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포, 슈터, 생존 다 준비해봤어' 퓨처게임쇼2022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3개 |
E3 기간 독자 게임 쇼케이스 없던 다양한 퍼블리셔의 작품들을 한데 선보였던 퓨처 게임쇼가 올해도 온라인을 통해 팬들을 찾았다.

게임스레이더는 12일 퓨처 게임쇼2022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평소 대형 게임사의 쇼케이스에서는 만나기 어렵지만, 매력적인 연출, 게임플레이, 아이디어를 가진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됐다.

또한, 게임 '위쳐3'에서 게롤트와 예니퍼를 연기했던 덕 코클과 데니스 고프가 호스트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것이 알려지며 함께 주목받기도 했다.




● 일부 영상의 경우 잔혹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하세요.

■ 아웃포스트(Outpost)


매트릭스가 떠오르는 로봇 무리의 등장으로 눈길을 끈 '아웃포스트'는 1인칭 슈터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최전선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수의 로봇 군단을 상대해야 하며 자원과 보급품을 찾아내기도 해야 한다. RTS 요소 역시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루토(LUTO) - 2022년 내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긴 복도. 양옆이 막혀있는 제한된 공간이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모습은 P.T.를 떠오르게 한다. 밀실에서의 공포가 게임의 핵심으로 심리적인 공포를 유발하지만, 순간순간 깜짝 놀라게 하는 점프스퀘어 요소로 이러한 공포 분위기를 배가시키고 있다.





■ 나이팅게일(Nightingale)


서머 게임 페스트 쇼케이스에서도 새로운 트레일러가 공개됐던 '나이팅게일'. 퓨처 게임쇼에서는 앞서 공개된 이벤트 장면보다는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영상이 꾸려졌다. 플레이어는 빅토리아 시대의 복장과 무기를 가지고 건물을 짓고 자원을 모으는 등 생존 전략을 짜야 한다. 아울러 기괴한 괴물, 거인, 그리고 마법이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 트레이 레이서(Tray Racers) - 2023년 내


최대 16명의 플레이어가 무작위로 생성되는 트랙을 달리는 프리투플레이 레이싱이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과 선인장, 바위들이 트랙을 채우며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모비드 메탈(Morbid Metal)


'모비드 메탈'은 적도, 플레이어도 차가운 기계지만 액션만큼은 스타일리시하고 화끈한 3인칭 액션 로그라이트다.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콤보나 반격 타이밍을 주지 않고 적을 녹여버리는 공격은 호쾌함을 더한다. 또한,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전투 패턴을 다양하게 그릴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 터보 골프 레이싱(Turbo Golf Racing)- 2022.08.04.


로켓리그가 축구처럼 골대에 골을 넣는 팀플레이 레이싱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개인전, 골프다.

게임은 최대 8명의 플레이가 자신의 공을 홀 안에 넣는 골프 형태의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출발과 함께 자신의 자동차를 몰고 거대한 공을 차체로 밀어 목적지인 홀 안에 먼저 넣어야 한다. 자동차로 드리블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어렵지만 레이싱 중 획득한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 공격하는 적들의 방해 역시 볼을 옮기기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 알래스칸 트럭 시뮬레이터(Alaskan Truck Simulator) - 2022년 4분기


알래스카 지역의 자연경관과 함께 트럭을 운전하는 시뮬레이터 게임이다. 기존의 트럭 운전 시뮬레이터처럼 화물 배달을 안정적으로 수행해나가면 더 멀고, 어려운 장소로 배달을 하러 가기도 한다. 단순한 배달 외에도 적절한 수면이 필요하고 영양 보충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차에게는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기름도 주유소에서 직접 채워줘야 하는 건 덤.


■ 엔트로피 센터(The Entropy Center) - 2022년 내


1인칭 플레이, 계속 말 거는 AI와의 대화,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총 등 포탈이 생각나는 게임이다. 핸드헬드 엔트로피 디바이스라는 이 특별한 총은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 이를 통해 무너진 다리를 복구하거나 폭발로 날아간 물건을 되돌아오게 하며 다양한 퍼즐을 풀어나가게 된다.


■ 로스트 인 플레이(Lost in Play) - 2022.08.10.


