 하라다 히토미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깃발을 들고 왔다는 건... 지금부터 함께 할 수 있다는 거네!
(이때 마츠자키 레이는 무대 앞에 꽂았던 깃발을 뽑아내, 하라다 히토미와 함께 다시 한 번 깃발을 꽂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모리노 마코 (유키) : 하라다 씨는 신데렐라 정규 라이브에 첫 등장하셨어요. 슈퍼 아리나에서 선보이는 '애플파이 프린세스'였습니다.

하라다 히토미 (아이리) : 계속 노래하고 싶던 곡이라 굉장히 기쁩니다. 처음부터 너무 큰 곳에서 공연을 하게 돼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모리노 마코 (유키) : 여러분도 보신 대로 알고 계시겠지만, 저기 있는 사토 아미나부터 저까지는 무대 뒤에서 공연을 모니터로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라이브 시작하기 전부터 스자키 씨가 '애플파이 프린세스' 무대 기대된다고 말했거든요.

스자키 아야 (미나미) : 네, 드디어 직접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만족했어요, '애플파이 프린세스' 무대.

하라다 히토미 (아이리) : 마지막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모리노 마코 (유키) : 다음은 멋지게 분홍빛 바람을 일으킨 유키입니다!

나카시마 유키 (유우키) : 감사합니다! '안녕'과 '부디'부분의 콜&레스폰스가 제대로 돌아와서 기뻤습니다. 상쾌하게 달려나가는 느낌이 드는 곡이고, 곡 제목도 '순풍 러닝'이니까요. 공연장 내에 순풍이 부는 느낌을 줄 수 있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리노 마코 (유키) : 유키가 스테이지에 등장한 순간 마츠이 씨가 '유우키 실사판이다. 실물이잖아 이건!'이라고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가 대단했어요.

나카시마 유키 (유우키) : 사실 제가 맡은 캐릭터를 살짝 의식해서, 비슷하게 머리도 잘라 봤어요.

모리노 마코 (유키) : 오오츠보 씨랑 마츠이 씨랑 같이 보다가 입을 딱 벌렸던 부분은, 유키가 무대 입장한 다음, 마이크 없이 직접 관객들을 향해 외쳤던 거예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앗, 나는 못 봤는데!

(전원) : 한번 더! 한번 더!

나카시마 유키 (유우키) : (마이크 없이) 안녕 (오하요)!!!

모리노 마코 (유키) : 사실 저를 포함해서 모니터로 보고 있던 멤버들의 견해로는요. 마츠이 씨가 이거 고마워(아리가토) 아냐?라고 했었고, 저는 좋아해(스키다요) 일 거라고 했는데... 미안. 안녕(오하요)이었네요. 정말 상쾌한 인사와 바람 고마워요! 그리고 레이쨔마 씨! 뇨와뇨월드, 슈퍼 아리나에서 선보였는데 어떠셨나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미야기에서도 공연하고, 오사카에서도 관객들과 콜&레스폰스 했었는데요. 그때 했던 모든 걸 여기서 전부 해봤더니,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열기를 가지고 엄청난 뇨와 파워가 되돌아왔어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마츠이 에리코 (나오) : 뇨와 파워, 라이브 뷰잉을 보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전해졌죠? 무대 뒤에서 후지타 아카네가 굉장히 행복한 얼굴로 뇨와뇨월드 무대를 보고 있더라고요.

마츠이 에리코 (나오) : 지금 보니,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 건지 레이쨩 머리에 붙어 있던 장식이 무대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어...!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한 번 공연하고 이만큼 떨어트린 건 처음이야! 과연 슈퍼 아리나네요. (웃음)

마츠이 에리코 (나오) : 스밋페는 어땠어?

우에사카 스미레 (아나스타샤) : 이미 5분이 지나버렸는데 말해도 괜찮나요? 저, 아냐는 투어 중 미야기 공연에 참가해서 거기서 처음으로 이런저런 곡을 공연했는데요. 그로부터 시간은 흘러, 투어 파이널! 아냐, 다시 한번 나갑니다! 굉장히 긴장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푸른 별하늘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멋졌어요. 감사합니다.

모리노 마코 (유키) : 그리고 모니터 너머로 아냐의 무대를 낫쨩이 입 딱 벌리고 보고 있었지.

하루세 나츠미 (카오루) : 그렇지만 인간이 아닌걸요. 아냐는 천사인걸.

모리노 마코 (유키) : 그리고 세 명이 등장해, 활기차게 'Flip Flop'을 불러 주었습니다!

노구치 유리 (시즈쿠) : 저희는 데레스테에서 처음으로 부른 게 이 곡이거든요. 저희 셋 다 모두 이번 공연이 처음이라, 이 멤버로 함께 부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모리노 마코 (유키) : 첫 코너부터 모두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스자키 아야 (미나미) : 그럼 다음 곡으로!

(전원) : 다음 곡은 이 곡입니다!

앞서 불렀던 곡들에 대한 소감을 들은 뒤 공연이 재개되었다. 'Kawaii make MY day!', '슬로 라이프 판타지', '벚꽃 필 무렵', 'Sweet Witches' Night', 'we're the friends!!' 등 5곡이 차례로 공연되었다.

그중에서도 'Kawaii make MY day!'와 'Sweet Witches' Night'는 아직 앨범이 발매되기 전의 곡으로, 이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풀 버전이 공개되었다. 음반이 발매되기 전 풀 버전을 미리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무대였다.

'Sweet Witches' Night' 공연 중 타카하시 카린은 마치 노노가 빙의한 듯 카메라와 시선을 맞추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모습이 정말 노노와 비슷하게 보여 화제가 되었다.





▲ 유닛 멜로우 옐로우가 부르는 'Kawaii make MY day!'





▲ 처음으로 풀 버전을 선보인 'Sweet Witches' Night'


타치바나 리카 (사에) : 자, 그럼 무대를 돌아볼까요. Kawaii make MY day!

시모지 시노 (유카) : 다들 봐주세요! 저희 손목에 주목! 짠! 셋이서 액세서리 맞췄어요. 귀엽죠? 무척 재미있었어요! 프로듀서 여러분도 힘내라고 해주셔서 용기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토마루 치요 (노리코) : 2년 전 데레라지에 셋이서 출연했을 때, 셋이서 부르는 곡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그게 드디어 실현된 게 오늘이에요. 감사합니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풀 버전으로 선보이는 건 처음이지?

시모지 시노 (유카) : 네! 약간 뒤늦게 물어보는 느낌도 들지만... 어땠나요!

토마루 치요 (노리코) : 사실... 아무튼 도넛! 이라고 하는 건 좀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맛있으니까 괜찮아!

시모지 시노 (유카)&토마루 치요 (노리코)&후지타 아카네 (유카리) :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치바나 리카 (사에) : 그리고 이어지는... 슬로 라이프 판타지!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이번 투어에서 선보이는 건 세 번째입니다만... 왠지 이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슬로 모션처럼 느껴질 정도로 천천히 시간이 흐르는 느낌을 받아서요. 불안해질 정도로요. 아무튼 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얘기입니다만, 드디어 우리 사무소의 후배 타카다군과! 드디어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었어!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네, 마우스 프로모션 소속인 타카다 유우키입니다!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머리... 길렀어?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아... 이게요, 갑자기... 자랐어요! (웃음)
(주 : 타카다 유우키는 원래 짧은 머리지만 요시노 같은 머리로 길게 세팅했다.)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요시노 헤어도 귀엽네!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감사합니다!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투어 중 출연하는 곳이 전혀 겹치지 않았거든요. 사이타마 투어에서 드디어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감사합니다.

타치바나 리카 (사에) : 그다음 부른 게 '벚꽃 필 무렵'! 부르신 분은 한 걸음 앞으로~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타자와 마스미 (아야메), 타치바나 리카 (사에), 닛타 히요리 (카린), 카야마 미사 (타마미) : 네~ 저희는! '하루가스미(春霞)'입니다!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앗... 원래 하려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활기차게 소개해버렸어요. 다시! 다시 한 번 할게요!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타자와 마스미 (아야메), 타치바나 리카 (사에), 닛타 히요리 (카린), 카야마 미사 (타마미) : 저희느은~ 하루가스미입니다아~

타치바나 리카 (사에) : 지금 소개한 거 왠지 슬로 라이프 판타지 영향을 좀 받지 않았어?! (웃음)
이 곡도 처음으로 오리지널 멤버 구성대로 불렀지? 특히 요시노는 첫 참가인데.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후쿠오카에서도 부르긴 했지만, 이 멤버로 부를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센터 쪽은 어땠나요?

닛타 히요리 (카린) : 높다 보니 모두가 잘 보였어요. 이 곡을
5명이서 부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타치바나 리카 (사에) : 그리고 'Sweet Witches' Night'를 부른 여러분~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노구치 유리 (시즈쿠), 하라다 히토미 (아이리), 타카하시 카린 (노노), 토마루 치요 (노리코) : 네! 저희들, 스윗치즈입니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좋아, 지금 즉석으로 급조한 것치곤 잘 맞은 것 같아. (웃음)
저희도 이번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멤버가 다 모여서요. 사실 아직 음반도 안 나왔거든요. 처음으로 풀 버전 'Sweet Witches' Night'를 여러분께 전해드렸습니다. 저희는 곡도 곡이지만, 사실 게임에 수록된 스토리 부분이 굉장히 느릿느릿하거든요. 녹음할 때, 음향 감독님께 이건 너무 느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사 파트 부분을 녹음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다들 느긋하게 천천히 대화하는 캐릭터니까요. 이런 느낌으로요.

아이리 : 자, 무언가에요~
카나코 : 어머, 아이리~ 무언가네요~
노노 : 모. 리. 쿠. 보.
(주 : 오오츠보 유카가 본인의 캐릭터인 카나코를 연기하고, 아이리, 노노의 대사를 성대모사했다.)

토마루 치요 (노리코) : 네. 그리고 저는 '와아~ 도넛이다~'

노구치 유리 (시즈쿠) : 저는 '와아~ 우유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네, 대략 이런 느낌으로 느긋~하게 다 같이 부를 수 있어서 기뻤어요. 감사합니다!
자, 그럼! 이제 슬슬 다음 곡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다음 곡은~?

오오츠보 유카의 진행으로 공연이 재개되었다. 이어지는 곡은 '네 곁에서 계속', '분홍', '기도의 꽃', '소녀여 목숨 바쳐 사랑하라 ', '빛나는 세계의 마법'으로 총 5곡이었다.

'소녀여 목숨 바쳐 사랑하라' 무대에서는, 공연에 참가하지 않은 카에데가 데레스테 MV를 통해 스크린에 등장했다. 그리고 간주 도중 MV 속 카에데가 자연스럽게 사라져, 이런 연출이라면 깜짝 게스트가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기대하는 관객들이 상당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게스트의 등장은 없었다.






▲ 소녀(?)들이 부르는 '소녀여 목숨 바쳐 사랑하라'

나나 : 영원한 17살의, 소녀!
사나에 : 맥주 엄청 좋아하는, 소녀!
미유 : 휩쓸리기 쉬운, 소녀!
신 : 벼랑 끝에 선, 소녀!
전원 : 그래요, 저희는! 몇 살이 되더라도! 소녀!