어렸을 적 즐겼던 모험을 아침 만화를 보듯 풀어낸 어드벤처. 주인공의 모험은 뿔이 달린 고래와 함께 항해하거나 왕실 두꺼비에게 마법의 차를 대접받는 등 환상적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개발진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을 현대적으로 구현했으며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 브류마스터(Brewmaster) - 2022년 내


집에서도 풍미 있는 수제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브류마스터는 다양한 재료와 장비를 직접 선택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맥주를 만드는 게임이다. 물론 양조 화학에 대한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이 적용돼 아무렇게 만든다고 맛좋은 맥주가 만들어지는 건 아니다. 플레이어는 간단한 게임플레이 안에서 차근차근 양조 방식을 배워나가고 직접 적용해야 한다.


■ 브램블: 더 마운틴 킹(Bramble: The Mountain King)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소년 올레. 아름다운 자연환경과는 반대로 그곳에 사는 괴물들은 한없이 기괴하다. 북유럽 신화와 민속 신앙 속에 등장하는 생물들을 뒤틀어 끔찍하게 표현한 게임은 좀비나 유령처럼 뻔한 적이 등장하는 게임과는 결이 다른 공포를 전한다.





■ 에너미 오브 더 스테이트(Enemy of the State) - 2024년 내


여러 범죄 조직이 이름을 떨치던 금주법 시대. 게임은 그 시기 사회상과 주요 인물들의 모습을 구현한 트윈 스틱 슈터다. 갱들은 그저 총만 쏘는 형태로 그려지지 않으며 다양한 클래스와 고유한 스킬을 기반으로 협동 플레이의 맛을 살릴 예정이다. 단, 2024년으로 출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


■ 두 낫 오픈(Do Not Open) - 2022년 가을


정식 출시 전부터 다양한 게임 행사에 출품한 테스트 빌드가 호평을 받은 VR 게임이다. 갇힌 공간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단서, 열쇠 등이 필요하고 그것들이 있는 방의 위치 등 돌아다닐 곳도 많고 기억할 곳도 많다. 하지만 절차적 생성을 통해 플레이마다 다른 퍼즐 조합이 생성돼 매번 색다른 도전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게 된다.


■ 브라이트 메모리: 인피니트(Bright Memory: Infinite)


1인칭 슈터임에도 다양한 화기와 칼, 점프를 통한 공중 액션 등 다양한 요소를 담으며 스팀 매우 긍정적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 브라이트 메모리: 인피니트의 차세대 콘솔 버전. 120 FPS 모드, 레이트레이싱 활성화 등이 가능하며 PS5에서는 적응형 트리거도 지원된다. 차세대 콘솔 외에도 자이로 컨트롤이 지원되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도 예고됐다.





■ 라스트 페이스(The Last Faith) - 2022년 내


피튀기는 잔혹한 연출과 공격 하나하나에 죽이거나 죽는 위협적인 적. 그리고 다양한 마법을 통해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더한 소울라이크 메트로배니아다. 메트로배니아 게임답게 비선형 플레이로 자신만의 탐험 루트를 개척할 수 있으며 투박한 듯 그려졌지만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플레이의 맛을 살리는 픽셀 아트도 특징이다.


■ 타이니킨(Tinykin) - 2022.08.30.


홀로 작아져 버린 마일로가 자신을 따르는 꼬맹이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액션 어드벤처. 점프하고 다양한 액션을 수행하는 마일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의 명령에 따라 때로는 무기가 되고, 때로는 길을 만드는 아이템이 되는 수많은 타이니킨 역시 핵심이다. 3D 배경에 카툰 형태로 구현된 캐릭터와의 오묘한 조합도 볼거리다.


■ 시리얼 클리너스(Serial Cleaners) - 2022년


수없이 발생하는 범죄 현장과 살인 사건. 하지만 경찰이 오기 전에 모든 증거를 없애는 연쇄 청소마가 있기에 안전하다면? '시리얼 클리너스'는 마피아의 뒤처리 전문 청소부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얼 클리너의 후속작이다. 전작이 2D 연출에 게임 플레이 자체는 단순했다면 이번 작품은 3D 그래픽과 함께 다양한 게임 요소를 더하고 서사 역시 한층 강화됐다.