재미있게도 '소녀여 목숨 바쳐 사랑하라' 에서는 2절 뒤 간주에서 각 멤버가 자신의 캐릭터에 맞는 대사를 연기하는 장면이 있었다. 큰 환호를 받은 '소녀여 목숨 바쳐 사랑하라' 공연을 거쳐, '빛나는 세계의 마법'을 선보이며 무대를 일단락 지은 출연진들이 다시금 모였다.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자, 그럼 저희도 곡을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네 곁에서 계속' 부른 여러분, 손 들어보세요!

타카하시 카린 (노노) : 다들 말을 잘 하지 않는 3명이 모여서 커뮤니케이션이 조금... 그래도 처음으로 세 명이 불렀어요...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그건 오해라고! 말을 잘 안 하는게 아니고... 말하지 않는 사람과, 말하는 게 느린 사람과, 기계 공주 3명인거야. (웃음)

타카하시 카린 (노노) : 이런 3명의 마음이 여러분께 전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떠셨나요?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3명이서 부르는 건 처음이지? 레슨할 때는 어땠어요?

타카하시 카린 (노노) : 사야사야랑 자주 연습해서 좋았어요. 그치? (하라다 사야카 (미유) : 그치~?)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좋~겠~다~ 저는 혼자 연습했는데! 재밌었는걸요 뭐! 혼자서도!
그래도! 셋이 부르는 게 역시 제일 재밌었어요!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그리고 '분홍'은... '분홍' 부른 리카사마가 지금 무대에 없으니까... 그래도 정말 좋았지? '분홍' 무대 좋았어요! 라는 환호를 리카사마에게 전해주세요! (관객 환호) 감사합니다. 분명 먼 어디선가... 아니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웃음) 아무튼 듣고 있을 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기도의 꽃'!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네, '기도의 꽃'... SSA에서 불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의 꽃에는 좋아하는 안무가 많이 들어있어요. 손에 꽃도 들고... 이렇게 손을 낮추고 천천히 빙글빙글 도는 안무를 특히 좋아해요. 그리고 댄서 여러분이 기모노를 입은 모습이 무척 멋졌어요.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기모노 무늬가 요시노 같았지?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네. 옷에 요시노 같은 무늬가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조금은 두근두근하면서도, 여러분께 이 노래를 전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굉장히 예뻤어! 그리고 자, 소녀들..!

미야케 마리에 (나나) : 네, 이 음반... 이번 주에 막 나왔거든요! 저희가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의 색으로 머리에 꽃 장식도 맞춰왔어요.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그거, 4명이서 직접 맞춘 건가요? (웃음)

미야케 마리에 (나나) : 아으... 네. 의상 담당 쪽에서! 맞춰주신 거예요, 네. 멤버 색에 맞춰 머리 장식 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해주셔서요. 그리고, 처음 이 곡을 부른 건 마쿠하리에서였는데요. 이번 SSA에서 드디어...

하나모리 유미리 (신) : 드디어 제가 합류했어요!!!

미야케 마리에 (나나) & 하나모리 유미리 (신) : 슈가 슈가 밍! (두 사람이 하트 모양으로 손을 맞춤)

미야케 마리에 (나나) : 이번에는 유미리에게도 멘트를 한번 생각해보라고 했거든요.

하나모리 유미리 (신) : 아, 제 멘트 말이죠? ...벼랑 끝의... 소녀...!!!

미야케 마리에 (나나) : 뭔가 새로운 뉘앙스가... (웃음)
나이가 몇 살이 되어도, 마음이 소녀인 이상 여러분 모두가 저희와 같은 '목숨 바쳐 사랑하는 소녀'입니다. 소녀, 소중하죠. (웃음)

마키노 유이 (마유) : 네, 코멘트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곡으로 가볼까요! 다음 곡은!

이번에는 마키노 유이가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며 무대가 재개되었다. 시라사카 코우메의 2번째 솔로곡인 '블러디 페스타'를 시작으로, 카미야 나오의 2번째 솔로곡 '네오 뷰티풀 페인', 사쿠마 마유의 2번째 솔로곡 '마이 스위트 허니문'이 차례로 공연되었다.

이어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인 'with love' 무대가 시작되었다. 곡의 콘셉트이 웨딩이다 보니, 무대에 등장한 성우들은 머리에 흰 베일을 쓰고 손에는 흰 레이스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마이크에도 꽃을 달아 부케처럼 꾸며 그야말로 신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쿄코 : 맛있는 밥을 만들었을 때도!
유카리 : 연주가 잘 안될 때도!
유키 : 캣츠가 이겼을 때도!
유우키 : 똑바로 당신 곁으로 달려가서!
키라리 : 해피 해피할 것을!
전원 : 여기서 맹세합니다!

'with love'도 다른 몇몇 곡처럼 이번에 처음으로 풀 버전이 공개된 곡인데, 간주 중에 멤버별로 각각 대사를 연기하는 부분이 있었다. (1일차 공연에 참여하지 않은 쿄코의 대사는 유우키가 대신 연기했다.) 반지를 끼우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톡톡 치는 안무까지 선보이며, 여러 프로듀서의 마음을 설레게 한 'with love' 무대가 종료되었다.

이후 'Near to you'에 이어, 지난 8월 9일에 발매된 음반 'THE IDOLM@STER CINDERELLA GIRLS MASTER SEASONS'에 수록된 최신곡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까지 공연되며 무대가 다시금 일단락되었다.





▲ 여름 분위기 물씬!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네, 그럼! 지금 선보였던 곡에 대해 되짚어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너무 귀여웠던 쵸코땅의 무대부터!

오우사키 치요 (코우메) : 블러디 페스타. 프로듀서 여러분의 혈액을 잔뜩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아 정말 귀여웠죠... 타카모리 씨, 어땠나요!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네 정말 너무 귀여워서... 저도 프로듀서 여러분과 함께, 혈액을 바쳤어요. 마음의 혈액을.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그리고 이어지는 네오 뷰티풀 페인!