■ 에어포트심(AirportSim) - 2023년 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비행을 깊이 있게 구현했다면 '에어포트심'은 활주로부터 승객 맞이, 급유, 수화물 관리 등 공항의 다양한 일정을 구현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은 다양한 비행 일정이 담긴 캠페인 모드부터 직접 일정과 날씨 등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 플레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플레이하는 협동 모드 등을 지원한다.


■ 포노폴리스(Phonopolis)


독특한 비주얼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디스토피아 세계의 조합을 이뤄낸 게임. 실제 골판지로 만들어진 건물을 디지털화해 3D 세계에 배치한 비주얼 덕에 눈에 보이는 게임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만 보인다. 하지만 독재자가 된 지도자와 사회의 톱니바퀴로 전락한 인간을 그린 디스토피아 세계라는 주제 의식 덕에 게임은 마냥 가볍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 빙 앤 비커밍(Being and Becoming)


구속구를 착용한 주인공과 그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영혼의 화려한 액션이 눈에 띄는 메트로배니아 게임. 그로테스크한 연출과 함께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경로와 지형이 달라지는 것 역시 '빙 앤 비커밍'만의 특징이다.


■ 악틱 어웨이크닝(Arctic Awakening) - 2023년 내


비행기 추락으로 설산에 남겨진 주인공. 그에게는 작은 치료 로봇 하나만 있을 뿐이다. 플레이어는 왜 비행기가 추락하게 됐는지, 그리고 자신과 함께 한 조종사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밝혀내게 된다. 역동적인 날씨 변화와 자연 풍경은 게임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플레이어는 이야기를 따라 다양한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 F1 매니저(F1 Manager 2022) - 2022.08.30.


팀과 리더를 꼽고 세밀한 차량 커스터마이징과 드라이버의 주행을 지원하는 등 포뮬러1 팀을 이끄는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실제 드라이버의 시점에서 경주를 함께할 수도 있고 스태프들과 함께 주행 전략을 만들 수도 있다. 퓨처 게임쇼를 통해 출시일이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게임은 8월 30일 출시되며 예약 구매 시 5일 일찍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 플래닛 오브 라나(Planet of Lana) - 2022년 내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개발자의 설명과 함께 게임 플레이가 공개됐던 '플래닛 오브 라나'. 퓨처 게임쇼에서는 해설 없이 게임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기계와 낯선 생명체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라나와 동물 친구 무이가 함께하는 장엄한 여정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데들리 프리모니션2(Deadly Premonition2) - 2022.06.12.


스위치로 출시된 '데들리 프리모니션2'의 PC 버전으로 퓨처 게임쇼와 함께 스팀에 출시됐다. FBI 요원 요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오픈 월드 서바이벌 호러로 히데타카 스에히로의 컬트적인 연출이 가득 담겼다.


■ 스너프킨: 멜로디 오브 무민밸리(Snufkin: Melody of Moominvalley) - 2023년 내


핀란드의 대표 작품인 무민의 등장인물, 스너프킨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 스토리북을 보는 듯한 독특한 연출과 함께 무민트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주요 이벤트마다 스너프킨의 하모니카가 핵심적으로 작용하는 등 음악이 강조된 작품이기도 하다. 개발진은 이날 이러한 게임의 특색과 북유럽만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아이슬란드 록밴드 시규어 로스와 협업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팔월드(PalWorld) - 2022년 내


포켓몬스터가 떠오르는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 하지만 그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슈터 플레이를 자랑하는 '팔월드'의 신규 트레일러가 퓨처 게임쇼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트레일러는 거대 보스를 상대하는 전투, 귀여운 몬스터 팔(Pal)을 타거나 썰매를 몰게 하는 등 상호작용 등을 담았다. 게임은 마치 포켓몬처럼 팔을 잡아 동료가 될 수 있지만, 이들을 총기 공장에 작업자로 만들거나 농장 운영을 맡기는 등 비슷한 부류의 게임에서는 표현되지 않았던 부분을 사실적으로 연출하기도 한다.





■ ILL


인간이었던 시절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살덩이가 제멋대로 끼워 맞춰진 괴물의 모습을 앞세워 짧은 트레일러만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게임. 아직 많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진은 공격에 따른 신체 절단과 실시간으로 다시 신체를 짜맞추는 등 높은 수준의 물리 엔진이 적용되며 유령 같은 요소 대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함께 플레이 내내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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