마츠이 에리코 (나오) : 감사합니다. 댄서 여러분이 정말 굉장히 격렬한 안무를 보여주셨죠. 사실 저로서는 아직 완성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곡이에요.
좀 더 높은 경지를 노리자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래도! 육성이, 레벨업이 중요하니까!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네오 뷰티풀 페인'은 후쿠오카에서 처음 선보인 곡인데요. 그때로부터 2주가 지났는데, 그동안 굉장히 파워 업 한 것 같아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우리를 제외하면 온 세상이 전부 엑스트라인, '마이 스위트 허니문'!

마키노 유이 (마유) : 네, 처음 선보인 곡인데요. 이번 주 발매된 '소녀여 목숨 바쳐 사랑하라' 앨범에 수록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 노래를 여러분께 선보이느냐 마느냐 굉장히 심사숙고한 끝에... 선보이게 됐습니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피아노도 직접 연주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마키노 유이 (마유) : 네 그렇습니다. 마키노 유이로서, 마유 곡에 사용될 피아노 부분을 연주했습니다. 여러분 부디 많이 들어주세요!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자신이 담당하는 아이돌의 곡에 피아노를 직접 치다니 정말 굉장하네요.

마키노 유이 (마유) : 네, 굉장히 소중한 곡이에요.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with love'는 노래해보니 어땠나요? 쓰고 나온 베일이 굉장히 귀여웠는데요.

모리노 마코 (유키) : 베일뿐만 아니라 웨딩 장갑도 꼈어요. 그리고 쿄코도... 스크린에 MV로 나와서 기뻤어요. 레이쨔마는 어땠나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긴장했습니다. 마치 제가 지금 교회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여기 있는 프로듀서 한 명 한 명과 결혼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곡 중에 대사를 하는 타이밍은 사실 리허설 때마다 매번 달랐는데, 실전이 제일 좋은 느낌으로 돼서 다행이에요.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그리고 막 발매한 직후 처음 선보인 '은빛 돌고래와 뜨거운 바람'! 어땠나요!

스자키 아야 (미나미) : 미나미는 슬픈 노래를 많이 부르니까, 상쾌한 노래를 부르는 게 오랜만이어서 기뻤습니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안무도 귀여웠어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자, 여기서부터는 후반전인데요, 투어 파이널은... 이대로 끝나지 않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여러분께 진짜 기적을 보여드리기 위해 스페셜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이 기획을 위한 스페셜 게스트도 와 있어요! 바로... DJ 피냐!

피냐가 선곡하는, 뭐가 나올지 모르는 논스톱 20분 메들리! 자, Here we go!






▲ 메들리 중 큐트하게 선보인 'Orange Sapphire'

메들리 코너의 콘셉트는 데레스테 게임 내에서 랜덤 선곡 플레이를 할 수 있는 'DJ 피냐 기능'에서 따온 것으로 보였다. 한 곡 한 곡의 길이는 짧았지만, 여러 곡을 다양한 멤버로 선보였다.

아이돌마스터 공연은 원곡을 누가 불렀는지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여러 출연진이 다양한 곡을 부르는 편인데 이번 메들리에서는 그런 부분이 아주 극대화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노래를 서로 바꿔 부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담당 캐릭터에 맞는 대사를 준비해 연기하는 등, 아이돌마스터 노래를 즐겨 듣는 팬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다가오는 구성이었다.






원곡과 멤버 구성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던 메들리였다. 그중에서도 '쇼콜라 티아라', 'Never say never' 등이 인상적이었다.

시이나 노리코 역의 토마루 치요는 '쇼콜라 티아라' 무대 중 계속 손에 도넛을 든 채로 노래하다가 마지막에 도넛을 한 입 베어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시부야 린의 곡인 'Never say never'를 부른 카미야 나오 역의 마츠이 에리코는, 친한 친구인 린의 노래를 부르게 된 나오의 대사를 무대 위에서 연기해 큰 환호를 받았다.





나오 : 린! 네 노래, 오늘은 내가 부를게!!!"


재즈 버전으로 어레인지 된 '부탁할게! 신데렐라'를 마지막으로 메들리가 종료되고, 출연진 전원이 모여 20분간 선보인 메들리에 대한 감상을 나누었다.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기적을 목격했나요~? 고마워! 그리고 최고의 메들리를 선보여준 DJ 피냐도! 고마워!

마츠이 에리코 (나오) : 자... 이런저런 메들리가 있었는데~ 먼저 뭐부터 얘기할까? 도넛 얘기를 먼저 할까?

토마루 치요 (노리코) : 도넛을... 네, 오오츠보 사장의 의지를 이어받아 도넛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도넛은 말이야. 처음부터 들고 있었더라도, 곡이 끝난 순간 이제야 눈치챘다는 듯이 '어라? 왠지 나, 도넛을 들고 있네!? 이걸 어떡하지!? 에잇... 냠!' 하는 느낌으로 먹어야 해!

토마루 치요 (노리코) : 제대로 됐나요?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최고였어...!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자기가 담당한 아이돌의 솔로 곡을 다른 아이돌이 불러주면 굉장히 기쁘지 않아?

타치바나 리카 (사에) : 정말 그렇죠. '꽃비녀 HANAKANZASHI'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뻤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그렇게 말하자면 역시 '안즈의 노래'를 부른 노노지! 너무 귀여웠어!

하나모리 유미리 (신) : 선배, 후배 얘기를 하자면 역시 제가 부른 우사밍... 선배, 어땠어요?

미야케 마리에 (나나) : 최고였어! 객관적으로 들으니, 우사밍 콜을 하는 프로듀서들의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그리고 프레시한 메시지도 멋졌죠. 이왕이니까 앞으로 나와봐!

타자와 마스미 (아야메) : 닌닌! 첫 참가입니다! 하마구치 아야메 역의 타자와 마스미입니다. 역시 다른 분이 부른 노래를 부르는 건 긴장되지만, 그래도 무척 즐거웠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그리고 뜨거운 우정을 느꼈습니다. 마츠이 씨의...

마츠이 에리코 (나오) : 네... 하지만 역시! 린의 소리(음압/音圧)가 그리워! 외로워졌어!!!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그리고 어레인지 믹스를 부른 사람들도 있었죠. 저도 아나스타샤의 곡을 어레인지 믹스로 불렀어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노래하고 있을 때, 냥~ 소리 들으면 진정돼...?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그러고 보니, 나 오늘 냥~ 을 지금 처음 들었어..!! 지금껏 대체 난 뭘 한 거야!!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헉, 난 오늘 아무것도 안 먹었잖아!!!

마키노 유이 (마유) : 아, 그리고 미나미가 부른 '세 개의 별☆☆★'이 너무 멋졌죠!

스자키 아야 (미나미) : 아니, '세 개의 별☆☆★'은 원래 굉장히 밝은 노래인데... 왜 이렇게 슬픈 곡이 된 걸까!?

우에사카 스미레 (아나스타샤) : 저는 그게 미나미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DJ 피냐 덕분에 풍성한 코너가 되었네요! 고마워요!

마키노 유이 (마유) : 자, 아직 라이브는 끝나지 않았어요! 라스트 스퍼트 갈게요! 다음 곡은 이 곡입니다!

길었던 공연도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계속해서 'Take me☆Take you', '음매~앵렬★사회개혁 길티!', '메르헨∞메타모르포제', '안키라!? 광소곡', 'Nothing but you', '생존본능 발큐리아', '하이파이☆데이즈' 등 7곡이 차례로 공연되었다. 대부분 인지도가 높은 데레스테 오리지널 곡인데다가, 그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곡들로 구성되어 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 안키라, 안키라, 안키라, 안키라!

그중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개최된 이벤트의 곡으로 쓰였던 '안키라 광소곡'의 반응이 좋았다. '안키라 광소곡'은 신데렐라 걸즈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캐릭터인 안즈와 키라리가 함께 부른 듀엣 곡이다. 곡 중간에 두 캐릭터가 대화하는 부분이 들어 있는 등, 캐릭터성에 충실한 노래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안즈와 키라리의 곡이라서인지 공연이 시작될 때부터 관객들의 환성이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 곡이 공연되는 내내 응원 소리와 환호성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이 곡 안에는 관객의 반응을 유도하는 콜&레스폰스 형태의 가사가 있는데, 원래는 '안키모'라고 외치는 부분을 '아이마스'라고 바꿔 부르는 어레인지도 신선했다. 준비된 연출이 아니라 애드리브인지 약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으나, 어쨌든 관객의 호응은 좋았다.

'하이파이☆데이즈' 무대를 마무리하고, 모든 출연진이 무대 위로 모였다.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후반전에는 다양한 곡이 공연되었는데, 저는 안키라 무대를 준비하느라 잘 보지 못해서 아쉬워요. 'Take me☆Take you' 부른 사람들, 어땠나요? 앞으로 한걸음 나와보세요. 어땠어요?

하나모리 유미리 (신) : SSA 무대에서 처음으로 'Take me☆Take you' 를 불렀어요! 자신이 참가한 곡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제대로 부르게 되어서 무척 즐거웠어요! 저한테는 'Take me☆Take you'가 첫 곡이거든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네! 그리고 '음매~앵렬★사회개혁 길티!' 2명!

와키 아즈미 (사나에) : 저는 오사카 공연에서 먼저 공연했지만, 쨩유리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노구치 유리 (시즈쿠) : 네! 처음 공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
개혁 성공했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게임에서도 정말 좋아했던 곡이라서요. 무대를 볼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노구치 유리 (시즈쿠) : 유코랑 사나에 씨는, 아무리 성격이 무난한 시즈쿠라도 진지하게 화낼 것 같은 장난을 많이 치고, 시즈쿠는 그에 휘둘릴 뿐이지만... 그래도 그런 셋의 관계가 정말 좋아요. 아쉽게도 사이킥 담당인 유코는 이 무대에 없으니, 나중에는 꼭 셋이서 섹시 길티로 공연하고 싶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그리고... '메르헨∞메타모르포제'!

미야케 마리에 (나나) : 깜짝! 화들짝! 하는 느낌의 무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섹시 길티가 미리 사회 개혁을 해준 덕분에 착한 아이가 된 여러분과 함께 무사히 절망을 무찔렀습니다. 5th 투어에서는 늘 '메르헨∞메타모르포제'를 불렀는데요. 쓰러트려도 쓰러트려도 늘 절망이 덮쳐와서... 하지만 오늘은 댄서 여러분과 함께 총 5명이서, 그리고 프로듀서 여러분과 함께 절망을 쓰러트렸어요!

앞으로도 거대한 절망이 적으로 나올 것인가, 나오지 않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앞으로도 분명 10년은...
지금 여기는 SSA잖아요? 사실 좀 신기한 기분이에요. 처음 '메르헨 데뷔!'를 노래했을 때, 지금은 여러분이 앉아 있는 저 아리나 구역쯤에서 공연했거든요. 굉장히 감회가 깊은데, 그때보다는 훨씬 긴장이 풀려서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곁에 있는 프로듀서 여러분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그리고 안키라... 음, 정말 고생했죠.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처음 미야기에서 공연했을 때는 참 빠른 곡이라는 생각했는데요. 오히려 이번에는 곡이 느리다고 생각되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프로듀서 여러분의 콜&레스폰스도 이제는 다 정돈돼 있었고요. 즐거웠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감사합니다.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드디어 아냐가!

우에사카 스미레 (아나스타샤) : 네!

마키노 유이 (마유) : 근데 Nothing but you... 미쿠 외에는 다들 멋있는 부분을 노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스자키 아야 (미나미) : 그리고 생존본능 발큐리아! 후미카도 아이코도 스크린 속에서 춤추고 있었죠. 이 강한 세트 리스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사실 좀 걱정됐습니다. 잘 살아남았나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스자키 아야가 곡 중간중간에 취한 미나미 같은 포즈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하이파이☆데이즈'!

모리노 마코 (유키) : 정말 재미있었어! 하루세쨩에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점프했더니 치맛자락이 너무 나풀거려서 당황했습니다. 아, 그리고 모요치의 점프가 굉장했어요.

쿠로사와 토모요 (미리아) : 정말 재미있어서, 5th 투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어요. 그리고 '하이파이☆데이즈'를 노래하는 아리스는 패션 타치바나로... (웃음) 마침 등이 보이는 위치였거든요. 잘 보였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네... 그런 느낌으로 쭉 달려와서, 이윽고 라스트...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즐거운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버렸네요... 아쉬워하는 여러분의 마음은 알아요. 하지만 다음 곡이 마지막입니다. 마지막까지 즐길 준비는 되었나요?! 천천히, 천천히 일어나주세요. 이제 마지막 곡입니다. 들어주세요.

짧게 느껴지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지막 곡이라는 말과 함께 '저녁노을 프레젠트'가 공연되었다. 애니메이션 1기의 엔딩으로 쓰였던 이 곡의 잔잔한 분위기는 공연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기에 꽤나 적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녁노을 프레젠트' 무대가 끝나자 스테이지가 어두워지고, 출연진들은 모두 퇴장했다. 앙코르를 열심히 외치는 관객들 속에서, 스크린에 치히로가 재차 등장해 신데렐라 극장 2기 방영, 각종 행사 개최 등 소식을 전달했다.

그 후 무대에 다시 성우들이 등장해, 앙코르 곡으로 'EVERMORE'와 'M@GIC'을 연달아 공연했다. 두 곡의 공연이 모두 끝나자 이제는 정말로 끝날 시간이 되어, 출연진 한 명 한 명이 관객을 향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앙코르 외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와키 아즈미 (사나에) : 카타기리 사나에 역의 와키 아즈미입니다. 오늘은 체포되었나요! 4th 라이브 때도 이곳 사이타마 아리나에 섰는데요. 오늘은 또 다른 느낌의, 쿨하고 패션하고 큐트하고 섹시한 사나에 씨를 보여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상으로 맥주 잔뜩 마셔도 되나요! 감사합니다!

닛타 히요리 (카린) : 도묘지 카린 역의 닛타 히요리입니다. 늘 실패뿐이었지만, 이렇게 프로듀서 여러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신 데다가 멋진 광경을 보여주셔서 힘낼 수 있었어요. 디른 아이돌들도 전부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타치바나 리카 (사에) : 코바야카와 사에 역의 타치바나 리카입니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여러 그룹, 여러 유닛을 짜게 되고, 상당히 인원이 많이 늘어나기도 했죠. 앞으로 신데렐라 걸즈는 어떻게 되는 걸까, 내가 좋아하던 신데렐라 걸즈와 달라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우리 모두 함께 신데렐라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그렇게 생각하게 해준 프로듀서 여러분, 감사합니다!

오우사키 치요 (코우메) : 시라사카 코우메 역의 오우사키 치요입니다. 세렌디피티 퍼레이드, 감사합니다. 늘 멋진 풍경을 프로듀서 여러분이 보여주셔서 저도, 코우메도, 그 아이도... 무척 기뻐하고 있어요. 오늘은 뒤를 조심해주세요, 여러분... 정말 고마워요. 좋아해...!

미야케 마리에 (나나) : 네! 아베 나나 역의 미야케 마리에입니다! 자, 우사밍~! (하이!) 프로듀서 여러분, 지금 한 우사밍 콜&레스폰스가 지금까지 이뤄온 기적입니다. 앞으로도 영원한 17세로, 잘 부탁드립니다! 브이!

타카다 유우키 (요시노) : 요리타 요시노 역의 타카다 유우키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되돌이켜보면, 니코생방 스테이지로부터 후쿠오카 공연을 거쳐 인생 처음으로 이런 큰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무척 멋진 광경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요시노와 함께 이런 멋진 스테이지에 설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노구치 유리 (시즈쿠) : 오이카와 시즈쿠 역의 노구치 유리입니다. 여러 감정으로 마음이 가득해요! 미야기에서 처음으로 시즈쿠로서 스테이지에 선 뒤로, 여기 사이타마에서는 파워풀하고 스위트하고 섹시한, 여러 모습의 시즈쿠를 보여드렸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시즈쿠와 앞으로도 한발 한발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카시마 유키 (유우키) : 오토쿠라 유우키 역의 나카시마 유키입니다. 시즈오카에서 처음 무대에 섰는데요, 그 이후 투어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오토쿠라 유우키와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니,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프로듀서씨! 계속 믿어주세요! 저, 어떤 벽이라도 뛰어넘어 보일 테니까요!

스자키 아야 (미나미) : 닛타 미나미 역의 스자키 아야입니다. 조금 울먹거리던 리카사마를 보게 되었는데요, 그 순간 여러 기억들이 플래시백 되었어요. 정말 무너질 것 같다고 느끼는 때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웃고 있는 프로듀서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 앞으로도 힘내자는 생각이 들면서 행복해져요.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우에사카 스미레 (아나스타샤) : 아나스타샤 역의 우에사카 스미레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긴 머리인데, 사실 5th 투어에서는 아나스타샤처럼 짧게 세팅해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아냐가 저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어도 좋다고 말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앞으로는 자연스러운 저 자신으로 힘내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하라다 사야카 (미유) : 미후네 미유 역의 하라다 사야카입니다. 마쿠하리 공연부터 시작해 이 사이타마 공연에 이르기까지 무척 긴장했는데요. 긴장했던 걸 넘어설 정도로 무척 즐거워서, 미후네 씨와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라다 히토미 (아이리) : 토토키 아이리 역의 하라다 히토미입니다. 저는 드디어, 드디어 아이리를 이 스테이지에서 연기했는데요... 같이 아이리와 스테이지에 설 수 있어서 무척 기쁩니다. 말하고 싶은 건 정말 많지만... 지금 저는 그저 마지막까지 프로듀서 여러분께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후지타 아카네 (유카리) : 미즈모토 유카리 역의 후지타 아카네입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는 사실 이 공연장에 관객으로 온 적이 있어요. 꽤 위쪽이었요. 저 위층 근처쯤인데... 예전에 관객으로 왔던 공연장의 무대에 제가 서게 되다니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어요. 마쿠하리 공연부터 참가했는데, 유카리를 이렇게 큰 스테이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렇지만 유카리도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멜로우 옐로우의 멤버가 모일 수 있어서 무척 기뻐요. 앞으로도 미즈모토 유카리를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오츠보 유카 (카나코) : 미무라 카나코 역의 오오츠보 유카입니다. 다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5th 라이브 투어를 통해 각지에서 공연을 했는데요. 프로듀서 여러분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매번 매번 들어요. 저희가 이런 스테이지에 설 수 있는 것도, 카나코가 센터에 설 수 있는 것도, 저희가 넘어지지 않게 받쳐주신 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동료가 늘어날 텐데, 계속해서 여러 기적을 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프로듀스 잘 부탁드립니다!

마츠자키 레이 (키라리) : 모로보시 키라리 역의 마츠자키 레이입니다. 저는 스미레쨩과 비슷한 느낌으로,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무대에 섰는데요. 이건 프로듀서 여러분이 제게 걸어준 마법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5년 전에는 정말로 무대에 설 자신이 없었어요. 키라리를 무대에 서게 하는 것만이 중요하고, 저 자신은 전혀 안중에도 없었거든요. 하지만 키라리가 저에게 즐겨도 된다고 말해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있었더니, 오히려 제 안의 키라리가 밖으로 나와주었어요. 이런 저를 만들어 준 프로듀서 여러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키라리를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타카모리 나츠미 (미쿠) : 마에카와 미쿠 역의 타카모리 나츠미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건방지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매년 진행되는 정규 라이브에서 늘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이번 5th 투어에서는 열심히 하는 다른 멤버들을 보고 저도 힘냈습니다. 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에 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조금 '최후의 대사'같은 말을 해버렸지만!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이에요.

마키노 유이 (마유) : 사쿠마 마유 역 마키노 유이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되돌아보면, 5th 투어 기간 중 저는 이시카와와 시즈오카, 그리고 SSA 무대에 섰는데요. 투어 기간 동안 마유의 두 번째 솔로곡 레코딩을 하기도 하고, 그 곡에 사용될 피아노 레코딩을 하기도 했어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저에게서 없는 것, 있는 것, 제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것 전부를 짜내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력으로 부딪히면 늘 멋지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요. 이런 멋진 걸 알게 해놓고 앞으로 어떻게 책임질 셈이야! (웃음) 마유와 프로듀서와 함께 앞으로도 걸어나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이가라시 히로미 (안즈) : 후타바 안즈 역의 이가라시 히로미입니다. 공연 시작 전에 둥글게 모여서 '실수해도 괜찮아'라고 했는데요... 물론 실수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직 만족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카야마 미사 (타마미) : 와키야마 타마미 역의 카야마 미사입니다. 제가 여러분의 마음을 한 판 따냈으려나요!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건 타마미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타마미를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신 프로듀서 여러분이 있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여러분을 타마미의 솔직함과 웃는 얼굴로 미소 짓게 만들어 드릴 테니까요! 앞으로도 힘낼게요!

쿠로사와 토모요 (미리아) : 아카기 미리아 역의 쿠로사와 토모요입니다. 이번에는 미리아와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신나게 노래하고 나니까 배가 당기고... 무대를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파지고. 뭔가 이런 부분이 어린애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부분에서 미리아와 싱크로 했어요. 오히려 저보다 미리아가 언니일지도? 나이 어린 아이돌들도 많이 늘었으니, 건강하고 밝은 곡을 많이 들려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키무라 쥬리 (유미) : 프로듀서씨, 오늘도 저는 아름답게 피었나요! 아이바 유미 역의 키무라 쥬리입니다! SSA 무대에 처음으로 섰는데요, 작년에는 긴장했지만 오늘은 전혀 긴장하지 않았어요. 작년에 프로듀서 여러분의 미소를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공연 팸플릿을 보신 분도 있을 텐데요, 오렌지 거베라와 함께 찍은 사진이 수록돼 있어요. 오렌지 거베라에는 '모험심'이라는 꽃말이 있습니다. 유미와 다양한 풍경을 보고, 또 다양한 유미를 프로듀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한 투어였어요. 앞으로도 유미와 많이 도전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모리 유미리 (신) : 사토 신, 슈가하 역의 하나모리 유미리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의 마음을 슈가슈가 스위트하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사실은 1년 전에 처음으로 여기서... 4th 공연에서 신데렐라 여러분을 처음 본 뒤로 마법에 걸렸어요. 그리고 그 뒤 슈가하 역을 맡게 돼서... 그로부터 1년 뒤 여기에 제가 있고, 슈가하가 노래하는 곡을 제가 여기서 노래하고 있다는 게 노래하고 있는 동안 점점 실감이 났어요. 여기까지 언니들과 함께 올 수 있었던 건 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하트에게 스위티한 꿈을 보여줘, 프로듀서!

사토 아미나 (아리스) : 타치바나 아리스 역 사토 아미나입니다. 오늘은 감사했습니다. 스테이지에 설 때마다 늘 새롭게 배울 것이 있고, 단순히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운 것을 바로 살릴 수 있어요. 신데렐라 걸즈, 아이돌마스터는 모두가 주역이고 모두가 빛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좀 더 높은 경지를 위해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토마루 치요 (노리코) : 시이나 노리코 역 토마루 치요입니다. 노리코에게 목소리가 붙어서 스윗치즈 멤버들과 노래하기도 하고, 오사카 공연에 출연하기도 하고, 멜로우 옐로우 멤버들과 노래하기도 하고... 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에 여러 경험을 했어요. 꿈은 하나가 아니라 여럿 있어서, 계속해서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라고... 예전의 저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을 텐데, 제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오케이 오케이 도너츠 오케이! 감사합니다!

타자와 마스미 (아야메) : 하마구치 아야메 역의 타자와 마스미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신데렐라 걸즈 공연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첫 공연을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뻐요. 프로듀서 여러분이 있는 곳이 너무 예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 앞으로도 힘낼 테니, 앞으로도 아야메를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하시 카린 (노노) : 모리쿠보 노노 역 타카하시 카린입니다. 이시카와 투어를 거쳐 SSA 공연에 서게 되었습니다만, 시선이나 움직임 등을 연구해서 노노처럼 하려고... 어떻게 해야 가장 뒤까지 잘 전해지려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마지막까지 노노를 연기하려고, 노노를 봐주셨으면 해서, 노력했습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는 노력할 수 없지만,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준 사람이 있으니까... 그러니까... 모리쿠보 정말 아슬아슬할 때까지 노력했어요... 고마워... 모리쿠보는... 숲(모리)으로 돌아갑니다...

시모지 시노 (유카) : 나카노 유카 역 시모지 시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4th 공연을 통해 처음 여기에 섰는데요, 그때도 정말 즐거웠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멜로우 옐로우 유닛으로 설 수 있던 것도 기뻤고요, 귀여운 유카와 쿨한 유카를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카 덕분에 제가 여러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제가 유카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오스!'기합을 함께 넣고 마치고 싶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리노 마코 (유키) : 히메카와 유키 역 모리노 마코입니다. 공연장에 계신 여러분, 라이브 뷰잉을 보고 계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투어에서는 여러 기적이 일어나고, 재회도 있고, 만남도 있고, 도전도 있고... 아무튼 프로듀서 여러분의 파워가 대단하다는 걸 느껴서요. 어째서일까 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거든요.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참고, 싫은 일이 있더라도 라이브를 기대하면서 버티고... 저희들 신데렐라 걸즈가 있으니까, 잘 참아가며 여기까지 온 거죠? 저희도 레슨을 열심히 해서 갈고닦은 끝에 여기 있어요. 여기서 저희가 만났다는 건, 서로가 가장 빛나는 상태일 때 만난 거예요! 그렇다면 여기는 지금 얼마나 많은 파워가 모인 파워 스폿인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데렐라 스토리, 앞으로도 걸어나가죠! 감사합니다!

하루세 나츠미 (카오루) : 류자키 카오루 역의 하루세 나츠미입니다. 무척 즐거웠어! 사실 오늘 굉장히 긴장해버렸거든요... 무대에 올라왔을 때 정말 긴장했는데요. 깃발을 크게 들어올린 순간 여러분의 미소가 보여서... 그걸 보니, 제가 여러분을 미소짓게 해드리기 위해 여기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노력파인 이 멤버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츠이 에리코 (나오) : 카미야 나오 역의 마츠이 에리코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뒤로, 후쿠오카에서 받아온 에너지를 SSA로 잇는 다리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여기 서있는 모든 멤버의 다음 스테이지가 벌써부터 기대될 정도로 멋졌어요. 내일 이 무대에 서는 동료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끝내고 싶습니다.

"내일도 미소로 힘내라, 모두들!"

오늘 SSA 1일차를 뜨겁게 해준 모두에게, 좋아해! 감사합니다!

모든 출연진이 인사를 마치고, 공연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곡인 '부탁할게 신데렐라'의 무대까지 끝났다. 이가라시 히로미가 아이돌마스터 라이브 전통의 마무리 멘트인 '앞으로도 아이마스에요! 아이마스!' 를 외치며, SSA 라이브 1일차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우리나라에서 3년 반만에 열린 신데렐라 걸즈의 중계 상영. 그 감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만족'이라 할 수 있다. 신데렐라 걸즈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중계 상영이 개최되지 않아, 라이브를 보려면 어렵게 표를 구해 일본까지 직접 관람하러 가거나 1년 뒤에나 나오는 Blu-ray를 사서 감상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한국의 프로듀서들에게는 국내 극장을 통해 쉽게 중계 상영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감동적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공연의 퀄리티도 만족스러웠다. 이제는 인원이 너무 늘어나 멤버 개개인의 비중도 낮아지고, 공연에서 들을 수 있는 곡의 범위도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스페셜 메들리 코너를 통해 그런 아쉬움을 보완하려는 시도도 괜찮았다.

공연 둘째 날인 13일은 신데렐라 걸즈의 메인 유닛이라고 할 수 있는 '뉴 제네레이션즈'를 비롯한 호화 멤버들이 기다리고 있다. 4개월간 이어진 라이브 투어의 대단원을 장식할 DAY 2 공연에 대한 기대를 안은 채 상영관을 떠났다.


☞[함께보기] '예스 세렌디피티, 세렌디피티 예스!' 신데렐라 걸즈 5th 투어 SSA DA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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